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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동 고려대학교 이공계 캠퍼스 하나스퀘어 멀티미디어 룸

지구빵집 2016. 7. 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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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창업보육센터 CEO 양성과정으로 사물인터넷 시스템 설계 교육.

전공자 비전공자 섞여서 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다. 모두다 열심히 열정적으로 참가하여서

대단이 즐거운 시간.


캠퍼스만 가면 마음이 두근두근 뛰는 이유를 모르겠다. 화창한 여름에 학교는 늘 젊은 

물결로 출렁인다.


요번 주 초 3일 동안 사물 인터넷 CEO 양성 과정 강사로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캠퍼스에 가서 강의를 했다. 사물인터넷 CEO 양성교육 과정이다.

참가한 학생중에 한 여학생이 내가 스무살때 좋아하던 그 여학생의 스무살때와 너무나 비슷했다. 그냥 맨티셔츠에 빨간 립스틱을 바른, 단아한 말투와 존경심에 가득찬 말투, 심지어 나에게 교육 받던 이틀동안 지내던 행동이 거의 옛날 그녀와 같았다. 행동 - 늘 혼자이고, 점심때도 혼자이고, 잠깐 강의 휴식 시간에는 세상 모르고 잠자고, 질문 할때면 너무나 집요하게 질문하고 - 들이 비슷했다.

차갑고, 또각 소리를 내며 걷고, 긴 생머리와 후즐그레하면서도 안정된 옷차림과, 집요한 말투의 질문들을 보면서 정작 내가 좋아한 그녀와는 그렇게 이틀 동안 지낸 적도 없지만 기분상 너무나 비슷해보였다.

그 여학생은 조심스럽게 질문하고, 원하던 해답이면 빙긋 웃고, 맘에 안들면 인상을 찌푸리고, 나의 이야기엔 눈길도 한 번 주지않던 여학생이다. 어쩜 너는 그리도 닮은 거냐 ?

내일이 마지막날이다, 너에게 어떻게 다가 갈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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