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의 감각, 시간지각은 전문적인 감각기관에서가 아니라 정보의 종합에 의해 인지하게 된다. 기껏해야 한 두 계절을 잘 보낼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계약하고, 더불어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얻는 횡재를 만났다. 직원은 아니니 출퇴근 시간을 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지켜야 할 규칙은 지켜야 하고, 하는 일이 새로운 일이라서 어쩌면 새로운 도전일 수도 있다. 성남시 상적동 옛골 건너편에 건물이 있다. 집에서 막히는 시간만 제외하면 30분 정도 걸린다. 정확히 집에서 대공원으로 넘어가 청계산 매봉을 넘어가면 9km 거리에 있다. 청계산을 넘어 걸어가면 약 2시간 16분이 소요된다. 자가용으로 15.6km 거리에 있고, 시간은 28분이 걸린다. 선바위역을 지나 화물트럭터미널 앞에서 우회전해서 옛골까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