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모음

최선의 무리들은 신념을 잃었고, 최악의 인간들은 열렬한 격정에 차 있다.

지구빵집 2018. 5. 18. 10:42
반응형





“최선의 무리들은 신념을 잃었고, 최악의 인간들은 열렬한 격정에 차 있다.”(The best lack all conviction, while the worst/Are full of passionate intensity.)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 1865년 6월 13일 ~ 1939년 1월 28일)(1865~1939)의 시 ‘재림’(The Second Coming)에 나오는 유명한 시구이다.


지혜는 시간과 더불어 온다(The Coming of Wisdom with Time)


-W B 예이츠 


Though leaves are many, the root is one; 


Through all the lying days of my youth 


I swayed my leaves and flowers in the sun; 


Now I may wither into the truth. 


이파리는 많아도, 뿌리는 하나; 


내 젊음의 거짓된 나날 동안 


햇빛 속에서 잎과 꽃들을 마구 흔들었지만; 


이제 나는 진실을 찾아 시들어가리. 




깊게 맺은 언약(A Deep-Sworn Vow ) 


Others because you did not keep 


That deep-sworn vow have been friends of mine;


Yet always when I look death in the face, 


When I clamber to the heights of sleep, 


Or when I grow excited with wine, 


Suddenly I meet your face. 


그대가 우리 깊게 맺은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에


다른 이들이 내 친구가 되었으나; 


그래도 내가 죽음에 직면할 때나, 


잠의 꼭대기에 기어오를 때, 


혹은 술을 마셔 흥분했을 때, 


나는 문득 그대의 얼굴을 만난다. 





‘아, 너무 오래 사랑하지 말라’ 



그대여, 너무 오래 사랑을 말라.


나는 너무 오래 사랑을 했다.


그리하여 시대에 뒤졌다.


마치 옛 노래처럼.


 


우리 젊은 시절에는 언제나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의 생각과


구분하는 일을 아예 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토록 하나였으니.


 


그러나 아, 일순간 그녀는 변했다-


아, 너무 오래 사랑을 말라,


그렇지 않으면 시대에 뒤지리라.


마치 옛 노래처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