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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 2

실수로부터 배우니까 실수를 반복한다.

위대함에 이르는 요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는 돌지 않고 무언가 식도를 콱 막아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느낌이다. 간혹 한번씩 곤두박질 치든가 망가지는 이유는 자신의 행복을 외부에서 찾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나 욕망, 혹은 갖지 못한 결핍에서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의 중독에 의존하는 이유다. 애써 그런 게 아니라고 위안은 하지만 이미 기본부터 틀려먹었다. 자신을 돌아보라. 깊은 내면에 대고 소리쳐라. 빌어먹을 너의 자아와 내면에 대해 끊이없이 질문하라. 더 이상 관대하게 대하지 말고 단호하게 물어라. 그게 나인가? 내가 아는 사람이 이 사람인가? 하고 물어라. 해결해야 할 난제, 풀리지 않는 갈등, 저조한 성과,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답답함, 빌어먹을 일 일 일들, 이것들이야말로 ..

이야기의 시작, 어쩌면 시작 되지 않았으면 좋을 이야기 [겨울-이사 기념 4부작 20081025~20170225]

이야기의 시작, 어쩌면 시작되지 않았으면 좋을 이야기. [겨울-이사 기념 4부작 20081025~20170225] 그때는 지금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불렀다. 당시에 충북 청주시에서 속리산 방향, 그러니까 보은이나 미원, 공군사관학교(제주도, 진해, 동작구 신대방동을 거쳐 1985년 12월 21일 현재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쌍수리에 있다.) 방향으로 나가다 보면 청원군과 경계선에 영운동(永雲洞)과 용암동(龍岩洞)이 있었다. 지금은 청주시와 그 바깥을 둘러싼 청원군이 합쳐져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과정은 20년 동안 진행된 힘든 과정이었다. 1994년 김영삼 정부에서 시작된 통합 노력이 2014년 7월 청주시란 이름으로 통합시의 출범이 이루어졌다. 대머리로 불렸던 길고 낮은 고개를 넘기 전 영운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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