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서재

마케터의 일 - 장인성 저. 경험하고 공감하고 함께한다.

지구빵집 2018. 9. 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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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는 단편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마케터들이 하는 일을 정말 쉽게 설명한다. 난 이런 저자, 이런 화가, 이런 운동선수가 좋다. 보고 나면 무언가 자신감이 착 달라붙게 만드는 사람들이 좋다. 정말 훌륭한 사람들은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한다. 그들의 작품은 어렵지 않다. 감상하고 나면 '어, 이정도였어? 나도 잘하면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쉬워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게끔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게 그들의 위대한 점이다.


현업에서 일하는 사람이 지은 '마케터의 일'은 어렵지 않고 쉬운 단어로 설명한다. 어려운 일을 쉽게 알려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누구에게 팔면 좋을지, 그들은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은 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지 원인을 찾고, 달성해야 할 목표를 정하고, 최적의 방법을 만들고, 여러 사람의 힘을 모아 제대로 실행해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어내는 것, 이게 마케팅의 기본이자, 본질이며, 실체다. p.16


무엇인가를 잘 하려면, 그 무슨일 이전에 일단 그냥 일을 잘해야 한다. 메일을 보내는 일 하나만 봐도 일을 잘하는지 어떤지 알 수 있다. p.17


마케팅의 본질은 소비자에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바라보고, 소비자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알고 들려주는 것,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는 것이 마케터가 하는 일의 본질이다. 변하지 않는. p.19


팔지 말고 사게 하자. 사게 하는 사람이 더 잘 팔 수 있다. 사게 하는 사람들의 질문을 익혀두자. p.51


지나가는 길에 고객이 좋아할 만한 무습으로 서 있어본다. 길을 가로막을 필요도 없다.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냥 서 있으면 된다. 그가 관심을 갖고 쳐다볼 정도로 매력있게. -p.77


시간이 없어 길게 씁니다. -파스칼


디테일의 품질을 높이려면 '이 정도면 됐다'하는 기준이 높아야 합니다.  B급이란 A급보다 모자란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다운 것, 달라도 괜찮다는 것이다. p125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일만 하면 '예쁜 쓰레기'가 나올 수 있다. p.148


많이 아는 사람보다 매력있는 사람이 더 소중하다. 매혹적인 사람도 마찬가지.


성격 나쁜 동료와 일하는 법 : 우선 도망가라. 답이 없다. p.168


억울함은 매우 강렬한 감정, 억울할 때는 우선 미워하지 않는 일부터 시작한다. p.177


잘 쓴 글은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한다. p.171


갑과 을이 아니라 A-B 로 p.178


사람 안 변해, 못하는 거 냅두고 잘하는 하게 둬! p.188


사람의 장점에 집중해야 보는 대로 된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무엇이 된다. p.190


재미있게 일해야 닿을 수 있는 경지가 있다. 바다에 대한 동경이 배를 만드는 힘의 원천 p.200


소셜미디어에서 누군가는 시간을 낭비하고, 누군가는 고객을 관찰하고, 누군가는 멘토를 따라 배우고 누군가는 벤치마킹을 한다. p.212


몰입을 모르는 사람에게 그 기쁨을 설명하기는 너무 어렵다. p.214


좋아하는 사람, 잘 어울리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더 크고 더 멋진 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동료들을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먼저 소중한 동료가 되어주세요. 소중한 사람들을 꼭 지켜내시기 바랍니다.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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