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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243

2021 서울 마라톤 온라인 레이스 안내

[Web발신] 2021서울마라톤은 온라인 레이스로 개최됩니다. 광화문의 함성이 그리운 3월 서울마라톤의 러닝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변화된 서울마라톤을 경험 하세요!! “Let’s Run Again” #다시 뛰지 않을래? ※대회정보 접수기간: 2021년 4월12일(월) 오전 10시부터 대회일시: 2021년 5월1일(토) ~ 9일(일)까지 참가부문: 온라인 레이스 5km 이상 모집인원: 선착순15,000명 참가비: 30,000원 ※이벤트 정보 모든 이벤트는 서울마라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이벤트#1] 서울마라톤 스토리 이벤트(3월25일~31일) 경품: 카카오프렌즈 보조배터리(21명), 포카리스웨트 타월(70명) [이벤트#2] 티저영상 리그램 이벤트 (3월29일~4월11일) [이벤트#3~8] 포스..

호모러너스 2021.03.25

2월 러닝, 실용주의 러너에서 마스터 러너로

달리기라는 운동에서 가장 두드러진 장점-시간 대비 가장 효율적인 운동-만을 취하는 실용주의 러너가 통찰과 직관, 지혜를 갖춘 마스터 러너가 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실용주의 러너는 시키는 대로 달리는 단계를 이미 넘어섰고, 달리는 능력은 평균 이상이면서 경험도 풍부한 러너다. 다른 초보 러너와 중급 실력을 갖춘 러너를 교육할 줄도 알고, 진정한 러너가 되는 여러 단계를 구분 지어 각 과정에서 중요한 것들을 잘 알고 있는 러너다. 물론 실용주의 러너의 가슴은 달리기에 대한 애정이 넘쳐흐른다. 하지만 실용주의 러너는 마스터 러너를 넘어설 수 없다. 훈련의 대부분을 늘 마스터 러너와 함께 달리는 중이다. 마스터 러너는 나처럼 실용주의 러너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서 숙련된 러너-교육과 경험은 갖추었지만 능력은..

호모러너스 2021.02.20

1월 러닝, 달리는 내내 노을을 본다. 서쪽이라서

2021년 1월 5일. 운이 좋게도 봄이 끝나갈 무렵 우울한 도시(오이도, 시화방조제, 몇 개의 공단이 있는 이 도시는 처음부터 우울했다)에 있는 학교로 왔다. 사전 준비나 리허설, 예행연습을 하는 이유는 더 잘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함이다. 물론 심리와 정신적인 면으로 한 번이라도 연습을 하면 실제는 더 잘하게 된다. 행사, 공연, 녹화를 망치는 대부분은 연습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돌발 상황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해서다. 그렇다면 훈련을 할 게 아니라 행운이 늘어나게 하고(불행에 대처하고), 리더십을 키우고, 상황에 대처하는 창의력과 임기응변을 발휘하도록 가르치는 게 훨씬 좋지 않을까. 2021년 매월 러닝 포스팅 목록 2021.01.30 - [호모러너스] - 1월 러닝, ..

호모러너스 2021.01.30

12월 달리기, 눈이 오면 모두 묻힌다. 녹을 때까지.

달리기를 시작한 지 4년이 되었고, 정확히는 46개월이 되었다. 꾸준히 달리면서 느리지만 한 번도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하는 남자의 모습은 보기에 무슨 굉장한 일을 하고, 자신이 무어라도 된 것처럼 보이는 경이로운 일이었다. 배운 것도 많았고,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잃은 것도 있을 것이다. 언제까지 달릴지 모르지만 쓰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처럼 계속 달리고 싶다. 2020년 달리기를 전부 모아 본다. 2020년 매 월 달리기 포스팅 목록 2020.01.31 - [호모러너스] - 2020년 1월엔 얼마나 달렸을까? 2020.02.29 - [호모러너스] - 2020년 2월 달리기가 주는 즐거움이 줄었다. 2020.04.01 - [호모러너스] - 3월 달리기, 육체와 정신은 분리할 수 없다. 2020.04..

호모러너스 2020.12.26

2020 Virtual 춘천마라톤 양재천을 달리다.

무너지는구나. 다 무너져. 루틴도 무너지고, 책 읽기도 무너지고, 명상도 무너지고, 글쓰기도 무너지고, 빠짐없는 훈련도 무너지고 제대로 자리 지키고 서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몸조차 중심 잡고 똑바로 서 있기가 어렵다. 마음이 이렇게 중요하다. 코로나 전염병이 3차 확산 중이다. 일일 확진자가 500명 이상 나오더니 여전히 4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 대회 역시 접촉 없는 가상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참가 접수를 하고 정확히 10일 동안 각자 좋아하는 코스를 달리고 인증 사진을 올리면 기록을 확인하는 대회로 치른다. 접수한 거리를 완주하여 인증을 받은 러너만이 춘천마라톤 메달을 받을 수 있다. 모든 러너가 아쉽게 생각한다. 그 찬란한 단풍이 어우러진 주로와 춘천 닭..

호모러너스 2020.11.30

11월 달리기, 목표를 더욱 높게 잡아야 할까, 아니면 낮춰야 하나.

11월 달리기, 목표를 더욱 높게 잡아야 할까, 아니면 낮춰야 하나. 2020년 1월 인가? 친구들끼리 모여 올해 목표로 이야기했던 게 머지? 달리면서 항상 더 나아진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는 맞는 말이고, 앞으로도 더 달린다면 아마도 그럴 것이다. 일하느라 글을 오래 쓰기도 힘들다. 일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무엇이든 짧게 가져간다. 전적으로 맞는 것도, 틀리는 것도 없다. 상황을 생각하지 말고 통째로 인식해야 한다. 11월 3일 관문 운동장 트랙 16회전. 6km 속도 높여 달림. 출장 갔다가 늦게 나오고 훈련 후 동료들과 일 잔 하기로 해서 마무리. 아마 훈련을 JJ팀과 어울려서 하게 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실력이 늘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11월 5일. 관문 운동장 트랙 32바퀴, 13km. ..

호모러너스 2020.11.18

10월 달리기, 하루하루 가득 차는 가을에 달리기라니.

10월 달리기, 하루하루 가득 차는 가을에 달리기라니. 달리는 내내 햇살을 받았고, 구름을 보았고, 바람과 함께 달렸다. 물이 든다. 우리가 느끼기엔 풍덩 하고 빠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조차도 엄연히 계속 알게 모르게 조금씩 물들었던 것이다. 나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으며, 또 언제나 있을 것이다. 누구도 나를 보지 못했고, 언제까지나 그럴 것이다. 그러나 난 살아 숨 쉬는 모든 이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 - 내일 - 10월 10일, 토요 정모. 시월 들어 처음으로 달렸다. 영동 1교에서 관문 운동장 왕복 13km를 가볍게 왕복했다. 이젠 따라잡을 줄도 알고, 느린 동료와 잘 맞춰 달릴 줄도 안다. 거리를 적당히 나눌 줄 알고, 무지막지하게 빠르지만 않다면 빠르든 늦든 얼마든지 통제 가능한 상태다. 10..

호모러너스 2020.11.06

“천년고도를 언택트하게 달린다” 경주국제마라톤의 2020년 언택트 레이스

참가 부문 참가신청 기간: 10월 19일 10:00부터 ~ 11월 08일 선착순 마감 대회 일시: 10월 26일(월) ~ 11월 08일(일) 참가비 환불 : 11월02일(월) 14:00시 이후에는 참가비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대회 종목 : 10km코스 / 5km코스 대회 참가비는 전 종목 10,000원 입니다. 모든 참가신청 및 참가는 본인 외 타인에게 양도, 대여, 판매가 금지됩니다. 어떤 형식이라도 대리 신청 및 참가가 적발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모든 불이익은 참가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대회 상세 일정 접수 10.19(월) 10:00 ~ 11.08(일) 선착순 마감 대회일시 10.26(월) ~ 11.08(일) 환불신청 11월 2일(월) 오후 14:00까지 ※참가자 지..

호모러너스 2020.10.23

“세상에 하나뿐인 레이스” 서울국제마라톤의 2020년 신개념 레이스

“세상에 하나뿐인 레이스” 서울국제마라톤의 2020년 신개념 레이스nbsp; SEOUL MARATHON UNTACT RACE 는 7주동안 펼쳐지는 [버추얼 레이스]에서 각 주마다 주어진 미션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 한 후 ‘[Virtual Race]-보조경기장’ [Off-Line Race]에서 10km코스 최강자를 가리는 온-오프 라인 혼합 러닝 이벤트 입니다. 본 이벤트는 전세계에 유행중인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비대면 스포츠행사의 필요성에 의하여 구성되었으며 접수부터 최종 레이스까지 완벽하게 ‘비대면’ 원칙에 따라 운영됩니다. 대한민국 마라톤을 선도해온 동아마라톤이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레이스를 준비합니다. - 러닝이 있는 곳이라면 - 언제 어디서나 서울마라톤 언택트 레이스가 함께합..

호모러너스 2020.10.23

제18회 ONTACT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혼.런 challenge

제18회 ONTACT 국제평화마라톤대회 혼.런 challenge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과 국민들에게 건강과 희망의 활력을 불어넣는 제18회 ONTACT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의 건강과 사회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사고가 더욱 중요시 되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가장 모범적인 방역과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온택트 운영방식으로 전 세계인들 및 국민들과 함께 달리며 희망과 활력을 전달하고 우리의 코로나 극복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제18회 ONTACT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참가 신청부터 대회 진행까지 온택트(ONTACT)로 진행됩니다. *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번 대회는 참가자 혼자 달리며 온라인에서 다 같이 만납니다. 제18회 ONTACT 국제평화마라..

호모러너스 2020.10.23

9월 달리기, 빠르게 달릴수록 보이는 풍경이 다르다.

9월 달리기, 빠르게 달릴수록 보이는 풍경이 다르다. 아침부터 불어오는 바람 냄새와 피부에 닿는 온도가 다르다. 맑은 기분과 함께 근거 없이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은 마음으로 괜히 미소가 핀다. 일단 폭염이 물러가서 좋고, 코로나도 일주일 힘껏 참으면 성과를 거둘 것도 같다. 개강이다. 여러모로 좋긴 좋다. 태풍 마이삭이 오고 있지만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준비를 단단히 하면 태풍은 힘없어 보이고 큰 피해 없이 지나가고 방비를 허술하게 하면 큰 태풍으로 기록되고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사는 모습이 다 그렇다. 달리기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이것이다.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떻든, 내 손에 쥔 것이 무엇이든 달리기는 내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사 달리기가 걷는 일로 변할 지라도. 지..

호모러너스 2020.09.21

8월 여름달리기, 달리기도 춤이라면 가볍고 우아하게.

8월 여름 달리기, 달리기도 춤이라면 가볍고 우아하게 달린다. 7월 초부터 시작한 장마가 오랜 시간 계속되고,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늘고 있다.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면 최장 장마 기간을 기록한다. 어떤 일은 관여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때가 있다.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일어난 일이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극 만년설이 녹아내렸고 CO2 증가와 함께 지구 온도는 여전히 상승 중이다. 이미 기후와 지구 환경은 인류의 통제를 벗어났다. 북극과 시베리아 기후변화로 여름에는 뜨거운 더위와 홍수가 이어지고, 겨울에는 춥지 않고 그 여파로 유해 환경이 봄부터 시작할 것이다. 모든 걸 감수하고 살아가야 한다. 어떠한 국가도 예외는 없다. 8. 4. 화. 코로나 19 대응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시행한 지..

호모러너스 2020.08.25

7월 달리기, 의지를 믿지 말고 환경을 바꿔라.

달리기에 열정도 있고, 마지막 미는 힘을 보면 근성이 있다고 한다. 풀코스 330(3시간 30분 이내 완주) 할 수 있겠다고 말한다. 마라톤 입문하고 4년 차에 들었다. 지금이 가장 재미있을 때라고 함께 달리는 동료가 말한다. 기분은 좋다. 짧은 기간에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남자가 바라보는 모든 것은 또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래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늘 그렇게 헤쳐왔다. 바라는 것도 기대할 만한 것도 없다. 7.2. 7월 첫 훈련일이다. 더욱 빠지지 않아야 한다. 작은 일을 못 지키면 큰 일을 지킬 수 없다. 작은 것들이 망가지면 생활이 무너진다. 7.4. 토요일마다 보금자리를 떠나 대공원 언덕에서 훈련한 지 4주가 지나고 있다. 코로나의 공격은 야비하고 비열한 방식으로 계속된다. 7.7. ..

호모러너스 2020.07.31

6월 달리기,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놀고 맘껏 달려도 시간이 남는 계절

반짝이고 빛나는 것들로 가득했던 봄이 끝났다. 뜨거운 유월이 시작한다. 달리기가 끝나면 우리가 달린 거리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게 된다. 중요한 것은 달리는 동안 우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가 중요하다. 진실로 길과 마주하였나? 달리는 동안 행복하였나? 세상에 대해 다정하고 자상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했는가? 가벼우라고 유월(육월이 아니라)인지 모르겠지만 가볍지 않게 무겁지 않게 살아간다. 살아가면서 겪는 시련을 의도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마찬가지로 굳이 피하려 하지 말고 담담히 받아들인다. 6월은 해가 길어도 너무 길어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놀고 맘껏 달려도 시간이 남는 계절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놀고 힘껏 달리기로 한다. 6월 2일. 일찍 퇴근 후 잠깐 잔다는 게..

호모러너스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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