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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서재

창업가의 습관, 이승훈 저 - 본질에 집중하기 습관은 반드시 실천할 때 만들어진다. 이런 것을 못하는 사람, 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안타깝지만 포기해야 한다. 저자는 쉬운 길이 아님을 유난히 강조한다. 해 본 사람은 그 과정의 고통을 안다. 이 책의 부제목은 '시작하고 3년, 사업 시스템을 만드는 법'이다. 창업의 세계는 일을 잘하고 스마트한 것이 아니라 끈기와 꾸준함이라고 한다. 얼마나 반복적으로 삽질을 하는지, 될 때까지 계속하는지, 포기하지 않는지가 더 중요하다. 아이템이나 환경, 기술 같은 것들은 부차적인 문제다. 그 세계를 이해하고 빠져들고 실천하는 과정을 온몸으로 익히는 과정이다. 창업가가 훈련해야 하는 일들은 시행착오의 반복,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경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습관, 계획이 아니라 바로 행동하는 습관들을 온 몸..
철학의 위로, 천오백 년 동안 베스트셀러였던 책 1,500년 동안 베스트셀러였던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왜 2023년에 출간된 자기 계발서를 읽을까요? 이것은 보에티우스라는 사람이 서기 523년 사형을 기다리며 감옥에 있을 때 쓴 철학의 위로 the Consolation of Philosophy입니다. '철학의 위로'는 천오백 년 동안 베스트셀러였던 책의 가장 강력한 8가지 아이디어입니다. Boethius 보에티우스는 서기 480년 로마의 부유하고 권력 있는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보에티우스는 영향력 있는 정치가인 Symmachus 시마쿠스에게 양자로 입양되었습니다. 보에티우스는 운이 좋게 인생을 시작했고, 이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30세 이전에 그는 로마 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직책인 집정관이 되었는데, 보통 ..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한강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한강 산문집 작가가 1970년 11월 생이니 거은 것들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았을 텐데 노래는 대부분 아는 노래지만 자주 듣는 노래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2005년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한층 더 밀도 높은 소설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 한강의 산문집. 노래에 담긴 그리운 지난 시절의 기억을 되돌아보고 있다. 보리수, 엄마야 누나야, 짝사랑, You needed me, Let it be, 청춘, 행진, 혜화동, 인생이여 고마워요, 초승달, 내 사랑 내 곁에, 편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보리밭 등 기억에 새겨진 22곡의 노래와 이야기가 정갈하고 섬세한 문장에 실려 공명을 일으킨다. 또한 이 책에는 한강이 직접 만들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부른 노래 10곡이 담긴 음반이 실려 ..
사진, 빛으로 그린 이야기 포토그래퍼 이강신 저 20년 이상 사진을 찍어왔고,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는 사진작가 이강신의 사진에 관한 책이다. 자칫 어렵거나 난해한 글이 될지도 모를 기술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정말 잘 아는 사람은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사진을 찍는 의도와 마음 가짐, 사물을 자세히 보아야 한다는 것, 인물과 풍경뿐만 아니라 스마트 폰 촬영에 대한 내용까지도 쉽게 설명해 준다. 책 뒷부분에 스마트 폰으로 멋진 사진 찍는 방법을 할애해서 설명한다. 아주 유익한 내용이 가득하다. 몇 달 전에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해 함께 달리는 동료다. 두 달 되었을까? 늘 아침에 달리는 사람이라서 실력도 출중하다. 사진 찍는 사람들은 눈매가 그렇게 멋있는지 수염과 반꼽슬이 아주 잘 어울린다. 가끔 나누는 대화가 ..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한강 산문집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 그 해, 내게 머문 순간들의 크로키 아이오와 대학에서 3개월 과정으로 열리는 국제 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때 주로 제3세계에서 온 시인, 소설가들과 자유스러운 시간을 보냈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한 달쯤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이 책은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람들, 짧게 스쳐가며 내면을 열어 보여준 이들에 대한 스케치, 혹은 크로키이다. 2009년 12월 출판되었다. 한강 작가의 글과 자주 마주친다.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도 그냥 도서관에서 빌렸다. 이 책에 나오는 메리미야 풀을 전해준 마흐무드 이야기가 가만가만 책 뒷부분에 나온다. P.41 왜냐면, 거짓말은 사람을 약하게 하니까. 마치 충치처럼 조금씩 조금씩 썩어가게 하니까. 세월이 흘러도 사람이 강해지지 않았다..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아침에 기분 좋게 출근해 전화를 받았다. "이따위로 물건을 만들면 어떡하자는 겁니까"라며 다짜고짜 욕을 퍼붓는다. 고객이 침착해질 수 있도록 사과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해도 전혀 듣지 않는다. 그저 자기 할 말만 하기 위한 일방적인 전화다. 30분여를 시달리고 전화를 끊었다. 내 잘못도 아닌 일로 말도 안 되는 공격을 받았다는 억울함과 분노, 무기력함에 꼼짝없이 사로잡힌 기분이 든다. 위의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자 우리의 일상 중에 하나입니다. 이 전화를 계기로 누군가는 그날 하루종일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전혀 타격 감 없이 기존의 일상컨디션을 유지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A : 밖으로 나가 좋아하는 커피를 한 잔 사서 돌아온다. 마음을 추스르고 일..
도리 클라크 롱게임, 당신이 끝이라고 불러야 끝이다. 보이지 않는 규칙들이 우리가 갈 길을 결정한다. 롱 게임에 있어서 단 하나의 원칙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조금씩 투자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당신이 관심 있는 일을 시험 삼아 즐겁게 해 봐도 좋다는 것이다. P. 53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공간이 필요하죠. 머릿속에 여유 공간이 없으면 새로운 생각은 떠오르지 않아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거나 의사 결정을 내리는 일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심리적 공간이 없으면 최상의 결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_ 〈RULE 1 바쁨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P. 71 모든 걸 수락한다는 것은 모든 걸 그저 그렇게 해낸다는 뜻이다. 반대로 거절하면 남달라 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주어진다. _ 〈RULE 2 좋은 제..
빠르게 실패하기,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을 실행하기 실패의 감정은 그리 좋은 기분도 아니고, 자주 느낄 만큼 가치가 있는 감정도 아니다. 오히려 심리적 위축, 면목 없다는 기분, 무언가 노력에 대한 대가를 잃어버린 배신감, 자아가 쪼그라들고, 스스로에게 패배자란 낙인도 찍고, 두 번 다시 설 수 없다는 쓰라린 감정을 주기에 부정적인 면이 많을 수도 있다. 작은 성공 이론이 받아들이기 쉽다. 결국 성공이란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든 감정을 극복해 냈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대가가 아닐까? 실패는 우리가 멈추어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가야 하는 분명한 증거가 아닐까? 대부분 장기간에 걸쳐 끝까지 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실패라고 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다. 당신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본 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