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뇨는 합병증 때문에 더 무섭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저도 얼마 전부터 위장 장애가 심해져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슐린펌프 치료를 하면 합병증이 치료된다고 하는데, 그게 가능한 이야기인지 모르겠군요. 어떤 원리로 가능한 것입니까?
A. 혈당을 지속적으로 정상유지를 할 수 있을 경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사실입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은 기본적으로 혈당을 낮추지 않으면 치료가 어려우며, 증상은 점점 악화 되어가게 마련입니다. 실제로 합병증이 진행된 환자들도 펌프 치료를 하고 나서 그 진행이 멈추고 오히려 회복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당이 높아져서 생긴 병을 혈당을 낮춰서 치료하는 근본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인슐린펌프가 정상혈당을 꾸준히 유지시켜 주는 원리에 착안한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인슐린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체내에 주입시켜 주기 때문에 정상인과 다를바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당뇨 때문에 생겼던 합병증은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고, 아직 오지 않은 합병증은 예방이 되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는 표현보다는 ‘당연하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Q. 10년 이상 당뇨로 고생하신 저희 시어머니는 얼마 전부터 몸이 붓고 소변이 시원찮다고 말씀 하십니다. 소변에 거품도 종종 섞여 나오고요. 고혈압은 심하지 않으신데, 혈당 수치가 300mg/dl 이상으로 올라가곤 하시거든요. 당뇨로 신장이 나빠질 수도 있다던데 그것 때문인가요?
A. 당뇨병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신장의 혈관이 손상되고 신장을 구성하는 기관중 혈액 여과를 담당하는 사구체가 손상되면서 단백뇨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뇨가 계속 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데 신부전 환자의 45%가 당뇨성 신증에 의한 것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지요.
당뇨병성 신장 질환의 원인은 만성적인 혈관계질환인 고혈압,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이상, 인슐린저항성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유전적 감수성, 나이, 혈압, 사구체여과율, 혈당, 비만, 흡연 또한 신증발병의 원인과 중요한 관련이 있습니다.
당뇨병을 가진 형제나 부모가 있는 경우라면 신장 이상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당뇨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알부민뇨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20세 이전에 제2형의 당뇨가 발생이 되면 그 이후에 발병한 환자들에 비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할 확률이 5배 높다고 합니다.
고혈압까지 있으시다면 신장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더 높지요. 이렇게 당뇨로 인한 신장 질환은 매우 흔하면서 위험합니다. 혈당이 불안정한 상태로 당뇨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신장병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집니다. 혈당을 안정화하는 효과적인 치료가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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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