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사람들 생각은 늘 이런식이다. 왜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하지 않았냐는 거다. 자기는 상관 없으니. 왜 더 위험할 지도 모르는 순간에 더 잘박하게 싸우지 지금 와서 이러냐고 한다.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심리를 나도 조금은 했다. 그것도 엄청 잘 나가던 인간들이지 않나. 음미해볼까 하여 퍼 왔다. 방송사 노조는 왜 이제 파업하냐는 사람들에게 - 김종현 칼럼니스트 페이스북 Jong Hyun Kim 1. MBC와 KBS의 파업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 지난 정권들의 반민주적 언론 탄압이 만연하던 시기엔 숨죽여 있다가 이제 와 세상이 바뀌니 뒤늦게 왜 목소리를 높이냐는 말들. 2. 우선 지난 9년의 시간 동안 현 파업 방송 종사자들이 침묵했다는 주장에는 쉬이 동의할 수가 없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