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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섹스가 끝나면 모든 동물은 우울하다. Post coitum omne animal triste est. 이 유명한 말은 그리스 의학자 갈레노스(129-199)가 남긴 문구다. 'coitum'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졌는데, 이는 '결합, 성교'를 의미하는 'coitus'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즉, 이 표현을 직역하면 "모든 동물은 성교 후에 우울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Post coitum omne animal triste est는 단순히 인간의 삶을 희화화하거나 갈레노스의 생물학적 관찰로만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이 문장은 종교적 해석에서도 자주 쓰이는데, "간절히 기다리던 순간이 격렬하게 지나가고 나면,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더 큰 무언가를 놓쳤다는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깊은 탄식이 ..
일을 자꾸 복잡하게 만들려는 경향이 있어. 할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지켜보려고 하지 않고 있다.  1. 현장 기술 애로 결과 보고서를 매주 작성해 송부한다. 2. 디바이스마트 부품 주문하는 데 다음과 같은 것들을 만들때 필요하다- 케이던스 180 알람- 굳테크 IoT 보드 제작- 동기부여 메달 걸이- 메이커 실습 부품: 150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실습 과제- 라즈베리파이 5 실습 키트- AI 기반 아두이노 우노 R4 교육 키트 3. 아크릴 도면 받아서 제작 - 안양국제유통단지 거래 업체 섭외: 인쇄, 아크릴, 부품  4. 캐어랩 명함과 홈페이지 제작은 도대체 언제까지 미룰 건데 5. 다음과 같은 책을 제작하고 일부는 공개, 일부는 검로드, 일부는 출판할 것- 라즈베리파이 5 마스터- AI 기반 아두이노우노 R4 마스터- 5..
삶에서 실망스러운 점은 한 번 밖에 못한다는 거다. 사람들 대부분은 약한 사람과 나이 든 사람, 병든 사람을 싫어한다. 이상하게도 몸이 아프거나 은퇴처럼 사회에서 버림받을 나이가 되면 공부를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지 않고 자신을 위해 배우는 것은 상관이 없다. 하지만 교육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가르치게 될 텐데, 나이 든 사람이 가르치는 것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가르치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을 배우는 게 좋지 않을까. 의외로 그런 일은 많다. 요리, 그림, 원예, 도자기 굽기처럼 몸을 움직여 무언가 만들면서 혼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들 말이다. 특히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일을 만나면 좋다. 삶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부분 한 번인 경우가 많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두 번째..
단 하루만 그가 되어 살 수 있다면 1. 젊은 날의 아름다운 모습은 모두 지나갔다. 하루하루를 무서운 기세로 살아가던 때, 그 하루를 보낸 밤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아도 하나도 무섭지 않은 시절도 지나갔다. 2. 우리 삶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우리는 확실하게 알았다.  3. 경박하지 않아서 아름답고, 화려하고 날카롭기에 잘못 만지면 다칠 수 있고, 수수해 보이지만 숨은 매력이 있는 반지 4. 당신의 아름다움은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게되거든, 강해져야 해. 5. 남자는 죽어라고 달렸다. 갈망, 순수, 그리고 여자로부터 탈출이라도 하듯이... 여자가 물었다. 날 기억할 거냐고. 나는 그렇다고 했고 다시는 묻지 않았다.  Dode Voy - Chyi yu, Tish Hinojosa https://youtu.be/4xrdh4MrHV0    말레나 마..
더 많이 쓰세요. 열정이 필요 없다는 말을 믿지 마세요. 더 많이 쓰세요. 열정이 필요 없다는 말을 믿지 마세요. "열정"이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변형된 버전이 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인터넷은 열정이 쓸모없다고, 열정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대신 다른 것을 해야 한다고 외치는 헤드라인과 마케팅 관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열정은 훌륭하고, 설명적이며, 가치 있는 단어입니다. 핏줄에 활자가 흐르는 것처럼 뼈에서도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열정적인 삶을 살지 않는다면, 다른 선택지는 무엇일까요? 무언가에 열정적일 때,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연구하게 될 것입니다. 탈출구가 될 것입니다. 사회적으로는 친구가 있겠지만, 지적으로는 외로움을 완벽하게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열정을 공유하는 몇몇 사람을 찾으면 ..
슬픈 이야기입니다. "둥지 안의 죽은 새들" 슬픈 이야기입니다. "둥지 안의 죽은 새들" 새끼들이 어미가 먹이를 가져다주기를 기다리다가, 어미가 죽었나 봐요. 당신이 누군가와 싸울 때마다 당신은 상대방의 부양가족과도 싸우는 거예요. 아니 삶 전체, 그 이웃 모두들 말이죠. 당신이 누군가가 고통받는 이유가 되지 마세요. 당신이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꿈을 죽이지 마세요. 말에는 힘이 있고, 삶과 죽음을 가져올 수 있어요. 상대방을 낙담시키는 대신 격려의 말로 그들을 응원하세요. 결국, 당신은 그들의 힘듦과 희생에 대해 지불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꿈을 포기하는 이유가 되지 마세요! 항상 친절하세요.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요즘 블로그에 글 쓰는 내 문체가 왔다 갔다하므로 이 책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작가는 한 사람에게 여러 문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고민하고 있던 나의 여러 문체도 정상이라 생각한다. 내용 중 한 주제, 스타일이란 무엇인가?의 내용 중 일부를 공유하면 다음과 같다. " " " 문체의 차이는 바로 스타일의 차이이다. 삶의 방식이 바뀌면 사람의 내면 지형이 바뀌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는 문체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p193 "문체를 바꾸는 것은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하루키는 말한다. 글을 쓰려 면 자신만의 문체, 자신만의 어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p194 문체란 한 사람의 내면세계를 쌓아 올린 벽돌들이고, 그것의 구축 방식을 함께 포괄하는 그 무엇이다. 단, 한 사람에게 하나의 문체만..
우리의 마지막 키스는 담배맛이 났어 우리의 마지막 키스는 담배맛이 났다: 宇多田ヒカル(Utada Hikaru) - First Love (1999)  영상  "우와~ 너무 오랜만이다.""만약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마지막 키스는 담배맛이 났어씁쓸하면서도 애달픈 향기내일 이맘때쯤이면당신은 어디에 있을까누구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을까언제나 내 사랑일 거야, 당신은언젠가 누군가와 다시 사랑에 빠지더라도사랑하는 방법을 기억하겠지당신이 알려준 거니까당신은 언제나 내게 유일한 사람일 거야지금은 아직 슬픈 사랑 노래지만새로운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때까지 멈춰 선 시간이움직이려 하고 있어잊고 싶지 않은 것만 가득해내일 이맘때쯤이면난 분명 울고 있겠지당신을 생각하며 울고 있겠지 당신은 언제나 내 가슴속에 있을 거야, 언제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