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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243

달리기 명언, 러닝, 러너, 마라톤 명언 모음

달리기명언, 러닝, 러너, 마라톤명언 모음 세상에 러닝을 정의할 수 있는 말은 많다. 러너는 달리는 일이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모든 러너는 무슨 이유로 달리기를 시작했는지 알고 있다. 달리기가 끝나는 때가 언제인지는 알지 못한다. 달리기를 시작한 남자는 하나씩 돌려받기 시작한다. 삶에서 얻는 것이 점점 늘어난다. 즐겁게 달리는 방법, 자유를 느끼는 러닝, 꼬박꼬박 달리는 일이 자기 삶의 일부가 되는 과정을 깨닫는다. 달리기는 인간이 아무런 도구도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가장 고차원적인 운동이다. 그러기에 달리기와 마라톤에 대한 명언들은 당신이 러너가 아니라면 선뜻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달리기에 대한 많은 명언 중 단 하나만 기억하고 싶다면 이것을 기억하라. "인생은 마라톤이다!..

호모러너스 2019.01.15

마라톤의 사계(四季) - 겨울

달리기가 주는 무심함에 반해 미친놈처럼 달린 지 2년이 지난다. 무엇엔가 들인 시간은 어떻게든 모두 돌려받는다는 말처럼 달리기를 통해 선물을 천천히 하나씩 돌려받았다. 소질 없는 평범한 일반적인 러너의 성장기를 쓰고 있다. 어떻게 매번 달리면 기록이 되고, 거리는 얼마나 빨리 좁혀지는지, 무슨 이유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꾸준히 성장하는 러너로 지내왔는지 생각하면 놀랍다. 내가 이룬 것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아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하는 생각에 자주 멈칫했다. 무슨 일이 있었고, 달리는 일이 아름답다면 무엇 때문에 아름답다고 생각한 건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달리기를 겨울에 시작했으니 겨울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게 예의다. 봄, 여름, 가을로 이어지는 사계절의 여정이 순조롭게 끝나길 바란다. 모든..

호모러너스 2019.01.09

2018년 가을의 전설을 아로새긴 춘천마라톤에서 서브4 대기록 달성한 이야기

2018년 가을의 전설을 아로새긴 춘천마라톤에서 서브4 대기록 달성한 이야기 오전 6시나 7시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꿈을 자주 꾸어서 그런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쉽지 않다. 춘천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은 동료에게 알람전화를 부탁했다. 그렇게 준비한 날은 꼭 일찍 깬다. 역시나 4시 30분 전화가 오기전에 눈이 떠졌다. 여름 밤에 날벌레 한마리가 길을 잃고 방안에 들어오면 종이에 고이 모셔서 창문을 열고 밖에 놓아준다. 그 사이에 나방이 한 마리 들어온다. 기어이 나방을 쫓아가 때려 잡아 내버린다. 우리가 베푸는 선의가 늘 이렇다. 춘천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오전 6시에 동호외 참가회원들은 모두 서초구민회관 앞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한다. 5시 30분에 집에서 나온다. 방금..

호모러너스 2018.10.29

2018 춘천마라톤 배번과 준비 물품이 도착했다.

춘천국제마라톤 대회가 10월 28일 열린다. 준비물품이 도착했다. 열흘 전에 도작했다. 안내책자와 기념티셔츠, 옷을 맡길 때 필요한 물품보관 비닐팩, 배번이 들어 있다. 진짜 경주가 시작된다. 목표로 정한 기록은 sub-4를 기록하는 일이다. 4시간 내에 마라톤 풀코스인 42.195킬로미터를 달려야 한다. 매 킬로미터를 5분 40초의 속도로 달리는 일이다. 5분 40초는 340초가 되니 100미터를 34초에 뛰는 속도로 1킬로미터를 달리고, 계속해서 42번을 달리면 된다.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나보다 먼저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4시간 완주를 달성하지 못한 동료와 내기를 했다. 무려 30만원 내기다. 둘 다 완주를 하든가, 동시에 못하면 내기는 성립이 안되지만 둘 중에 누군가 목표를 달성하면 그 ..

호모러너스 2018.10.21

마라톤 페이스차트(pase chart) - 거리에 따른 시간 분배표

마라톤 페이스 차트 훈련 혹은 대회에 자신이 원하는 기록과 시간 분배를 위한 페이스 분배표다.2시간 10분부터 6시간까지 목표시간을 매 5분단위로 세분화하여 그 시간을 5km단위로 페이스로 나눈 분배표다. 초반의 오버페이스(무리하게 빨리 달림)로 후반에 '마라톤벽(marathon wall)'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표시간에 맞춰 구간별 고른 페이스로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400미터 운동장 트랙 훈련에 사용하는 레인별 페이스표는 아래를 참고한다.운동장 트랙 러닝 훈련할 때 레인별 페이스 표 https://fishpoint.tistory.com/3581 차트 보는 법은 자신의 풀코스나 하프 완주시간 목표가 4시간 2분이라고 하면 풀코스 4시간 2분을 찾아서 매 5km를 달리는 시간을 알 수 ..

호모러너스 2018.10.07

이상하지만 효과적인 10가지 마라톤 팁

외국 사이트 보다가 마라톤 팁인데 꿀, 양말을 사용하는 방법, 여자 스포츠 브래지어 사용하는 방법은 유용해 보인다. 이상하지만 효과적인 10가지 마라톤 팁 1. "비상 사태가 일어날 경우에 반바지 안에 유아용 기저귀를 차고 마라톤의 출발점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Stuftmama의 Kristin Stehly 2. "나는 남자야. 나는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그러나 길게는 (10 마일 이상)! 내 셔츠가 젖꼭지를 긁지 못하게하고, 밴드 - 에이즈와 같은 가슴 머리를 찢어 내지 않는다. (나는 싼 진짜 신축성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나는 여러 가지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할 것이다! " - 익명 3. 나는 튜브 양말과 같은 낡은 양말을 가져다가 발을 잘라 내고 경주를 시작할 때 값싼..

호모러너스 2018.10.06

여자는 눈이 나쁘면서도 뛰었다. 아니 그게 가능한건지 모르겠다.

이런 미친, 눈이 선명하게 안보이면서도 뛰다니 미친 거 아닌가? 알아보니 늘 그렇게 뛴거라고 한다. 미친거 아냐? 어떻게 그러 수 있지? 아 나만 본거를 나의 말로 이야기 한 건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내가 절망하고 또 절망하는 이유다. 모든게 가능한 세상! 그와 함께 어떤 걸 해도 항상 더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와 함께 술을 더 자주 마시고, 더 오래동안 놀고, 그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더 자주 재미있는 일들을 하길 바랄 뿐이다. 가을이 어느새 왔다. 이 가을이 길었으면 좋겠다.

호모러너스 2018.09.08

여름을 가차없이 보내는 우중주(雨中走)와 함께 이제야 마라톤의 四季를 보다.

태풍과 파도가 지나간 자리를 며칠 동안 내리는 비가 차지한다. 오늘도 비는 오락가락한다. 무거운 안개가 되어 내리다가 세차게 퍼붓기를 반복한다. 비가 잠시 약해진 틈을 타 옷을 갈아입고 관문체육공원 운동장으로 간다. 핸드폰과 차키를 비닐 봉투에 넣고 물이 들어가지 않게 맨다. 모자는 야간에 달릴 때는 쓰지 않는데 비가 세차게 내릴 때 쓰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가지고 왔지만 내려 놓는다. 준비운동을 하며 몸을 푼다. 하늘은 어둡고, 운동장의 라이트는 4곳에 있는데 한 곳의 라이트만 밝게 비추고 있다. 구름이 무겁게 깔리고 벌써 서울 쪽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가볍게 조깅을 하면서 달리기 시작하자마자 조금씩 비가 온다. 멀리서 번개가 번쩍하는데 먼 거리라서 그런지 천둥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온종일 내린 비..

호모러너스 2018.08.28

트랙 80회전 32km를 달리고

그냥 달린다. 달리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상상이 돼니? 두 사람이 매번 달리면서 서로를 잊기 위해 달린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세상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거 알아. 그런데 꼭 이래야 하는거냐고? "이건 말도 안돼 제길할." 남자가 말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달리는 것을 그만둘 수는 없다. 매일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생명선과 같은 것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인해 건너뛰거나 그만둘 수는 없다. 만약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달리는 연습을 중지한다면 틀림없이 평생 동안 달릴 수 없게 되어버릴 것이다. 계속 달려야 하는 이유는 아주 조금밖에 없지만 달리는 것을 그만둘 이유라면 대형 트럭 가득히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능한 것은 그 ‘아주 적은 이유’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

호모러너스 2018.08.28

너는 항상 스스로를 가두려는 마음이 존재한다. 그걸 버려야 한다.

너는 항상 스스로를 가두려는 마음이 존재한다. 그걸 버려야 한다. 2018년 8월 12일 일요일 아침 훈련 - 관문체육공원에서 영동 3교 16km 전쟁 치루듯 여름이 지나고 있다. 보통 포탄은 같은 자리에 또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전쟁중에 포탄이 떨어진 자리로 뛰어가 파인 구멍에 숨어 있다면 다시 포탄에 맞는 일은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삶은 아니다. 포탄 떨어진 자리에 더 큰 포탄이 떨어져 박힐 때도 많다. 그 자리는 더 큰 웅덩이가 되어 빠져나오기 힘들 때도 있다. 도처에 터지는 일들이 때로는 감당이 안될 때도 있다. 미루는 일이 다반사다. 지나가겠지 한다. 여자는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견디면서 지내고, 남자는 일주일에 세 번 하는 훈련을 빠지지 않는 부지런함으로 달리는 일에 열심이다. 생활..

호모러너스 2018.08.15

2018년 8월 11일 토요일 정모 후기 - 건강한 여름 나기

2018년 8월 11일 토요일 정모 후기 - 건강한 여름 나기 오랜만에 뵙습니다. 뜨거운 햇살과 더불어 전쟁 치르듯 여름을 보내느라, 아니면 게으름 피우면서 몸을 아끼느라 지내서 그렇습니다. ^^ 삶을 계절의 리듬에 맞추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합니다. 여름 석 달을 번수(蕃秀)라고 하는데 천지가 사귀며 만물이 꽃피우고 열매 맺는다. 햇볕을 지겨워하지 말고 성을 내지 말며 꽃봉오리를 피어나게 해야 한다(동의보감).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은 1. 화내지 말아야 합니다. 2. 목욕은 하루에 한 번 미지근한 물로 해야 합니다. 3. 잠든 후에 계속 찬바람을 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 찬 음식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올해는 111년 만에 불볕더위가 찾아와서 그런지 지내기가 여..

호모러너스 2018.08.14

마라톤 풀코스 대비 10가지 원칙

라이언 홀(RyanHall)이라는 선수가 있다. 올해 24살의 ‘어린’선수다. 이 젊은이가 올해 1월 휴스톤 대회에서 미국 하프마라톤 신기록을 작성하였다. 59분 43초. 더욱 놀라운 것은 그 후 3개월 후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 8분 24초로 전체 7위로 골인하며, 그의 첫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에 대해 미국내 언론에서는 과연 어떻게 훈련을 했기에 어린 선수가 이토록 짧은 기간내에 좋은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을까 호들갑을 떨었다. 우리 마스터즈 입장에서는 매주 풀코스도 뛰는 마당에, 하프 뛴 이후 3개월만에 풀코스 뛰었다고 이렇게 대서특필한단 말인가..일반적으로 엘리트 선수들은 주당 65~200km 정도를 소화해낸다.그리고 그중 70%정도는 편안한 페이스로 뛴다. 이 점만이..

호모러너스 2018.07.24

여름 달리기를 위한 10가지 지침들 - 여름 러닝

여름철 시원하게 달리기 위한 10가지 지침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외적인 날씨의 영향에 의한 건강상 안전을 위해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하며, 만약에 그런 날씨의 특징에 대한 적절한 지식과 준비를 하지 않고 달리기를 하다가는 위험에 빠지거나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아무리 덥더라도 간단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기만 해도 뜨거운 날씨와 상관없이 즐거운 야외의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여름 달리기는 매우 힘들고, 자칫하면 체력고갈이나 탈진으로 고생할 수 있다. 주의할점을 아래 링크로부터 퍼온다. http://www.runningguide.co.kr/bbs/ohzin_board.asp?board_idx=1&idx=712&board_mode=view&intnowpage=1&sopt=&sword=&..

호모러너스 2018.07.24

한 여름 양재천 마라톤 정기모임 - 양재천에 평화로운 바람이 분다.

2018년 7월 7일 토요정모 - 하늘은 아름답고 지상엔 평화로운 바람 나팔꽃이 피는 시기가 와서 흰색, 분홍색, 보라색 나팔꽃이 보입니다. 주변에 샛노란 꽃들이 메리골드 플라워고 양귀비도 간간이 보이는데 좀 지나면 양귀비 꽃이 많이 피겠네요. 피부에 닿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가을 날씨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날입니다. 하늘이 푸르고 높고 구름은 선명합니다. 양재천 양쪽 길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얼굴은 밝고 걸음은 경쾌합니다. 함께 산책 나온 강아지들도 많이 보입니다. 푸들같은데 아주 큰 큰 강아지와 멋진 개들이 둠바둠바 주인을 따라 걷습니다. 에스보드를 타는 아이들은 흔들흔들 나아가는 보드를 타고 젠척하며 주변을 맴돕니다. 청둥오리들이 무리지어 헤엄치고 중간 중간 부화하여 어느 정도 자란 오리 새끼들이 떼지..

호모러너스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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