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 그 해, 내게 머문 순간들의 크로키 아이오와 대학에서 3개월 과정으로 열리는 국제 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때 주로 제3세계에서 온 시인, 소설가들과 자유스러운 시간을 보냈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한 달쯤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이 책은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람들, 짧게 스쳐가며 내면을 열어 보여준 이들에 대한 스케치, 혹은 크로키이다. 2009년 12월 출판되었다. 한강 작가의 글과 자주 마주친다.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도 그냥 도서관에서 빌렸다. 이 책에 나오는 메리미야 풀을 전해준 마흐무드 이야기가 가만가만 책 뒷부분에 나온다. P.41 왜냐면, 거짓말은 사람을 약하게 하니까. 마치 충치처럼 조금씩 조금씩 썩어가게 하니까. 세월이 흘러도 사람이 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