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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964

하나를 다루는 자세가 모든 것을 다루는 자세다

남자는 생각한다. 이젠 세상에 있는 어떤 것들에도 미련도 애욕이나 의지가 되는 것은 없다고. 그런 것들은 있으면 조금 즐거울 뿐이고 없어도 아무렇지 않은 거라고. 두려운 것도 없고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고. 남은 것은 삶을 즐기는 것 하나 남았다고. 기분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 눈을 뜨면 그 일이 하고 싶어 못 견뎌서 마구 달려 나가는 그런 일을 찾으려 한다고. 살면서 많이 달렸고 삶에서 7년이면 그래도 긴 세월이 지났다. 젊은 사람은 시간을 날, DAY로 표현하고 나이 든 사람은 세월이라고 말한다. 어린 사람에게는 하루가 아주 길고, 나이가 들면 계절이 짧다. 지금은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고 참으로 적당한 세월이 흐르고 있는지 모르겠다. 침묵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제대로 다루..

과천마라톤 하프코스 1시간 48분 완주, 팬데믹 이후 최고 기록

자주 대회에 나가 달리지만 완벽한 달리기는 이따금 온다. 무조건 많이 달려야 한다. 5월 21일 일요일 과천 마라톤 대회에서 하프 코스 21.0975km를 달렸다. 다음날엔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이 당기고, 왼쪽 무릎 연골 부분이 시큰거린다. 증상이 달릴 때마다 있는 것은 아니다. 토요일 10km를 달리고, 오늘 하프코스를 달리니 큰 무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어느 특정 부위가 아프거나 몸이 힘들어하는 것은 필연적이지만 그럴 때 그만 달리거나 더 달리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다. 다리가 아픈 것은 견딜 수 있지만 정신이나 마음이 먼저 포기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대회에서 풀코스를 달리든 하프코스를 달리든 적어도 2시간 전에는 일어난다. 누워서 다리를 접고 좌 우로 스트레칭을 한다. 골반을 천..

세상은 모든 실험이 가능한 거대한 실험실

남자는 좁은 세상에서 좁게 살았다. 한창때는 넓은 세상을 보았고, 아주 큰 회사에서 일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쉬지 않고 했지만 여차저차 갖은 우여곡절을 거친 지금은 거울 속에 보이는 늙수그레한 중년의 얼굴을 슬프게 바라보고 있다. 모든 것은 남자의 책임이다. 다른 사람에게 미루거나 핑계를 대거나 억지로 사연을 만들 필요는 없다. 어차피 대가를 치러야 한다. 다른 사람으로 살기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으로 살면 된다. 좀 더 일찍 깨닫지 못했다. 내가 가진 세상이 전부였다고 생각했고 내가 새롭게 가질 것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했고 이미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라서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세상에서 자신의 의도대로 살아간다. 우리가 가진 의식과 물질과 영혼이 그렇다. 무엇인가 갖..

빨간색 연구, 피와 불을 상징하는 색

세계 국기의 75% 이상이 빨간색을 포함합니다. 빨강이 왜 그렇게 인기가 있습니까? 결론으로 말하면 나의 생각은 인류와 가장 친한 색이기 때문입니다. 빨간색은 인간이나 동물이 상처를 입었을 때 흘리는 피의 색입니다. 아마도 인류가 가장 먼저 보고, 가장 자주 접한 색입니다.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거스를 수 없이 빨강색에는 모든 사상과 감정, 선과 악, 인간의 익숙한 것들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현생 인류가 존재하기도 전인 중국의 70만년 된 무덤에서 시작됩니다. 빨간색은 말 그대로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스페인 말트라비소 동굴에 있는 이 핸드페인팅은 약 65,000년 전의 것입니다. 이는 현대 인류가 이 지역에 존재하기 *전*에 그려진 것입..

진실을 만드는 것은 결국 행동이다.

지속, 일관성, 끈기, 겸손, 인내 등 숨이 턱 막히고 음침한 단어들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명심해라. 밝음은 어둠의 다른 말이다. 평화, 안정, 만족, 여유와 같은 말들은 듣기에만 좋지 사실은 나약하게 만든다. 그 나약한 단어들이 어떻게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바로 압박감을 느끼고, 음침하면서도 다루기 힘든 습관과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안 그런가? 일단 일을 시작했다면 멈추지 않아야 한다. 어떤 일이든 오래 해야 남들이 알게 되고, 오래 할수록 경쟁은 줄어든다. 평판과 제품에 대해 알리는 데는 항상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 대부분의 시간은 정체기에 머무른다. 인생 살아보니 '말'은 정말 의미 없고 중요한 건 언제나 '행동'이었고, 나아가서 살아온 궤적이랄까 그 사람의 '삶'이었다는 사..

미숙이 떠나고 유선으로 바뀐 FM 가정음악

아침 출근길에 잠시 SD 카드를 바꾸느라 아침 9시에서 11시까지 진행하는 FM 가정음악을 들었다. 작년 10월부터 목표를 정하고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 차에 라디오가 있는지 잊고 지냈다. 항상 동기부여, 책 읽기, 부를 이루는 방법에 관한 영상을 MP3로 변환해 듣고 다녔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가려고 생활 영어를 두 달 전부터 또 들었다. 삶에서 무언가를 이루는 일은 자세, 즉 태도에 달려있다고 믿게 되었다. 무엇을 담을지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과 결단에 달려있다. 라디오 주파수도 93.1이라서 당연히 김미숙의 목소리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낯선 목소리가 라디오에서 나왔다. 휴가를 갔나? 하고 생각했다. 가정음악 방송의 좋은 점은 무엇보다 청취자와 긴밀한 소통에 있다.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을 꼼꼼히 읽어..

사랑에 대한 심리학적 사실

아래에 남자가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7가지 방법을 적었다. 본질적으로 사랑은 이런 것과 관련이 없다. 말하자면 남자의 길이와 굵기는 사랑의 감정과 상관이 전혀 없다는 말이다. 자신을 위해 항상 깔끔하고 단아한 외모를 유지한다. 비싼 옷이 아니라 잘 어울리고 깨끗한 옷을 입는다. 무엇보다 자신이 많이 알고, 부유하며,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드러내려고 하는 대신에 스스로 정한 목표, 다음 목표, 또 다음 목표들을 어떻게든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누가 보아도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1. 리프트 웨이트;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량을 늘리고 몸매를 탄탄하게 가꾸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여성은 근육이 없는 마른 남성보다 "근육질"인 남성을 더 매력적으로 여깁니다. 2. 옷을 잘 입는다; 상황에 관계..

Pieter Bruegel, 500년 미술사의 흐름을 바꾼 화가

무엇인가 알고 싶고, 잘하고 싶고,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이 가장 쉽게 접근하는 것이다. '이거 재미있겠는데.' 하면서 그냥 한 번 해보는 것이 시작이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먼저 배우고, 누구나 시작하는 것을 비슷하게 해 본다. 시작 단계에서는 특별한 기대도 필요가 없고,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생각지도 말아야 한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 무수히 많은 재미있는 일들을 하지 않고 모르고 지내는 일은 슬픈 일이다. 특히 몰라서 지루한 삶을 사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언제가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 그러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처음에는 재미 삼아 그냥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다 재미가 붙으면 더 열심히 시간을 들여..

세상의 모든 것을 기적으로 바라본다.

● 사무실에 오자마자 적으면 이루어지는 글을 10번 쓰고 감사한 일을 찾아 감사한다. 오늘 할 일 리스트를 세 가지 적는다. 제발 오늘 하루는 반드시 한 가지만이라고 제대로 하길 기도한다.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아주 짧다고 말할 게 아니라 주어진 인생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살기를 기도한다. 하나를 대하는 자세가 전체를 대하는 자세다. 서버실 청소를 자루걸레를 빨아 두 번 세 번 닦는다. 서버실과 사무실이 넓어 이마에 땀이 난다. 닦기 전에 먼저 할 일은 너저분한 물건들을 전부 책상 위로 올리는 일이다. 사업 팀 주간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연락이 와서 적는다. 사람은 서로 형태는 다르지만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훼방 놓는데 열심이다. 신기하게도 다른 사람 일에는 지치는 법이 없다. 지쳐서 남의 험담을..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인생관

정확히 남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제 때 시작할 줄 모르는 사람, 삶에서 모든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해 무엇하나 버리길 싫어하는 사람, 참고 기다리는 일을 잘하지만 무엇인가 얻으려고 할 때조차 감히 나서지 않는 사람이다. 징글징글하게 예측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사람들은 불행이 찾아오면 현재 불만족스러운 대상이나 상황에 사고를 고정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이 형편없는 직장을 그만두면, 이기적인 여자친구나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좀 더 활기찬 도시로 이사하면, 비로소 여유를 찾고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또는 힘을 주는 친구를 찾으면, 나쁜 버릇을 고치게 되면, 아이를 갖게 되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서면, 삶의 목적을 찾으면, 현재의 불행이 사라지리라 생각한다. 이들은 현재 이..

읽고 배우는 시간의 3배를 행동한다.

오랜 시간의 준비가 결과를 좋게 만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올바른 결정과 실행과정이 반드시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나쁜 결정과 시작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과정에 집중한다. 과정이 재미있고 도전으로 무엇인가를 배우는 흥미로운 시간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어느 때고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결정을 하고 선택한다. 이것은 진실이다. 머리가 좋고 잘 배우는 사람들은 오히려 성공 가능성이 없다. 교육받은 낙오자들이 세상에 가득한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 상황이 바뀔 때까지, 시간이 더 있을 때까지, 덜 피곤할 때까지, 승진할 때까지, 정착할 때까지, 그때까지 기다린다. 그들은 제대로 된 삶을 시작하기 전에 삶에서 반드시..

청소, 정리같은 생각없이 몰두하는 일

노동절(勞動節 Labour Day, Labor Day) 또는 메이데이(영어: May Day)는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고 안정된 삶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을 과시한다. 1886년 5월 1일 미국의 총파업을 노동절의 시초로 본다. 1889년에 제2인터내셔널은 5월 1일을 노동자 운동을 기념하는 날로 정하였고,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올해는 133회 세계 노동절이다. 어제 서울 하프마라톤을 달리고 뒤풀이를 강남역 가장 맛있는 중화요릿집인 대동천에서 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졌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 할 일을 적는다. 적어도 하나만 하는 게 아니라 전부 다 해야 일을 하러 나갈 수 있다. 이불 세탁, 어제 입었던 옷 빨고, 와이셔츠 4개 빨고, 메..

2023 서울마라톤 풀코스 완주 3시간 59분 57초, 꽃이 피기는 어렵지만 지는 건 금방이다.

2023 서울마라톤 풀코스 완주, 꽃이 피기는 어렵지만 지는 건 금방이다. 가끔 생각한다. 만약 내가 마라톤을 하지 않았다면 무슨 운동을 하고 있었을까? 아마 철인 3종(수영, 자전거, 마라톤) 경기를 하거나 검도, 권투 같은 운동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 기간 달리기를 한 사람들은 달리기가 가장 유용하고 즐거운 운동이라고 말한다. 보통 인간은 야구, 골프, 심지어 공이라도 굴리는 축구처럼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좋아한다. 그런데도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원시의 몸 자체만을 도구로 삼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달리는 운동이 최고의 몰입 경험을 주는 운동이라는 사실이 아이러니다. 2023 서울 마라톤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메이저 마라톤 대회다. 서울 광화문에서..

스마트홈 실습 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정

일을 잘하는 방법은 별 것 없다. 아주 작은 부분으로 나누고 순서와 절차를 숙지하여 제대로 하나하나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뿐이다. 우리 생각은 행동보다 백만 배는 더 빨라서 일일이 적는 것을 싫어하고, 사이사이 빠뜨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제대로 된 과정과 결과를 꼼꼼히 정리하지도 않는다. 물론 그렇게라도 실행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기도 하지만 일을 아주 잘하는 수준으로 올라가는 길과 멀리 떨어져 있다. 방법을 안다고 해도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그것은 아는 게 아니다. 사실 너무 많이 알아서 문제를 만든다. 똑똑한 사람이나 많이 배운 사람들이 성공하거나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언제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 지나서 다시 만들었다. 회로도도 없고 필 할당, 소프트웨어도 최신 버전이 없..

피천득 詩 오월,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詩人의 마음으로 본 오월은 어떤 날들인지 보여주는 시다. 젊음에 대한 예찬도 아니고 눈부신 계절을 노래하지도 않는다. 억지로 '오월의 시 알려줘' 하고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면 프롬프트와 함께 화면에 나오는, 일상적인 가벼운 단어들, 초록을 노래하는 익숙한 표현을 줄줄이 적은 오월의 시가 아니다. 흔한 것들에는 고귀함이나 품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중인데, 시인은 무엇을 보고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달려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시인은 오월에서 '찬물로 세수한 청신한 젊은 얼굴'을 보고, 스물한 살의 나이에 갑작스레 죽으러 간 바다를 보고 고통을 배우고 살아 돌아왔다.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이는 세서 무엇하랴는 마음을 드러낸다. 곧 다가울 '원숙한 여인'의 모습을 보고 더욱 열정에 찬 계절이 오고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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