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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망 3

이생망을 인정하니 편하구나. 세상에나, 여기가 끝인데.

이생망을 인정하니 편하구나. 세상에나, 여기가 끝인데.이생망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말이다. 어떻게보면 정말 자살각일 정도로 암울한 말 일 수도 있지만, 의미가 좀 내가 생각하는 바와 많이 달라 좀 의외였다. 언론, 방송에서도 회자되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단어다. 흙수저나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사뭇 이생망도 비하적인 의미로 쓰여서 안타깝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의 감정은 자조나 비하, 절망 이런것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생망에는 한 마디로 자살각이라는 뜻이 들어있다고 한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이왕 이렇게 된거 무엇을 해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물론 아무 거리낌 없이 한다면 대부분 망치거나 안 좋은 쪽으로 마무리 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

이 삶을 잘 마무리하고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아요.

사실 기쁘게 살아가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기쁜 순간은 잠시여도 충분하다. 때로는 그 잠시의 순간이 평생을 즐겁게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한다. 삶이 고통이란 말에 동의할 수 없었다. 잘 알고있는 사실을 밖으로 떠벌이는 일은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매사가 그런 식이다. 아는 것들은 그냥 알고 있는 채 살아가는 게 인생이다. 말을 한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다. 생명을 가진 존재가 건너야 하는 넓은 강은 고통임을 통찰하는 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한 깨달음이 아무리 하찮아 보여도 얼마나 빨리 가슴속으로 날아와 자리를 잡는지. 늘 기도할 뿐이다. 기도가 싫다면 그냥 눈 감고 가만히 앉아서 호흡하든가. 어서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일상을 사는 일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다. 지혜로운 ..

인생은 일기일회 (一期一會) - 매 순간 우리는 다음 생의 나를 만들고 있다.

일기일회 (一期一會)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을 뜻하는 말. 그렇다고 한 번의 만남을 소중히 하라는 뜻이 아니라 매 순간 순간을 잘 살아라 는 의미를 지니고있다. 순간순간에 살아있음을 느끼고순간순간에 새롭게 피어나라.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을 어떻게 사는가가 다음의 나를 결정한다.매 순간 우리는 다음 생의 나를 만들고 있다. - 법정 스님의 말씀 中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의 매 순간은 다음 생의 나를 만들고 있다. 정말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러나 생명이 존재하는 지금까지 죽지 않은 인간은 없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 난 인간도 없다. 목숨을 연장한 사람도 없으며, 숨을 스스로 쉬지 않은 사람도 없다. 혹시 우리가 다음 생에 연인으로..

좋은 글 모음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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