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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963

2018년 춘천마라톤 대회 참가 출사표 선정 기념~^^

2018년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 참가하는 출사표가 당선되었다. 2017년 같은 대회에서 주최한 마라톤 후기가 당선되어 신발을 부상으로 받았는데 기쁘게도 올해도 당선되었다. 춘천마라톤 출사표 링크 : https://marathon.chosun.com/community/index04.php?sno=0&group=basic&code=go&category=&&field=all&search=%B1%E8%BA%C0%C1%B6&abmode=view&no=155144&bsort=desc&bfsort= 출사표 글 블로그 링크 : http://fishpoint.tistory.com/2998 마라톤에 입문하고 나서, 정확히 말하자면 여자를 만난 이후로 글을 쓰는 게 일상이 되었다. 무엇보다 나에게 잘 맞는 일이어서 그럴..

프로필을 글로, 서술로, 말로, 짧고, 간결하게...

프로필을 글로, 서술로, 말로, 짧고, 간결하게... 마라톤 풀코스를 4번 완주한 마라토너로 메이커 활동을 하며 소프트웨어교육과 메이커, 달리기에 관한 글을 발행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즐겁게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매년 다수의 메이커 활동을 진행하는 디지털 창작집단 대표이며, 프로젝트 기반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C, C#, Python 언어를 사용하고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오픈 소스 하드웨어 플랫폼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대학교 강의와 실습도구 교재를 출판했다. 운영 블로그 주소 http://fishpoint.tistory.com/ 디지털창작집단 주소 http://gcmaker.tistory.com/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kimbongzo 개..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길게 가져가려고 하는 것은 생명의 본성 아닌가?

아름다운 것들을 이야기하는 긴 글을 또 날려먹었다. 블로그 문제인지, 타이핑하며 잘못 누른 키보드 실수 인지 모르겠지만 잠깐 사이에 모두 잃어버리니 속상하다. 두고가는 것들은 모두 마음 아프다. 아픈 마음을 금세 잊어버리고 나서 기억을 더듬어 다시 써보지만 비슷하게라도 다시 써지지 않는다. 신기한 일이다. 기껏 빠른 시간에 흘러가는 생각이 나오고, 나의 손으로 타이핑한 글이 순식간에 사라져 찌꺼기도 남지 않게 흘러간 것을 보면 아름다운 글은 내가 쓰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길게 가져가려고 하는 것은 생명의 본성 아닌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자연과 인공적인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 나무와 풀과 숲들과 하늘뿐만 아니라 쇠, 건물, 돌, 거리, 교량, 가로등과 같은 대상들이 아름..

CEO 놀이 하고 싶지? 그런 장난 백날 해봤자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CEO놀이 하지 마라. 시작했으면 남은 일은 집중하는 일이다. 내가 보기에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 보여주는 가장 싫어하는 행동이다. 언제나 말이 너무 많거나, 허풍이 들어간 거창한 말을 한다. 목표나 비젼하고 걸거리가 멀다. 온통 입에 발린 화려한 말,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고, 다른 사람 돈을 자기 돈인 양 쓰고, 작게 시작하지도 못하면서 환경에 대해 불만만 말하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준다. 호들갑스럽게 티내면서 시작하고, 여러 사람의 도움을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주위 사람에게 피해주는 행동, 거들먹거리며 행동하고, 유명인에게 눈도장 찍으려고 하는 것 등이다. 위와 같은 모습들을 안 하려다 보니 무엇이든 늦다. 좀처럼 시작도 하지 않는다. 그나 저나 칭기츠칸의 장자방 '야율초재' 말을 마음에 ..

삶이 지칠 때는 뭘 해야 하는지 알아? 계속 헤엄치는 거야!

"삶이 지칠 때는 뭘 해야 하는지 알아? 계속 헤엄치는 거야!" - 도리, 영화 여전히 실패한다. 나는 페일이라고 이름 붙였다. Fail. 출근은 늦어지고, 집중을 해보지만 잠깐이면 풀려버린다. 밀린 일들은 밀린 일이라서 그런지 잘 안되고, 온 종일 듣는 소프트박스 제품의 단점, 계속 늦어지는 일정, 만들 자료는 산더미 같고, 날은 여전히 맑고, 흐리면 비가 오고, 여자는 말이 없고···. 모든게 나의 잘못이다. 도대체 중력은 이럴려고 있는 건가. 실패중력장은 왜 여기만 있는 건가? 좀 다른 곳으로 가버렸으면 좋겠다. 언제나 좋았다. 출근하면서 지구빵집에 들러 한 시간 동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으면 글을 쓰고, 서로 시간이 나면 원하는 시간에 만나서 이야기 하고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길 한다. 시간이..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을까? 말이 참 이쁘지.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을까나?" 여자가 말했다. 웃으며 무심히 묻는 말투가 예쁘다. 늘 생각한다.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건지, 아니면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서 온 건지 잘 모르겠다고. 우리가 사는 이 모든 시공간에서 알면서 이루어지는 일이 얼마나 될까? 거의 다 모른 채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연인 필연이면서 필연은 모두 우연안 삶이 아닌가 싶다. "하, 힘들어. 나 이래도 되는 거지?" 란 말을 가끔 혼잣말로 할 때, 이말은 니가 보고싶다는 말이랑 똑 같은 말이다. "우리에게 남겨진 일을 하든, 하지 않든, 떠나든 3가지 방법이 있어. 먼저 이야기 하지. 3번째 해결책은 나와 함께 떠나는 거야. 지금 모든 짓을 그만두고 나와서 나랑 함께 떠나는 거야. 당장." 그가 말했다. "알고보니 현실이..

가을 너 참 촘촘하게 시작하는구나.

가을이 시작하는 날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9월 하고도 첫 째 날이다. 사람마다 느낌은 달라서 찌는 듯한 더위가 한 번에 물러간 듯 느끼는 사람들은 이렇게 급격하게 날씨가 변한다고 한다. 사실은 천천히 시원해지고 절기 따라 운행하고 있을 뿐이다. 아침 일찍 훈련이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 영동 1교에서 잠실 철교까지 23km를 달리는 훈련이다. 메이커 활동 3일째 교육이 1시부터 정보과학 도서관에서 있다. 일주일 전 토요일과 일요일을 했고, 오늘내일에 예정되어 있다. 이렇게 좋은 날 내가 왜 일을 하고 있지? 하는 생각으로 심통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타협하지 않는 불굴의 원칙이 있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다.

당신이 진실한 모습을 보이면 누군가는 반드시 받아준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인생이 바뀐다. 무엇이든 당신의 진짜 모습으로 실패하거나 성공하라.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라. 당신이 뭘하든, 당신의 진짜 모습만으로 늘 충분하다.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보는 눈에 익숙하다. 익숙한 것을 좋아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보는 우리의 모습을 좋아하게 된다. 스스로 좋은 모습으로 지내기가 어렵게 된다. 진정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있긴 있는 건가? 이 세상, 바로 지금 여기에 우리는 얼마든지 우리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있어도 된다. 하루 하루를 옥죄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살아가는 길을 발견해야 한다. 당신의 볼 수 없는 내면이나 찾을 수 없는 자아를 볼 필요는 없다. 당신이 먹고 마시는 것, 당신이 입고..

과천시 창업활성화센터 연장 심사 있는 날.

과천시 창업·상권활성화센터 연장 심사 과천시 창업·상권활성화센터 연장심사 있는 날. 무언가 해보겠다고 시작한 지 3개월 되었고 마지막 연장심사다. 그러면 겨울이 시작될 때 까지는 있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가 좋고, 책상 6개가 옹기종기 붙어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큰 일을 도모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월에 회사를 다니면서 입주 신청을 했다. 사업 준비를 하기 위해서다. 설날 이틀 전이다. 입주 심사를 하고 바로 계약을 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판교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에 나와 일을 하고, 주말에 나왔다. 그리고 5월 초에 회사에 사표를 내고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3개월 단위로 입주 연장 신청을 받아 최장 9개월 까지는 여기서 일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무료이다. 그러니까 10원 한 ..

듀안 마이클 Duane Michals - 이 사진이 보증한다. this photography is my proof

듀안 마이클 Duane Michals - 이 사진이 보증한다. 이 사진이 보증한다. 분명히. 우리의 좋은 관계가 있고, 그녀가 나를 안고 있고, 우리가 너무도 행복해보이고, 무엇보다도 우리를 감싸는 오후의 햇살이 있다. 그런 일이 분명 있었으며, 그녀가 분명 나를 사랑했었다. 이 사진은 그때의 우리를 보증한다. 그런데 그녀는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무엇 때문에 헤어졌을까. 헤어진 이유는 정말 그랬을까. 과연 우리는 사랑했을까. 우리가 그때 진정 행복했을까... 정말 좋은 관계였다면 왜 그날 헤어졌을까. 이 사진은 우리의 무엇을 보증한다는 말일까. 이 사진이 보증하는 것은 1974년 5월 8일이라는 사실뿐이다. 아무것도 보증하지 못한다. 우리는 사랑도. 행복도. 좋은 관계도 보증하지 못한다. 이 사진 속의..

왜 소프트웨어를 배워야 할까? 목적, 신념, 믿음, 동기가 우선이다.

분명한 현상은 내가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인 what -> how -> why 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도 패턴이 존재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밀패턴이다. 조금 훌륭하거나 조금 큰 기업들은 대부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한다. 일상적인 what -> how -> why로 사고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세상을 변화시키고,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영감을 주는 리더와 단체는 다르게, 반대로 생각한다. 다들 눈치 챘겠지만 사이먼 시넥의 "start with why."(한국어 번역 : 나는 왜 이일을 하는가)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다른 이들은 주지 못하는 왜? 어떻게? 무엇을? 과 같은 방식의 사고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사고방식이다. 세상의 모든 개인이나 단체, 기업들은..

인간인식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자아뿐만 아니라 타자, 그 둘을 둘러싼 공통 사물까지도 생각해야 한다.

인간 인식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자아뿐만 아니라, 타자도 나아가 자아와 타자가 함께 지각하는 공통 사물도 애초부터 가정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김명석. 새한 철학회 논문집 철학논총 제78집 2014. 4권) 형이상학의 제왕 "인식론" 자체에도 현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버클리의 인식론을 대학 1학년 때 선배들과 같이 읽은 기억이 있다. 무지하게 얇은 책인데 영어라서 엄청 오랜 시간을 붙들고 토론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쓸모없는 짓을 한 것같다. 관념을 논하는 것은 지면이나 생각으로만 해야 한다. 관념이 관념을 토론하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자아가 자아를 어떻게 지각한단 말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시도하는 명상이나, 자아를 바라보거나, 수련 수행을 하는 일들은 어떤 의미인가? 아마도 자아를 ..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둘다 아주 멋진 것이지만, 둘은 아주 다르다.

대상을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둘 다 아주 멋진 일이지만, 그 둘은 아주 다르다. 앙투안 마리 장 밥티스트 로제 드 생텍쥐페리(프랑스어: Antoine Marie Jean-Baptiste Roger de Saint-Exupéry)의 소설 어린왕자는 이 둘의 중요한 차이점에 대해 말한다. 좋아하는 것은 자신의 순간적인 필요에 의해 희망하고 애착을 갖는 것이다. 무엇이든 좋아할 수는 있다. 즐겨하는 일, 익숟한 것들은 좋아하는 일이다. 좋아하는 대상과 서로 상호작용이 아닐 경우에는 대상에 의해 상처를 받는다. 기대하고 원하는 만큼 좋아하는 대상에 의해 자신이 그렇지 못한 경우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람들이 사랑을 하면서 받는 상처에 대해 얘기할 때, 사실 사람들은 '좋아함'에서 상처를 받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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