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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 33

청정지역 참나무 숲에서만 볼 수 있는 보기 드믄 곤충들을 만나는 일이다.

요 며칠 사이에 가끔 밤11시가 되어서 산책을 간다.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대공원 산책로를 벗어나 가파른 언덕을 달리는데, 바로 그곳이다. 그런데 밤 늦은 시간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청정지역 참나무 숲에서만 볼 수 있는 보기 드믄 곤충들을 만나는 일이다. 사실 이사 오기 전이나, 와서도 한 여름 밤 늦게 이 길을 걷는 일은 거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이 곤충들을 보니 습관 하나도 여러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런 일이 없었다면 발견하지 못하였으리라. 틀에 박힌 사고와 생활 모양을 바꾸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만난 놈들을 잠시 소개하자면 홍단딱정벌레, 톱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하늘소, 큰넓적송장벌레들이다. 모양도 여럿이고, 크기도 여럿이고, 만나는 곤충들도 아주 여..

얘, 보통 계절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각각 다른 계절에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이 숨어 있어.

매미가 울기 전 6월이 가고 얘, 보통 계절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각각 다른 계절에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이 숨어 있어. 어제 같은 날은 여름가을 이라고 하지, 뜨거운 날에 높은 푸른 하늘이 보이는 알이지. 오늘같은 날이 8월 초까지 가면 정말 여름 여름이야. 숨 쉬는 것도 힘들고, 피부를 투명 랩으로 둘러 말은 듯한 날이지. 그리고 나서 서서히 공기가 시원해지면서 여름가을이 잠깐 오고, 여름겨울이 지나면 가을이 시작되지. 가을의 시작은 가을봄 일 것 같니? 아니지. 가을가을부터 시작해. 마음이 싸해지는 가을바람이 가장 먼저 와. 하늘이 높고 푸르면서 피부에 닿는 공기가 가을가을이 되면서 시작하지. 그 다음에 가장 놀기도 좋고 공부하기도 좋은 가을봄이 오는거야. 아주 잠깐이..

Tony Chen - The Mighty Heroes (Remastered) 陳東 - 英雄神威 (重新混音版)

Tony Chen - The Mighty Heroes (Remastered) 陳東 - 英雄神威 (重新混音版) You'll like it if you like Yanni's style and film music. This over 7 minute epic piece is inspired from Chinese ancient cultural understanding on Heroes and kings. Hero is a kind of king. The Chinese character for "king" is "王", three horizontal lines plus one vertical line. There is an ancient saying that a king means a person who can..

Fun & Other 2017.07.31

삶에 최고의 절정경험, 마라톤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도록 완벽한 지침을 제공하려는 책!마라톤 훈련에 필요한 육체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정신력 훈련 도구, 그리고 초보자로서 마라톤을 완주한 이들이 들려주는 경험담이 함께 실려 있다. 머리말 :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위해 서문 : 마라톤, 삶에 최고의 선물 chapter 1. 제1주_훈련을 시작하다 chapter 2. 제2주_훈련의 토대를 개발하라 chapter 3. 제3주_훈련의 토대 위에 실력을 쌓아라 chapter 4. 제4주_이제 목표지점에 25퍼센트 도달했다 chapter 5. 제5주_최초로 16킬로미터를 달리다 chapter 6. 제6주_일주일 총 주행거리, 40킬로미터에 육박하다 chapter 7. 제7주_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chapter 8. 제8주_총 주..

호모러너스 2017.07.28

SICAF 2017 제21회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일시 : 2017년 7월 26일 ~ 7월 30일 장소 : 코엑스 메가박스 COEXMEGABOX 영화제 / 세텍 SETEC 전시 개막식 : 2017년 7월 26일 16시 30분 세텍 SETEC 3관 폐막식 : 2017년 7월 30일 16시 메가박스코엑스 MEGABOXCOEX 10관 행사 홈페이지 : http://sicaf.org/ SICAF는 만화․애니메이션 전시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구성된 21년의 긴 역사적 배경을 지닌 세계 유일의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입니다. 1995년 1회로 시작하여 작년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며 신기술과 만화․애니메이션의 결합 가능성을 선보이며 현재 세계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큰 축을 담당하며 성장해왔습니다.이번 SICAF2017은 “SICAF와 함께하는 ..

문화 예술 2017.07.26

초속 5센티미터 -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가사 자막 발음

초속 5센티미터 동영상 - https://youtu.be/a1Qc5pnurp4 초속 5cm OST -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これ以上何を失えば 心は許されるの (코레이죠- 나니오 우시나에바 코코로와 유루사레루노) 이 이상 뭘 잃어야 마음이 허락되나요? どれ程の痛みならば もういちど君に會える (도레호도노 이타미나라바 모- 이치도 키미니 아에루) 어느 정도의 아픔이라면, 다시 한 번 그대를 만날 수 있나요? One more time 季節よ うつろわないで (One more time 키세츠요 우츠로와나이데) One more time 계절이여, 변하지 말아요… One more time ふざけあった 時間よ (One more time 후자케앗타 지캉요) One more time 서로 장난..

동영상 2017.07.26

잠시 비가 그친 사이 아이들을 데리고 관악산 계곡으로 놀러나온 가족

2017년 7월 23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아침 6시부터 비를 맞으며 대공원 호수 주위를 6바퀴 달렸다. 관악산 계곡으로 막걸리 한잔하러 왔다. 안주는 목포에서 올라온 홍어다. 오전 9시 13분. 안양, 의왕시에서 보내는 호우주의 메시지가 날아온다. [의왕시청] 오늘 8시 50분 호우주의보 발효,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오니, 산사태,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하세요. 아랑곳 없다. 아침 10시 50분. 비가 쏟아지다 잠시 그친 사이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관악산 향교 앞 계곡에 놀러 나온 가족이 보인다. 노란 우비를 입고 물을 뿌리는 사내아이와 동생인 여자아이가 아빠에게 의지해 물속을 걷는다. 아빠는 여자아이를 데리고 물속을 걷고, 엄마는 징검다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판교에 가끔 들려라. 같이 밥 먹게.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니까. 회사로 왔다.

갑자기 오후부터 우울해졌다. 운명이란게 이렇게 가혹하고, 멋대로인 줄 몰랐다. 왜 지금 이제야 야기까지 와서 갑자기 내 앞에 또 여자를 있게 한건지 미치도록 회한이 밀려왔다. 무슨 운명이 이 따윈거냐. 이런거 정말 하나도 원하지 않았다고! 아! 슬프다. 늦게 퇴근하며 밤길을 운전하다가도, 걷다가도 슬픔이 밀려온다. 블로그에 그녀의 답글이 많았다. 조심하면서 최대한 배려하면서 답글을 달았다. 어제 오늘 메신저에 온통 그녀의 메시지가 흐른다. 걱정, 안부, 감사의 메시지다. 어제 오늘 그녀의 말에는 온통 귀여움이 묻어났다. 나에게고맙다는 말을 열 번도 넘게한 것 같다. 모든 것이 우울하다. 운명을 저주한다. 얼굴은 가끔 봤지만,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고 그녀가 왔다. 내가 일하고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

“봐라, 어매는 이라고 재미를 본다” 고향에서 온 편지. 일상에 대하여.

여자가 회사 근처로 왔다. 닥친 일들을 온 힘을 다해 준비하고 집중하여 살아내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오히려 힘이 들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여자는 일상을 견디는, 일상을 평온하게 살아내는 인내가 우리가 어떤 도전에 마주쳐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고요하고 평온한 그 일상을 넘어서게 하고, 하루 하루 지내는 것이 무언지 詩는 별별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도 말하고 있다. 일상을 살아내고 싶다. 사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읽고 느끼면 되는 것을···. “봐라, 어매는 이라고 재미를 본다” 고향에서 온 편지 아가, 어매는 시방 꼬추밭이다. 해가 참말로 노루꼬랑지만큼 남았다야. 뭔 급헐 일 있겄냐. 오늘 허다 못허믄 낼 허믄 되제. 낼도 행이나 비오믄 놀아서 좋고, 빛나믄 일..

좋은 글 모음 2017.07.21

사우디 발칵 뒤집은 ‘미니스커트 영상’

사우디 발칵 뒤집은 ‘미니스커트 영상’ 한 여성, SNS에 짧은 치마 입고 거리 걷는 영상 올려사우디, 공공장소에서 여성들 옷차림 엄격히 규제 눈 제외하고 온 몸 가리는 ‘아바야’·‘니캅’ 착용해야“처벌해야”vs“표현의 자유 존중” SNS 논쟁 한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공공장소를 활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발칵 뒤집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옷차림을 엄격하게 규제한다.(BBC) 등 외신을 보면 지난 주말 ‘크훌루드(Khulood)’라고만 알려진 한 사우디 여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팔뚝과 허리 일부가 드러나는 짧은 상의에 미니스커트 차림을 하고 거리를 걷는 영상을 올렸다. 그가 활보한 장소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의 북쪽 사막지대 나즈드에 위치한..

WebAnarchist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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