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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한량 5

과천시 야생화 학습장 계곡에서 즐거운 시간

오늘은 어디로 놀러 갈거나 ? 그러나 일요일 소프트웨어 교육이 있는 날이라서 오래는 못놀겠다. 아 억울하다.순풍형이 전화해서 애생화 학습장 계곡으로 바람쐬러 간다고 해서 갔다. 이곳은 우리가 자주 오는곳~그러나 오늘은 사람들이 좋은곳은 다 자리잡고 앉아서 놀고있다. 텐트와 천막치고 고기를 굽고 난리다.여기도 이렇게 타락해간다. 근데 우리가 하면 낭만이고, 남들이 하면 불륜은 아니지 않은다.우리도 똑같이 한 적이 있고, 언제든 할 자세가 되어있다. 우리는 챙겨온 술과 통닭을 먹으며 발에 물담그고 놀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4시부터 있을 아두이노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러 먼저 내려왔다. 아쉬웠다.

사진 갤러리 2016.07.06

2016년 주말에도 주말 농장을 사기막골 외딴곳에서 시작한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일찍 이래봤자 10시에 모종을 샀다. 씨앗을 사서 모종으로 키워내는 맛이 쏠쏠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어디 그게 쉬운일일까 하여 여전이 모종을 산다. 수박 6개, 상추 30개, 청양고추 30개, 찰토마토 30개를 심어야 한다. 처음엔 옥수수를 다 심고 가끔 들릴 요령을 피우려는데, 빈우가 농장에 오지 않을 의도가 불순하니 절대 옥수수는 안된다고 하여 할 수 없이 자주 와서 돌봐야 하는 품종으로 선택하였다. 멀칭 -고랑을 낸 밭에 검은 비닐로 덮는 일- 을 순풍하고 빈우가 다 해놓아서 나는 심기만 하면 되었다. 모종 하나 심고 10분 쉬고, 10분 일하고 30분 쉬고... 일하는 중에 Soldat AvecFusil 님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신댄다. 토마토를 반 심고, 나머지를 시킬 ..

주말농장 2016.05.31

과천 아저씨들이 노는법 - 사기막골 주말농장, 부자식당 막걸리와 낚지 백숙

아저씨들은 매일 바란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아무 일 없길, 무미건조한 하루가 되길, 소소한 일거리로 무난하게 하루가 지나가길 바란다. 즐거운 일, 굉장한 볼거리, 죽여주는 일 이런 것들은 기대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비슷한 일이 생기면 줄행랑이라도 칠 정도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아저씨들이다. 삶이 가져다 주는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중이다. 소소한 행복이 더 할 나위 없이 소중함을 알아간다.어제와 같이 아무일 없이 지나가는 평온한 하루가 주는 의미를 알아가는 나이다. 오랜만에 아침부터 주말농장에 잡초를 뽑으러 출동하라는 풍이님의 지령이 떨어졌다. 네. 짧은 대답을 하고 정오까지 빈둥거리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할 뻔한 자리를 벌떡 일어나 세면실로 간다. 허겁 지겁 세수를 하고, 가장 편한 복장으로 갈아..

과천 소식 2015.06.04

돼지 감자 성분과 약효 그리고 수확 후 놀기

오늘은 아침부터 순풍형님 성화로 돼지 감자를 캐러 갔다. 사기막골 뒤쪽에 큰 핸드폰 기지국이 설치되어 있는 밭이다.예전에 큰 벚꽃 나무가 있던곳은 이미 다른 회사 땅으로 들어가 있고, 복잡한 곳을 싫어하는 탓에 외곽 한 켠에 위치한 주말 농장이다. 아직 완연한 봄은 일렀는지 약간 땅이 언곳도 있었지만 돼지 감자를 캐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정말 많이도 나와준다. 시린 손으로 꾸역꾸역 캐지만 이러한 수고 역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쓰임을 잘 알고있다.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가져가시오. 하면서 필요하면 배달도 해준다. 그리고 역시 주말 농장의 맛은 따로 있다. 일하고 난 뒤 어울리며 한잔하는 그 맛. 부자식당에 백숙을 예액하고 둘러앉았다. 농사일은 안했지만 멀리서 뚱뗑이도 와 주었다. 신성한 노동은 그 자체로,..

주말농장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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