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마음에 애착이나, 미련이나, 애정이 가지 않으면 글에 등장하지 않는다. 여자가 글에 나오지 않는 이유다. 심정으로는 위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과 돈과 에너지는 부와 사랑의 증거가 된다.
아들은 저번주 화요일 10월 28일에 베트남 푸꾸옥으로 여행을 가서 11월 12일에 돌아온다. 아들은 2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 남자는 사무실을 구하고 나서 출근하는 길에, 1년 반이 넘게 아들을 회사 근처에 데려다주고 출근했다.
시선과 마음이 가는 곳이 우리가 존재해야 하는 곳이다. 그 둘이 일치하는 경우는 없고, 행복한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이다.
11월 19일 수요일
● 낭만러너라 불리는 사람이 요즘 마라톤계에서 이름을 날린다. 새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평화란 무엇일까? 드러나고 두각을 나타내고 시선을 받는 순간부터 이미 추락을 포함한다. 밝음이란 단어에는 어둠이 이미 들어있는 것과 같다. 영광이나 권력은 중독성이 무엇보다 강해서 떨어지기 전까지 잘 모른다. 현명한 사람은 굳이 추락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도 스스로 내려오기 때문에 평화를 지킨다. 난 평화를 택할 것이다. 그것 외에는 나를 지키는 방법을 아직은 모르기 때문이다. 디시인러닝캘, 에펨코리아 참고 글
결과가 어떻든 지금이 좋으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누구도 자신이 치러야 할 대가가 얼마나 큰지 모르기 때문이다. 오직 그의 평화를 잘 지키기를 바란다. 세상은 손뼉 치지만 사람은 누구나 질투하는 맘을 갖는다. 나 역시도 그렇다. 착한 것은 아무 지장이 없지만, 순수한 것은 죄가 될 수도 있다.
내가 달리는 글과 사진을 보고 학번은 같지만 나이가 두 살 많은 선배가 달리기 시작했는데 6개월 만에 풀코스를 3시간 34분에 완주한 기록을 보고 응원은 했지만 몸에 기운이 쭉 빠졌다. 나는 머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더 움츠러들었다.
● 어제는 달리다가 '좋은 사람' 이야기를 했다. 의미는 착한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은 좋지 않은 사람을 만든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친절한 사람이 되는 일은 좋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좋다느니, 감독인 현자나 별자가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결국 편견이라는 말을 했지만 하지 않았으면 좋은 말이었다. 항상 그 냉소적인 말이나 태도, 미리 다른 사람의 생각을 가늠하는 습관을 버린다. 어쨌든 자기 인생은 형편없이 무너지는데 좋으면 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친절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항상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그것도 천성이고 성격이라면 성격이라서 말린다고 듣지 않는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좋은 사람은 자신의 명확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그 좋은 사람이라는 타이틀이라도 얻고 싶어 한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나쁜 사람은 아니다. 단지 자기 삶의 목표와 소신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 겉으로 보기에 좋은 사람 같지 않더라도 삶 전체로 보자면 훨씬 자기 삶을 사랑하고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자신의 삶을 떠받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우선 생각해야 한다.
● 인생은 짧고 너무 빨리 지나가니 낭비를 하더라도 현명하게 낭비해야 한다. 운동하러 나와 한 시간 내내 다른 사람 사진을 찍어주고, 바이오 미캐닉 데이터에 빠져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정작 달리는 시간은 형편없는 동료들도 않다.
11월 20일 목요일
가을 단풍처럼 모든 사람의 삶은 아름답다. 색깔이 일찍 변한 놈, 늦게 변한 놈, 아직도 파란, 노란빛도 연노랑 중간 진한 노랑까지 모두가 어울려서 우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비단 가을이 아니고 여름도 마찬가지다. 각기 다른 빗줄기에 다른 물방울, 다른 곳에 내리는 곳, 모든 풍경들은 그것이 이루어져서 우리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 자연과 삶이 아름답다는 데에 조건이 하나 있다면 충분히 오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10월 21일 금요일
다른 사람의 삶을 가늠하기가 훨씬 더 쉽다. 대부분 사람은 그렇게 한다. 말을 아끼고, 자신을 돌아보고, 목표를 생각한다. 자신을 지키고 돌 볼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누구도 구하지 못한다.
요즘 마라톤 세상에서 유명한 낭만러너라 불리는 심진석 선수를 보자마자 마치 새를 보는 것 같았다. 대회 출발 총성이 울리자마자 가장 먼저 질주해 맨 앞에서 달려 나가고 끝까지 1등으로 달리는 러너다. 그는 새였다. 자유롭게 아주 높이 나는 새와 같은 러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새가 사람들의 표적이 되는 순간 이제 서서히 땅으로 내려오는 일만 남았다. 원래 변화라는 게 그렇다.
"요즘 좋은 여자를 찾기가 정말 힘들어요. 가끔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지 않는 부주의한 남자에게서 그녀를 훔쳐야 할 때도 있죠."

누군가와 이별했을 때 위로의 말은 하기 쉬워도 진실을 말하는 건 어렵다
난 당신들을 알아. 네 아픔도 알아. 겉으로는 안 보이지만 속에서 들끓는 그 감정, 자 내가 알려줄게. 어떻게 쏟아내는지.
절대 네 미래까지 빼앗기지마. 지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미래야.
훈련하면 다 배우게 되. 반복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이야.
결국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군. 봐, 여기가 네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달린 곳이다.
무얼 해도 즐겁고 재밌어하고 손을 뻗는 만큼 갖는 남자에게 점점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그냥 갑자기 이유 없이 슬픈 일이다.
왜 냐고 묻지 말고 목적을 묻는다.
힘 빼고 살자.
처음부터 다시 배우자. 다시 젊었은 때로 돌아가자. 내가 시작했던 곳으로 가자. 아름답고 무얼 해도 재미있고 온통 기대와 가능성으로 충만했던 시절로 말이다. 그냥 소심하고 나약하고 두려움에 벌벌 덜면서 살게 내버려 둬.
11월 27일
혹시 나는 기억 못 하지만 날 구한 적 있어?
오늘이 며칠이지?

11월 28일 금요일
강단있고 복수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게 한다. 아주 오랜 시간 그러니까 한 6개월 정도 지나서 그놈의 모든 것을 조사해. 아주 세밀하게. 그 자리에 있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그놈을 엿 먹일 수 있는 방법 많거든. 그렇게 한단 말이야.
그때 한 놈은 그린그린에 있었는데 전화를 나게 하더니 나중에 전화하니까 뭐라고 욕한 놈. 그냥 봐줬고 그다음에 우리 마라톤 아침에 주차하는데 이러면 안 되시는 거 잘 아시죠? 이러면 안 되시는 거 잘 아시죠? 이 얘기를 몇 번이나 했던 놈.
남자 입에서 힘들다는 소리가 나오면 좀 위험하다는 말이다. 도통 알 수 없다. 무엇을 처리하는라 힘든지 알 수 없지만 기대는 된다. 역시 또 성장하고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 때문이다. 부디 잘 헤쳐나가기 바란다. 사람을 만나보자. 누가 되었든, 소공인 갔을 때 만난 사람들도.
그저 그렇다는 것을 안다. 머 대단한 것도 없고 특별한 것도 없다. 지저분한 것만 남는다는 것도 안다. 인생은 그렇게 흘러간다. 시작도 안 해 보고 항상 패배하고 포기한 것에 대해서 난 책임을 져야 했다. 왜 그랬는지 왜 그때 그랬었는지 설명해. 그게 내 본심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해. 어쩔 수 없이 했다는 핑계 대지 말고.
진짜 게임. 짐승들인 남자가 하는 게임. 자신의 가치가 눈에 보이는 게임, 한번 미친 듯이 팔아보고 도전한다. 일찍 출근, 근력운동 열심히. 규율이다. 규율 몰라? 농담도 하지 말고 한 마디도 하면 안 되는 사람. 염소 어쩌고. 모든 걸 거절한다. 한 순간이지만, 거절이 아니라면 자신의 삶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일이다.
11월 30일 일요일
우선 두려움, 나이가 들어가고 늙는 것, 여자와 전투하는 것, 따로 노는 아이, 부를 쌓는 것, 달리기, 잘 들리지 않는 것, 몸서리치게 원하는 사람... 이런 것들로 영화에 좋은 대사를 읽거나, 달릴 때 아주 긴 거리를 달릴 때면 불쌍하다는 연민이 든다. 하지만 강해지고자 사업가의 길을 선택했다. 인생의 모루에서 더 단단해지고 싶었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도 쓸모없는 존재의 수치심을 겪을 이유는 없다. 관대함과 교육은 바로 그런 마음에서 시작한다.
빨리 배우고 단계를 거치는 차례를 분명히 배우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게 나같은 초보 사업가가 지켜야 할 일이다. 시간이 하는 일은 우리의 기대나 바람보다 훨씬 더디고 고통은 가혹하다. 눈부신 12월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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