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상의 모든 도서관이 불타고 있고, 거기서 단 한 권의 책을 가지고 나올 수 있을 때 당신이 가지고 나올 책은?" "월든." 참다운 인간의 길, 자유로운 인간의 길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물으며 길을 찾아가는 소로우의 구도자적 모습은 일반인들이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한가지 우리에게 인상깊은 모습은 있다. 거짓과 위선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인습과 고정관념에 얽매이기를 거부하는 진실을 향한 소로우의 집념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밍크나 사향쥐는 덫에 걸렸을 때 다리를 물어뜯어 잘라내서라도 자유의 몸이 된다고 한다. p.23 1. 숲 생활의 경제학 “집을 지을 때 나 자신이 그랬던 것보다는 좀 더 깊은 생각을 하면서 짓는 것이 좋을 성싶다. 가령 문이나 창문 그리고 지하실이나 다락방이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