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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시기 3

차 마실 때 꼭 알아야 할 3가지

차(茶)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늘 차를 마시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 마시는 양을 늘려야 한다. 차의 질을 좋게 하고 나서 양을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면 질도 저절로 좋아진다. 무슨 일에서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차를 마시는 일에 있어서는 횟수와 양을 늘려야 한다. 색, 향, 맛, 의식, 예법, 다기 등 차도(茶道)를 깨우치기 위한 여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차 마시는 일을 잘 하려면 차의 종류와 가격, 시기와 장소에 구애 받지 말고 줄기차게 차를 많이 마시는 일이 우선이다. 모든 차는 세차한다. 심지어 티백도 세차가 필요하다. 차를 첫번째 우려낼 때는 차엽을 씻어내는 과정이라고 해 세차(洗茶)라고 하며, 말린 찻잎을 따뜻한 물에 한번 풀어줌으로써 진정한 차의 ..

아름다운 차호는 많지만 자사호를 만나면 이야기가 다르지.

차호란 차를 우려내는 그릇이나 통을 말한다. 그릇의 모양, 만드는 재료, 색, 용도, 기분까지 선호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다. 차의 종류와 향에 따라 여러 차호를 사용한다. 특히 자사호는 만드는 재료가 흙이 아니라 광석이며,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운 도자기다. 광석의 종류에 따라 자사호는 여러 가지 색을 가진다. 자사호의 모양은 여자의 풍만한 젖을 닮았다. 뚜껑과 몸통이 유려하면서 곡선이 매끈하고, 공기구멍이 있는 뚜껑의 꼭지 부분이나 차가 나오는 새 부리 모양 꼭지가 젓을 꼭 닮았다. 자사호는 유려한 아름다움만 있는 차호가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뛰어나다. 광석으로 만들어서 따뜻함을 오래 지니기에 차가 잘 우러나고, 차를 따르거나 덮개를 닫았을 때 물이 함부로 흐르지 않으며, 다기에는 ..

명상수행 2019.12.27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길게 가져가려고 하는 것은 생명의 본성 아닌가?

아름다운 것들을 이야기하는 긴 글을 또 날려먹었다. 블로그 문제인지, 타이핑하며 잘못 누른 키보드 실수 인지 모르겠지만 잠깐 사이에 모두 잃어버리니 속상하다. 두고가는 것들은 모두 마음 아프다. 아픈 마음을 금세 잊어버리고 나서 기억을 더듬어 다시 써보지만 비슷하게라도 다시 써지지 않는다. 신기한 일이다. 기껏 빠른 시간에 흘러가는 생각이 나오고, 나의 손으로 타이핑한 글이 순식간에 사라져 찌꺼기도 남지 않게 흘러간 것을 보면 아름다운 글은 내가 쓰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길게 가져가려고 하는 것은 생명의 본성 아닌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자연과 인공적인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 나무와 풀과 숲들과 하늘뿐만 아니라 쇠, 건물, 돌, 거리, 교량, 가로등과 같은 대상들이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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