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서재

아, 그 책욕심 지나치다. 보지도 않을 거면서 그냥 책만 봐도 배부른지.

지구빵집 2018. 3. 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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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책욕심 지나치다. 보지도 않을 거면서, 그냥 책만 봐도 배부른지.


책을 보는 일은 즐거운 일, 살 때 기분 좋다. 요번에 전공 업무 관련 책으로 주문한 책이 왔다. 폼 나는 책이 3권왔다. 심각한 단점이 책을 좋아하는 일이다. 그것만으로 약한 부분이 하나 생긴것과 다름없다. 책을 빠르게 보는 방법을 알려줄께. 특히 전공, 기술 서적 같은 책이지. 소설이나 시는 그냥 죽 읽어 나가면 되니까 다른 말이 필요가 없지. 


책을 사면 일단 서문과 목차를 꼼꼼이 보는 거다. 그리고 책의 페이지가 어떻든 한 두시간 안에 페이지를 죽 넘겨서 큰 제목과 작은 제목을 보고 넘겨. 무조건 넘겨 보는거지. 넘기다가 어느 부분에서든 멈추지 말고 맨 마지막 페이지가 나올 때까지 계속 넘겨. 그래서 끝까지 다 보면 이젠 볼펜을 한자루 준비해.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넘기면서 자세히 볼 챕터는 큰제목에 동그라미, 잘 아는 챕터나 볼 필요가 없는 부분은 네모표시, 관심 가는 분야에 대한 장은 세모표시 하면서 다시 한번 죽 넘기는 거지. 이렇게 하고 나면 좋은 점은


1. 책 한권을 다 봤으니 자신감이 생긴다.

2. 이 책이 나에게 필요한 책인지 판단을 하게 된다.

3. 자신감이 생기거나, 심지어 안 보게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모르는 분야에 대해 알고 싶어서 공부할려고 산 책인데 어디에 무엇이 있는 줄 한번은 알아봐야 되는게 맞지 않나? 그러니 처음부터 끝까지 죽 보는 거지. -見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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