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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모음 400

글쓰기 명언 모음

글쓰기에 대한 명언 작가의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재능을 연마하기 전에 뻔뻔함부터 길러야 한다.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글을 쓰고 싶다면, 정말로 뭔가를 창조하고 싶다면, 넘어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 알레그라 굿맨 이야기는 시베리아 변경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작가에게 딱 들어맞는 경험이란 없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 로데오 경기에 나가거나 황소와 싸울 필요는 없다. - 토마스 맥구안 내 인생의 절반은 고쳐 쓰는 작업을 위해 존재한다. - 존 어빙 작가라면 그 누구든 결국 빈 공책이나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아야 한다. 문장을 떠올리기 위해서라면 방망이로 자기 머리라도 내리쳐야 한다. - 오클리 홀 첫 줄을 쓰는 것은 어마어마한 공포이자 마술이며, 기도인 동시에 수줍음이다. - 존 스타인벡 작가는 다른..

좋은 글 모음 2019.06.04

일기로부터의 단상, 전혜린 저

그럴 때 나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너무 큰 행복의 한 가운데서 너무 큰 행복의 한 가운데 있을 때는 그것을 상실할 예감으로 자꾸 불안해지는 모양이다. 달병(Mondkrankheit) 오늘 내가 종일 이상스럽고 괴로웠던 이유를 지금에야 알았다. 마당에 나가보니 열 나흘 달이 차 있었다. 고고하다. 만월에 네게 오는 달병. 숲의 고독(Walt-einsankeit) 사람으로부터 고독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온갖 직업은 가질 만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른다. 불로의 고독이라도 그걸 지키고 싶다. 그것만이 자기 모독에서 자기를 가장 보호해 줄 수 있는 방법이다. 애정의 구두쇠 그는 애정을 받아 본 것은 여덟 살 때 이 후엔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이고 애정의 구두쇠가 됐는지 모른다. Sag..

좋은 글 모음 2019.05.24

신언수구(愼言修口)

신언수구(愼言修口)란 '말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하고, 절대로 아무말이나 막 해서는 안 된다.' 는 뜻이다. 특히 사마의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매우 신중했다. 그는 장기간(조조가문 4대왕) 최고 통치자를 보위하면서 한차례 의심과 시기를 받은 적이 있다. 일찍부터 신중하게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관직 생활에서 개인의 감정이나 자신의 대우에 관해 결토 이야기한 적이 없다. 설명 업무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도 겸손한 태도로 요점만 간단히 언급하였고, 개인적 감정은 표현하지 않았다. 어떤 말이든 온화하게 하고, 얼굴을 붉히지 않고, 자극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 사마의 중달이 남긴 유언은 다음과 같다. "인내하며 때를 기다려라. 무릇 사람은 물러날 때와 나아갈 때를 알아야 한다." https://www.m..

좋은 글 모음 2019.05.21

만해 한용운 '인연설' 1,2,3

만해 한용운 '인연설' 1,2,3 인연설1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인연설2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좋은 글 모음 2019.04.29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9가지 원칙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9가지 원칙 원래 글의 제목은 이었다. 제목대로라면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게 무슨 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의미가 강하게 된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되는 일은 꽤 무례하면서 어려운 일이다. 자기를 좋아하는 일은 상대방의 일이지 자신의 일이 아니다. 노력은 중요하지만 자신이 열심히 노력한다고 꼭 다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해 주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사과와 용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경우는 많다. 사과와 용서는 사과하는 사람이나 용서를 바라는 사람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사람이 결정할 일이다. 상대방의 마음이 중요한 일이다. 결과적으로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용서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끝나는 일이다...

좋은 글 모음 2019.04.26

갈망( Crave) - 사라 케인

갈망( Crave) - 사라 케인 내가 원하는 것은 너와 숨바꼭질을 하고 너에게 내옷을 주고 네 신발이 맘에 든다고 말하고 네가 샤워할 때 계단에 앉아 있고 네 목을 마사지 해주고 네 발에 키스하고 네 손을 잡고 함께 무언가를 먹으러 나가고 내 접시까지 먹어치운다고 화내지 않고 바에서 만나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얘기하고 네가 저지른 바보 같은 행동을 비웃어 주고 네가 즐겨 듣는 테이프를 주고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재미없는 영화들도 보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불평하고 네가 잠잘 때 사진을 찍고 너한테 커피와 빵을 가져다주러 일어나고 밤12시에 커피를 마시러 플로렌스에 가고 네게서 담배를 훔치고, 성냥이 없을 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전날 저녁에 본 TV프로그램을 얘기해 주고 널 안과에 데려가고 네 농담에 ..

좋은 글 모음 2019.04.19

낙화 - 이형기

낙화 -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좋은 글 모음 2019.04.12

배회(walking around) - 파블로 네루다

Neruda(1904~1973). 칠레의 시인이며 외교관. 철도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10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함. 작품으로『지상의 거처』『모든 이들의 노래』1971년 노벨문학상 받음. 배회(walking around) - 파블로 네루다 때로는 사람으로 사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멍하게, 양복점이나 영화관에 들어갈 때가 있다, 시원(始原)과 재의 물 위를 떠다니는 펠트 백조처럼. 이발소 냄새는 나를 소리쳐 울게 한다. 난 오직 돌이나 양털의 휴식을 원할 뿐, 다만 건물도, 정원도, 상품도, 안경도, 엘리베이터도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발이 내 손톱이 내 머리칼이 내 그림자가 꼴 보기 싫을 때가 있다. 때로는 사람으로 사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그러나 붓꽃 한 송..

좋은 글 모음 2019.04.09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 파블로 네루다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 파블로 네루다 Twenty Love poems and a Song of Despair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By PABLO NERUDA (출처 : http://m.blog.daum.net/m-deresa) CONTENTS 01 Body of a Woman 02 The Light Wraps You 03 Ah Vastness of Pines 04 The Morning Is Full 05 So That You Will Hear Me 06 I Remember You As You Were 07 Leaning Into The Afternoons 08 White Bee 09 Drunk With Pines 10 We Have Lost Even 11..

좋은 글 모음 2019.04.08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이 말은 조선 정조 때의 문장가 유한준이 남긴 명언을 토대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가 구절을 고쳐서, 문화유산을 보는 자세에 대하여 말한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 1권의 머리말에 나온다. 유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제 2권에서 정정하고 보완한 대로, 이 구절의 원문은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이다. 이는 정조 때의 문장가인 유한준(兪漢雋, 1732 - 1811)이 당대의 수장가였던 김광국(金光國)의 화첩 《석농화원(石農畵苑)》에 부친 발문에서 따온 것이다.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지즉위진애 애즉위진간 간즉축지이비..

좋은 글 모음 2019.03.22

글쓰기에 관한 조언 47가지. 보고 잊어버리기.

글 쓰기가 잘 안된다. 모두가 한 곳이 막히면 다른 곳도 순환이 안되는 것 같다. 어디서부터 문제가 생겼는지 좀 알아봐야 되는데 그것도 하기 싫은 건지. 엉망이다. 이유를 알고 싶지도 않지만 우울한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내가 지금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하는 건지 헷갈린다. 글쓰기 조언인데 대부분 2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앞 부분은 설명이나 전제가 되고, 나머지가 반전이나 결론이다. 앞 부분은 모두 해당되고, 뒷부분은 하지 못하는 일이다. 원본 글에는 작가의 사진이나 이미지가 다 있는데 너무 길어서 글만 가져다 보관한다. 소스출처: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01513 세계적 작가들이 전하는 글쓰기 조언 47개 1. 누구도 좋은 책을 읽으며 ..

좋은 글 모음 2019.03.21

둔필승총(鈍筆勝聰) 둔한 붓이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

둔필승총(鈍筆勝聰) - 정약용 둔한 붓이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 즉, 사소한 메모가 총명한 머리보다 낫다는 뜻이다. 아무리 똑똑해도 기억에 의존한 사실은 실제 문서로 기록한 증거보다 약하다. 기록은 역사이자, 진실이자, 미래도 바꿀 수 있는 힘이기도 하다. 기록하고, 또 기록하고, 끝까지 기록하라는 소중한 의미로 받아들인다. 실제 세계보다 문서가 더 힘이 있는 시대를 지나고 있다. 기록하지 못해서, 설사 기록이 있다고 해도 발견할 수 없는 시대라서 기록된 문서가 더 강한 힘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시대다. 문서화 되어 인쇄된 허구가 실제 사람이나 지형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갖는 원리도 기록이 힘을 갖는 데서 시작한다. 수 백 년 동안 기록된 허구를 실제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도록 부추긴 데는 역설적으로 완벽..

좋은 글 모음 2019.03.19

죽란시사첩 서(竹欄詩社帖 序) - 정약용(1762∼1836)

죽란시사첩 서(竹欄詩社帖 序) - 정약용(1762∼1836) "살구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인다. 복숭아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인다. 한 여름에 참외가 익으면 한 번 모인다. 가을이 되어 서쪽 연못에 연꽃을 구경하러 한 번 모인다. 국화꽃이 피면 한 번 모인다. 겨울에 큰 눈이 내리면 한 번 모인다. 세모(歲暮)에 화분에 심은 매화가 피면 한 번 모인다. 모일 때마다 술, 안주, 붓, 벼루 등을 준비하여 술 마시며 시 읊는 데에 이바지 한다. 모임은 나이 적은 사람부터 먼저 마련하여 나이 많은 사람에 이르되, 한차례 돌면 다시 그렇게 한다. 아들을 낳은 사람이 있으면 모임을 마련하고, 수령으로 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마련하고, 승진된 사람이 있으면 마련하고, 자제 중에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있으면 마련한..

좋은 글 모음 2019.03.18

마지막 인사 ( Mi Ultimo Adios ) - 호세 리잘

" 마지막 인사 ( Mi Ultimo Adios ) " 호세 리잘 잘있거라 내 사랑하는 조국이여 태양이 감싸주는 동방의 진주여 잃어버린 에덴이여 ! 나의 슬프고 눈물진 이 생명을 너를 위해 바치리니 이제 내 생명이 더 밝아지고 새로워지리니 나의 생명 마지막 순간까지 너 위해 즐겁게 바치리 형제들이여, 그대는 한 올의 괴로움도 망설임도 없이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아낌없이 생명을 바쳤구나 월계수 백화꽃 덮인 전나무관이거나 교수대거나 황량한 들판인들 조국과 고향을 위해 생명을 던졌다면 그게 무슨 상관이랴 어두운 밤 지나고 동녘에서 붉은 해 떠오를 때 그 여명 속에 나는 이 생명 마치리라 그 새벽 희미한 어둠 속 작은 불빛이라도 있어야 한다면 나의 피를 흩뿌려 어둔 새벽 더욱 밝히리라 나의 어린 시절이나 젊은 ..

좋은 글 모음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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