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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 장대익의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지구빵집 2015. 8. 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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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학자 장대익의 인간탐구 -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 ? 

장대익 교수는 하바드 대학 교수였던 진화 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의 [통섭(consilience)]을 최재천 교수와 함께 번역했다. 여러 분과로 세밀하게 분화되고 있는 현대사회 속에서 학문의 여러 분야들이이 개별적으로, 혹은 독립적으로 자기 분야만의 연구를 감행할 수 없으며, 현대사회 전체 분야를 가로질러 서로 어울리며 학문 간에 융합내지 지식의 통합(the unity of knowledge) 을 실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책이다. 

이번에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바다 출판사) 이라는 제목으로 사회 현상을 과학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설명하고, 그 속에 작용하고 있는 과학적 메카니즘을 파악하면서 쓴 책이다. 그의 글은 인문학과 과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글이며, 장교수가 말하는 대로 "과학적 관점을 기반으로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살아 있는 현실적인 인문학 글쓰기”였다.

장대익 교수의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에서 과학이 말해주는 인간의 다섯가지 특징을 이야기 한다. 바로 인간은 “탐구하는 인간(Homo Scientificus)”, “따라 하는 인간(Homo Replicus)”, “공감하는 인간(Homo Empathicus)”, “신앙하는 인간(Homo Religious)”, 그리고 마지막으로 “융합하는 인간(Homo Convergenicus)”이다. 장대익 교수는 현대 사회에 발전을 위한 해답을 과학에서 찾고자 한다. 그의 과학은 현대 사회 안의 과학이다. “과학은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목소리가 아니다. 도심 한복판을 관통하는 상수도다.” 라고 말한다. 즉 사회와 떨어져서 연구실에만 행하는 과학은 의미도 없고, 성과도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꼭 참고하면 좋은 글, 아직 구하지 못함. 【서평】 과학철학 17-1(2014) pp. 181-185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장대익 (바다출판사, 2013) 1) - 신 향 숙

그리고 책 말미에 '더 읽을거리' 에는 참고한 책들을 소개해 놓았는데 이게 또 걸작인 책들을 소개하였다. 꼭 찾아서 읽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래 책소개 출처 : http://ridibooks.com/v2/Detail?id=754011367

인문학도 과학이다!

지금 서점가는 인문학 열풍이다. 인문서가 100만부가 넘는 베스트 셀러가 되고, 크고작은 인문학 강의들이 여기저기서 넘쳐난다. 하지만 인간의 존재가치를 인문학만이 증명할 수 있는 것인가? 대한민국에서 인문학 열풍이 염려되는 것은 자칫 과학을 저평가하거나 홀대하는 경향이 생기거나, 과학을 테크닉이나 도구, 실용의 가치로만 치부할 수 있어서다. 인간을 달에 보내준 것이 과학이긴 하지만, 인간이 왜 이런 존재가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것도 과학이다. 

과학은 인간의 조건과 문명을 바꾼 가장 큰 원동력이자, 인간과 세상을 이어주는 매개체이다. 과학을 '기술'이 아닌 '인식'임을 저자는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과학을 통해 우리의 상상력은 넓어지며, 시야는 깊어진다. 남들보다 풍부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과학에도 인간에 대해 물어봐야 할 것이다. 책은 과학이 인간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 지를 주로 다뤘으며, ‘탐구하는 인간’, ‘따라 하는 인간’, ‘공감하는 인간’ ,‘신앙하는 인간’,‘융합하는 인간’까지 총 다섯 가지로 인간 본성을 나누어 설명한다. 

저자는 과학과 인문학, 공학과 생물학, 인지학과 철학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끊임없이 해온 진화학자로, 과학과 인문으로 구분짓는 장르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단순히 과학 정보와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 현상에 대한 과학자의 시선과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이나,「강남 스타일」의 글로벌한 확산, 과학 교과서의 진화론 삭제 파문 등 실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정리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 했다.


목차 -
프롤로그 이제는 과학이 답할 시간

PART I 우리는 탐구하는 인간이다 Homo Scientificus
제1강 과학 영재의 슬픈 풍경 
제2강 행복한 경쟁은 불가능한가? 
제3강 지식의 제값과 공정한 유통 
제4강 훌륭한 과학자는 엉덩이가 뚱뚱하다 
제5강 소통 없는 연구는 맹목 
제6강 한국 이공계의 진짜 위기
제7강 과학의 본질은 논쟁이다
제8강 호기심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PART II 우리는 따라 하는 인간이다 Homo replicus
제1강 「강남 스타일」의 진화론적 분석
제2강 멘탈 연가시에 저항하라
제3강 회의실을 지배하는 것은 누구인가?
제4강 사람 두뇌는 꼼수 탐지에 빠르다
제5강 부재하는 아빠와 문화적 무성생식
제6강 포르노의 진화는 누굴 위한 것인가?
제7강 침팬지는 「강남 스타일」을 따라 할 수 있을까?

PART III 우리는 공감하는 인간이다 Homo empathicus
제1강 분노를 넘어 공감으로
제2강 동물에게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
제3강 내가 구자철 선수에게 푹 빠진 이유
제4강 공작새의 깃털과 진정성의 과학
제5강 우리는 왜 유머에 매료되는가?
제6강 북한 주민들 통곡, 연기일까 진짜일까?
제7강 진정한 양보의 조건
제8강 낡은 패러다임은 어떻게 교체되는가?
제9강 공감 본능과 거울 뉴런

PART IV 우리는 신앙하는 인간이다 Homo religiosus
제1강 수쿠크법과 무릎 꿇은 대통령 
제2강 기도, 불안이 낳은 오래된 흔적 
제3강 우리는 과학 선진국에서 살고 있는가?
제4강 신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가?
제5강 창조론을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을까?

PART V 우리는 융합하는 인간이다 Homo convergenicus
제1강 ‘태권브이’ 만들려면 ‘사람’부터 공부하라
제2강 두 문화가 만나는 길 
제3강 행복해지는 법은 다양하다
제4강 식사 메뉴도 통일? ‘다양성 지수’ 좀 높입시다
제5강 휴머노이드와 사이보그
제6강 융합이란 무엇인가?

에필로그 럭셔리한 인생엔 과학이 필요해!
더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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