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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964

폴 투르예베르 '하렘의 하녀' 그림 읽기

La femme de Harem France par Paul Désiré TROUILLEBERT Paris 1829 - 1900 폴 투르예베르의 프랑스 화가 폴 투르예베르의 를 통해 19세기 서양미술 속에 나타난 오리엔탈리즘의 모습을 이해해 보자. 하렘은 이슬람권에서 가까운 친척 외에 일반 남자들의 출입이 금지된 금남의 장소를 말한다. 오스만 튀르크 술탄의 하렘이 특히 잘 알려져 있다. 금남의 장소라는 그 이유 하나로 서양미술 속에서 이곳은 온갖 성적 환상이 피어오르는 에로티시즘의 무대로 변해버리곤 했다. 투르예베르의 그림에서도 하녀는 지금 시중을 드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성적인 판타지를 고무하는 존재로 그려져 있다. 노예 소녀가 왜 이리도 에로틱하고 신비로워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소녀가 당시의 서양인들이..

후회하기 싫다면 살던 대로 살지 않아야 한다.

늘 살던 대로 산다.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고 또 내일이 되면 어제가 오늘인 삶을 살아간다. 쌍둥이처럼 닮은 하루를 살아가는데 지쳐도, 내일의 태양은 뜨지만 징그럽게 어제와 같은 하루를 사는 데 진절머리가 나도, 누구에게나 태양은 비추는데 왜 나의 열매는 이토록 보잘 것 없는지 아무리 이해를 할 수 없어도 역시 살던 대로 살아간다. 나는 언제나 지쳐있고, 버겁고, 가로막히고, 사랑받지 못하고, 지루하고, 돈도 없고, 너무 불안하고, 지나치게 분석만 하고, 자신이 없고, 의욕이 없고, 단절되었고, 방향을 잘못 잡았고, 바닥을 쳤고, 과거에 빠져 있고, 화나고, 용서가 안 되고, 미래가 걱정되고, 두렵고, 못 믿겠고, 아니면 그냥 매일 똑같은 헛짓거리만 반복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게 가장 참을 수 없..

우울할 때는 무지개를 그린다

● 우울할 때는 무지개를 그리라고 했다. 비가 내리면 기분 좋게 세차를 하고, 비 내리는 운동장에 달리러 나간다. 우리를 일으키고 좀 더 앞으로 나가게 하는 것들은 아주 사소한 일이다. 분노가 일거나 힘들 때, 지치고 지쳐서 더 이상 일어설 기분도 나지 않을 때는 가장 먼저 하루 세 번 이 닦기, 정확한 시간에 세 번 밥 먹기 같은 일들을 한다. 아주 작은 성공들, 하기만 하면 100% 성공을 보장하는 작을 일들을 계속 하는 것이다. 작은 성공이 쌓이도록 지속적으로 한다. ● 남자는 서버실로 사무실을 옮기고 자루걸레로 서버실과 사무실을 깨끗이 닦는다. 일주일 동안 매일 쉬지 않고 먼지를 쓸어낸다. 한 층이 거의 보통 건물의 두 배나 되는 높이인데 1층에서 8층까지 걸어서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달리는 모든 거리가 힘든 이유. 2023 서울 하프 마라톤 접수

살면서 참 많이 달렸다. 물론 앞으로는 더 많이 달릴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것은 지내봐야 아는 것. 단지 지금 달릴 수 있다면 어쨌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나가기로 한다. 진정한 삶은 그런 데서 느낄 수 있다. 4월 17일 보스턴에서 풀코스를 달리고 요번 주 일요일 4월 30일은 2023 서울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달리는 선배들이 늘 이야기한다. "10km도 힘든 것은 힘든 곳이고, 20km도 그렇고 풀코스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그런가 보다 했다. 많이 달린 사람, 오래 달린 사람은 더 쉬워야 하는 게 아닌가? 하고 말이다. 보통 1년에 풀코스는 4번 정도, 하프 마라톤은 10번 정도 달리고 서울마라톤이나 춘천마라톤을 대비한 훈련 기간에는 20km와 32km는 매달 한 번씩 달린다. 달리고..

모두가 다른 여정을 갖고 있다. 127회 보스턴 마라톤 완주

모두가 다른 여정을 갖고 있다. 127회 Boston Marathon - 가장 멀리 갔다. - 해외마라톤 신기록 달성 4시간 22분 15초. - 여행의 길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강도가 중요하다. 단테는 스승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무시무시한 문구가 쓰여있는 문을 통해 지옥으로 들어간다. 지옥문 입구에서는 아래와 같은 글이 쓰여 있다. 127회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뉴욕 존에프 케네디 공항으로 향하는 7명은 모든 희망을 버렸다. 보스턴 마라톤 42.195km 코스는 아주 힘든 코스였고, 일기 예보를 보면 대회 날은 몹시 춥고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고, 즐겁게 달리라는 말은 영혼이 멀쩡할 때나 즐길 수 있고, 13시간 비행은 대회 날까지 육체를 지치게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

미루지 않는 것, 그것이 규율이고 Endurance

자기 수양이란 스스로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을 정말로 하고 싶지 않을 때조차도 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아무리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조차도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꼭 해야만 하는 일이 가장 하기 싫은 일이기 때문에, 일을 시작하는 것은 늘 두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것들이 훨씬 더 재미있어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일을 미룬다. 그런 행동은 나약함의 표현이고 도피와 같고, 결국 끝내는 포기로 마감하는 것과 같다. 하기로 마음 먹은 일은 퇴근을 늦추고 밤을 새워서라도 한다. 그런 행동은 자신감을 높이고, 결국 해냈다는 뿌듯한 깊은 만족을 주고, 환희에 찬 성취감을 주기 때문에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다음 날에도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 누구나 살면서 경험하는 일이다...

보스턴 미술관 Musium of Fine Arts, Boston 관람, 일정은 모르겠고

오늘 일정은 오전에 보스턴 마라톤 EXPO에 가서 BIB 번호, 배번호를 받고 기념 옷을 구입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근처 MIT 와 하버드 대학교를 관광한다. 학위가 없다면 학교 근처에도 가지 말라는 말을 듣고 오후 일정은 보스터 미술관을 방문하기로 한다. 특별히 보고 싶은 것은 모네, 고갱, 모스의 그림을 보고 싶었다. 작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LA나 샌프란시스코의 자연사 박물관, 미술관을 다녔다. 아마 앞으로도 어디를 방문해도 그럴 예정이다. EXPO에서 보스턴 마라톤 유니콘 로고가 멋드러지게 새겨진 기념 잠바와 티셔츠, 타이즈를 사고 일행과 헤어졌다. EXPO 장소가 시내여서 지도를 검색하여 동료와 함께 30분을 걸어갔다. 점심이 되어서 관람료 25불을 내고 티켓 두 장을 끊고 들어가자마..

보스턴 마라톤 내일 출국 4월 17일 대회 참가

한 달 동안 운전하면서 영어 회화를 들었다. 달리기 훈련은 3월 말 서울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고 나서 장거리를 달리지 않았다. 화, 목, 토요일 훈련은 빠짐없이 13킬로미터를 달렸다. 일정을 따르지 않고 뉴욕에 도착해서는 뉴욕 메트로 뮤지엄을 구경하고 보스턴에 가서는 보스턴 파인 아트를 관람하고 싶었다. 물건 브스러기와 콩크리트 덩어리들이 무어그리 대단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더 둘러보게 된다. 뉴욕 여행과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일정은 마음에 든다. 예측하거나 기대하지 말고 부딪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실전에서는 흐름을 따른다. 아래는 마라톤 대회 최고 기록을 나타낸 표이다. 이번에 킵초게 선수가 출전하는데 좋은 기록을 내면 좋겠다. 도쿄 마라톤 보스턴 마라톤 런던 마라톤 ..

삶이 고달파서 달리는 사람도 있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다. 어제보다 조금 더 좋게 변하는 느낌은 아주 색다르고 머가 좋아졌는지 찾는 일도 즐겁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신적으로 인내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얼굴색과 눈빛이 달라지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단단한 육체로 바뀌는 것도 좋았다. "아주 작고 사소한 변화가 모여 큰 전진을 이룬다."는 말을 좋아한다. 조건이 하나 있다면 간혹 흔들릴 수는 있지만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조건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어떤 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즐거운 일이 된다. 가장 하기 싫은 일도 기꺼이 전념한다. 가장 못하는 일을 더 잘하려고 방법을 찾는다. 람보르기니를 TV 광고에서 볼 수 없다. 소파에 앉아서 TV만 보는 있는 사람은 람보르기니의 타깃 고객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고 싶다면 이..

사회에서 지켜야 할 가르쳐주지 않는 규칙들

사소한 사회적 규칙과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은 당신을 깎아내린다. 말은 하지 않지만 그것이 바로 당신의 이미지를 만든다. 문서로 작성한 명확한 규칙이 없다 하더라도 암묵적으로 지켜야 할 예절을 반드시 지킨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고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 먼저 되기 위해 노력하라.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사회적 규칙을 소개합니다: 1. 한 사람에게 두 번 이상 연속해서 전화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중요한 일이 있다고 간주하세요; 2. 빌린 돈은 빌려간 사람이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일찍 돌려주세요. 이는 여러분의 성실함과 인격을 보여줍니다. 우산, 펜, 도시락도 마찬가지입니다. 3. 누군가 당신에게 점심 혹은 저녁 식사를 대접할 때 메뉴에 있는 비싼 음식은 절대 주문하지 마세요. 이것은..

ERICA 학술 정보관 우수 다독가 선정 기념

일어난 모든 일을 기념한다. 날씨가 좋아도, 나빠도, 비가 내려도, 트랙을 달리고, 꽃 피는 날 달리고, 마라톤 대회를 나가고, 함께 달리든, 혼자 달리든 나쁜 일이어도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의미를 준다.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 그렇다. 기억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늘 하던 대로 한 것뿐인데 학교 학술 정보관에서 우수 다독가를 선정해 상을 주었다. 상장과 부상으로 책을 한 권(데일리 필로소피 - 아침을 바꾸는 철학자의 질문, 라이언 홀리데이 저) 받았다. 시상식에는 2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그중에 남자가 나이가 제일 많아 보인다. 학술 정보관장 인사와 소개, 시상식이 매끄럽게 흘러가고 상을 받은 사람들 소감을 듣는다. 직원들이 행사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하고 사회를 보고, VIP 카드에 대해 ..

미래로부터 거꾸로 내려와 현재를 사는 방식

하겠다고 말한 것들을 정말로 하고 싶지 않을 때조차도 하는 것을 자기 수양이라고 한다. 차라리 하고 싶은 게 있다고 말을 하지나 말든가. 무엇을 하겠다고 공연히 떠벌리는 일이 의미가 있는지.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 관한 말이다. 물론 정신을 고양하고 어느 정도 만족하려면 물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 의존적이지는 않다. 바로 하고 싶은 것들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가에 대한 문제다. 하지 못한 일을 계속 되뇌면서 회한에 가득 찬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거야." 얼마나 통탄할 문장인가? 용기를 북돋는다든가, 동기부여는 오래가지 않는다. 무엇인가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예외 없이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항상 가볍게 다니라고 말했다. 아주 단순하게.

언제든 갑자기 떠날 수 있는 사람처럼 살고, 언제 떠나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곳에 살아가자고 생각했다. 가볍고 단순한 삶은 용기이자 기술이었다. 출장이 잦은 사람의 집이 그렇다. 무거운 것들은 언제 버려도 아깝지 않을 만한 것들로 산다. 중고도 제기능만 발휘하면 좋다. 가벼운 것들은 가격이 저렴하니 어디서나 살 수 있는 것들을 굳이 운반해야 할 이유는 없다. 단순한 삶을 사는 일도 아주 복잡하고 많이 소유한 삶처럼 똑같이 어렵다. 세상의 모든 신화를 보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배신하는 이야기다. 결국 아들이 아버지를 배신한다. 자신이 가장 사랑한다고 믿는 아들이 아버지의 목덜미에 칼을 꽂는다. 굳이 신화를 들먹이지 않아도 아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 사람이다. 동네에서 성실하고 잘 웃는 친절한 아저씨는 변태..

어설프게 타협하지 말고 극단적으로 책임을 진다.

상황이, 주변이 그리고 어떤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면 결국엔 자신이 변해야 한다. 늘 사람을 분노하게 만드는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스스로 분노하지 않아야 한다. 사소한 일들을 처리하지 못해 문제가 된다면 신경을 쓰고 잘 처리하는 삶을 살면 된다. 미루는 것이 늘 벼랑 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면 미루지 않는 행동을 하면 된다. 가정적으로 불화를 만드는 상태로 되돌아가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휩쓸려 돌아가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정확한 해명이나 사과 없이 웅얼웅얼거리며 다시 타협하는 일을 멈추고 극단적으로 사는 방식을 지속한다. 모든 문제는 나란 사람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다. 나 자신이 결혼을 하고,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단체에 속하고,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좀 더 성장하고 발전하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다면 산책을 더 오래한다

월요일은 늘 바쁘게 돌아간다. 그러니까 미처 정리하지 않은 일이 많기 때문이다. 금요일 오후에 누가 야근을 하고 싶고, 주말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니 밀린 일을 할 틈이 없다.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자신의 기분을 잘 드러내는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잘 드러내지 않는데 익숙한 사람이 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하는 게 의미가 없고 사람마다 다를 뿐이다. 자신의 기분을 분별없이 드러내어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면 평판에 좋을 수 없다. 사실 기분과 그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태도는 별개의 문제다.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는 감정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것들을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표현하는 태도는 얼마든지 자신의 선택이다. 명심할 것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 태도는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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