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 '음부경'의 사상 김 백 희(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 동양철학 전공(cursiveness@aks.ac.kr)) 정신문화연구 2007 여름호 제30권 제2호(통권 107호) pp. 179~197. 논문자료 링크는 글 하단 참고. 도교의 핵심경전 중의 하나인 '음부경'에서 “음부(陰符)”라는 두 글자의 뜻은이전(李筌)의 주에 “음(陰)은 ‘몰래, 은밀히’의 뜻이다. 부(符)는 ‘부합한다’는 뜻이다. 천지자연의 기미가 인간세상의 일이 이루어지는 기미에 몰래 부합케 한다”29)라고 하였다. '음부경'의 기본 메시지는 우리 인간이 천지자연이 운행하며 보이는 생살(生殺)의 기의(機宜)에 부합하여, 알맞은 기미와 때를 장악하고 음양의 상생ㆍ상극 운행원리로써 모든 일을 대처해 가는 것이다. 자연의 이치와 인간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