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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2026년 7월 달리기, 달리기의 목표와 기준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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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훈련처럼 해라. 장난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니고... 할 수 있는데 왜 자꾸 멈추는 거니? 마음을 절대 믿지 않는다. 마음은 가짜다. 생각도 가짜다. 행동과 패턴만이 진실을 말한다. 

 

400미터 트랙 한 바퀴를 120초에 달리면 페이스는 5분이다. 132초에 달리면 페이스는 5분 30초다. 168초에 달리면 페이스는 7분이다. 초 시간을 두 배하고, 초 시간의 반을 더하면 페이스다. 러너는 계산을 잘해야 한다. 집중해서 달리면 1초도 어긋나지 않고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지만, 집중하지 않으면 들쭉날쭉 들쑥날쑥한다. 

 

감독과 훈련하는 일은 진을 쏙 빼고, 강도가 세다. 그만큼 힘들다. 그 다음날도 다리가 욱신할 정도다. 그게 진짜 훈련이라서 그렇다. 옆에 있어주는 것, 훈련 시간에 함께 달리면서 자세를 잡아주는 것,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도록 만드는 사실에 감사한다. 이런 기회는 자주오지 않는다. 그에 대한 대가는 더 열심히 하는 것, 성장하는 것, 목표를 정하고 최대한 달성하는 일이다.

 

7월 첫 주 훈련 일정이다. 감독은 늘 열심히 한다. 그게 너무 오버해서 문제다. 적당한 게으름과 농땡이는 권장할 만하다. 그래야 달리기도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 목 훈련을 빠뜨리지 않는다.   

 

 

 

가을 대회 전 장거리 훈련 일정



7월 2일 목요일

 

안양시 산업진흥원 기술 교류회 참석한다. 달리기도 엄연히 삶의 일부다. 간혹 전부라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지나고 보면 일부인 게 맞다. 삶은 그 자체가 일부인 것들로 가득 차있다. 우리 삶도 우주 대부분의 공간과 우리 몸의 세포 내부와 마찬가지로 비어 있다. 비어 있는 것이 본질이다. 굳이 애써서 비우지 않아도 된다.  

 

7월 4일 토요일

 

쉬었다. 의도적으로 사라지고 의도적으로 나타난다. 웃기고 이용할 사람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사람이 먼저다.

 

금주 훈련 계획을 올렸다.

 

 

안녕하세요. 사무국입니다.
춘천마라톤대회 Full코스 5-8회 완주자 당첨 안내입니다. 당첨자께서는 아래 신청&결제 기간 및 신청 방법을 참고하시어 참가신청을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1. 당첨자 확인 
   * 당첨자께는 개별 연락(문자)을 발송하였습니다.
   * 당첨 확인은 해당 링크(https://url.kr/4mols4)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 신청&결제 일정 및 방법
  * 당첨자 발표 및 신청&결제 기간 : 7/6(월) 10시 ~ 7/9(목) 18시
    → ‘참가신청’ 메뉴 內 ‘Full코스 5회~8회 완주자 신청’ 페이지

3. 당첨자 확인 후 당첨되신 대상자께서는 대회 홈페이지 참가신청 메뉴를 통해 신청 및 결제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 신청&결제 기간 마감 이후, 공지사항 內 당첨자 명단은 삭제됩니다. 
  * 공지된 신청&결제 기간이 지난 후에는 별도 추가등록은 없으며, 그때가서 참가를 원하시면 일반접수(선착순)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4. 당첨자 참가신청 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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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신청 및 참가비 결제를 완료한 신청자만 참가자로 정식 인정하며, 비정상적인 경로로 참가신청 및 참가비 결제 시, 참가취소 처리됩니다.

감사합니다.

 

 

 

7월 7일 화요일

 

올 여름이 시작하고 나서 가장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다. 습도는 달리기에 있어서 가장 물리치기 어려운 적이다. 오늘 훈련은 10km 지속주다. 기본 훈련부터 열심히 한다. 그냥 열심히가 아니다. 마치 이거하려고 살아온 사람 정도는 아니더라도, 이 순간 만큼은 이게 전부다 하는 마음으로 한다. 20회전 지속주를 하니 땀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감독의 할 수 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성화에도 속도를 줄였다. 더 이상 하면 내일 삶을 지탱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우리가 진이 빠진다고 표현하는, 기력이 딸린다는 그 상황을 맞고 싶지 않아서 후퇴했다.

 

잘했다. 내일은 또 중요한 일들이 있다. 남자가 왜 달리기을 열심히 하는 줄 알아? 순간을 위해서야. 아주 통쾌한 순간 있지? 그러니까 늘 뭘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싫어하던 남자가 갑자기 무엇인가 증명해야만 할 때, 딱 그 순간 피터지게 집중하고 열심히 하는 거 그게 마음에 쏙 들더라고. 그래야 입을 꽉 다물게 된다고, 말도 못 꺼내. 헛소리도 못하게 된다고. 그럴 때 남자는 진짜 열심히 해. 그러니 그런 상황을 자주 만들지 말고, 자극하지 마라. 

 

7월 9일 목요일

 

400 인터벌 115초 9회, 200미터 2분 휴식 훈련. 비를 많이 맞았다. 놀 때는 놀더라도 더 힘을 낸다.   

 

7월 14일 화요일

 

 

7월 14일 화요일 훈련 - 비가 많이 내려 개인 훈련

 

생성형 AI를 사용해 우리 마라톤 클럽 포스터를 그리는데 여간 좋은 게 아니다. 

 

 

 

 

7월 16일 목요일

 

 

7월 20일 월요일

 

늘 부지런하지만, 불쌍하게도 늘 제자리에 머무른다.

 

 

7월 21일 화요일

 

 

7월 23일 목요일

 

훈련에 앞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 러너들은 조금 편한 훈련을 택한다. 엘리트(프로 달리기 선수들)라면 모르겠다. 그들은 더 힘들고 어려운 훈련을 선택할지도 모른다. 감독과 함께 한 훈련이 빡셌는지 아직도 몸이 무겁다. 10회 인터벌을 할 건지, 조김 30분을 할 건지 묻는다. 당연히 선택이고 뭐고 없다. 

 

이번 주가 또 마지막 주라서 클럽은 월례대회가 있다. 감독은 4개 조를 나눠 조별로 10km 정도 계주를 달리자고 계획을 한 모양이다. 남자는 토요일 참석해서 1.5km를 달리고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다 마치는 일은 너무 성의가 없다고 말했다. 그 올곧은 성격에 또 마음대로 하라는 말을 한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다. 언어도 이상하다. 회장 이야기를 하면서 품의, 허락, 승인 같은 언어를 쓴다. 여기가 무슨 공공기관도 아니고 말이다. 

 

옥신각신하다가 훈련을 마무리했다. 여하튼 감독 결정대로 진행하면 된다.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쓰는 일은 자살행위다. 나이가 들면 감탄도 줄어들고, 굳이 무엇인가 바로 잡고 싶은 마음도 줄어든다. 늙음은 인간에게서 인간적인 모든 것을 없어지게 한다. 결국은 나무조각처럼 딱딱하게 굳어간다. 항상 균형을 생각한다.

  

 

 

 

7월 25일 월례대회

 

10km 월례대회로 진행했다. 각 조 1등과 2등에게 상품을 주었다.

 

 

7월 28일 화요일

 

 

7월 30일 목요일

 

400미터 인터벌 훈련을 마지막으로 7월 달리기가 끝났다. 자주 훈련했다는 느낌이 드는데 7월 달린 거리는 형편없다. 빗속을 달리는 일은 생각보다 신나는 일이다.

 

감독과 훈련하는 일은 진을 쏙 빼고, 강도가 세다. 다음 날도 다리가 욱신할 정도다. 진짜 훈련이라서 그렇다. 옆에 있어주는 것, 훈련 시간에 함께 달리면서 자세를 잡아주는 것, 끝까지 스스로 포기하지 않도록 만드는 사실에 감사한다. 이런 기회는 자주오지 않는다. 그에 대한 대가는 훈련에 더 열심히 하는 것, 성장하는 것, 목표를 정하고 최대한 달성하는 일이다.

 

러너는 얼굴의 주름과 탈모와 달리기 실력과 먼 거리, 질주 본능 앞에서 늘 고민한다. 생각과 마음은 믿을 수 없으니, 행동과 패턴이 진실을 말한다.  

 

 

 

 

2026년 7월 러닝 일지, 기록하지 않으면 죽는다. 기록도 규율이다. 그것도 아주 일 순위 규율이다.

 

화 훈련 목 훈련 토 정모 기타
      1 2 3 4  
        기술교류회   안나감  
5 6 7 8 9 10 11  
남산훈련
안나감
  13km
6:01
  9km
6:05
  6km
7:14
28km
12 13 14 15 16 17 18  
9km
6:15
  10km
5:53
  10km
6:31
  비 정모취소 29km
19 20 21 22 23 24 25  
대공원언덕
  15km
6:15
  강의준비   10km
6:34
25km
26 27 28 29 30 31    
21km
6:48
  9.5km
6:37
  10.3km
6:30
    4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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