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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도서 3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지나간 일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지나간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다. 남자가 잘 보지 못 하는 풍경을 세상 어떤 사람보다 더 잘 보는 그가 쓴 글을 다시 쓴다. 우리가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지나간 일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다. 2019년 10월 6일 이정(巸程)이 쓴 글을 '남자'가 덧붙이지는 않고 편집한다. 매끄럽지 못하거나, 이상한 문장은 모두 남자의 허술함과 미숙함이다. *** 2019년 10월은 마라톤 동호회가 태어난 지 20년 되는 해다. 최형은 작년 겨울 송년회 겸 총회에서 역사적인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창립 20주년에 책을 출간하자는 제안을 했다. 유명하진 않지만 책도 내고, 문학 동아리에서 오래 활동했고, 제법 나이도 60을 넘긴 작가 분이다. 책을 만들자는 제안에 웬걸..

"너! 마라톤 달려봤니? 양재천에서"마라톤 도서 출간

"너! 마라톤 달려봤니? 양재천에서" 출간, 우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너! 마라톤 달려봤니? 양재천에서" 책이 나왔다. 오늘 모든 도서 구매 사이트에서 "너! 마라톤 달려봤니" 검색하면 나온다. 너 하고! 빠뜨리면 잘 안 나온다. 산고의 고통, 이런 하나의 단어로 전해지는 깊이는 얕고도 얕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직접 체험하기 전에는 실제 상황과 느낌을 모른다. 아이를 처음으로 출산할 때, 당연히 처음이었다. 분만실 생각이 난다. 지금 생각해도 괴기스러운 분만실의 분위기는 너무나 썰렁했다. 추운 겨울에 찬 쇳덩어리를 만지는 기분이었다. 춥게 느껴지는 실내 기온은 말할 것도 없고 제법 넓은 방에 여기저기 놓여 있는 의자와 스테인리스 선반들, 바닥은 시멘트에 방수액을 발라서 마치 물에 젖은..

누구나 마라톤 풀코스를 달릴 수 있다.

"너! 마라톤 달려봤니? 양재천에서" 귀한 마라톤 도서가 나왔다. 병아리 마라토너가 울트라 100km를 완주할 때까지 ‘양재천 마라톤클럽’ 회원들의 경험을 현장감 있게 담았다. ​ 지금까지 읽은 마라톤 책은 진정한 달리기가 무엇인지 보여주지 않았다. 달리기를 시작한 첫 날을 우리는 기억한다. 두려움에 떨었고, 곧게 뻗은 길에 겁을 내고, 아무리 달려도 거리와 시간은 줄지 않았던 처음 달리던 때를 말이다. 조금씩 거리가 늘어나고, 시간이 단축되면서 러너는 최상의 성취감을 맛본다. 가끔 주는 선물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면서 우리는 마라토너가 된다. 모든 계절을 느끼고, 계절이 곧 러너인 시절을 지낸다. ​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 – 에밀 자토펙(Emil Zatopek). ​ 어떤..

개발자의 서재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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