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교육

SW교육, 초등학생은 무엇을 배워야 하나?

지구빵집 2017. 5. 12. 14:50
반응형




SW교육, 초등학생은 무엇을 배워야 하나? - 기사출처 : http://withpress.co.kr/archives/3133


한국은 2018년부터 SW교육(코딩 교육, 프로그래밍 교육)이 필수가 된다. 이미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방과후교육으로 SW교육이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코딩이란 컴퓨터에게 시키고 싶은 동작을 컴퓨터가 읽어 들일 수 있는 언어(C언어, 자바스크립트, Ruby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축하는 작업을 말한다. 컴퓨터에 대한 지시서를 작성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에 (1) ‘A’라는 동작을 시키고 싶은 경우 (2) 사람이 컴퓨터에 어떠한 작업을 하면 (3) 그 반응으로 컴퓨터가 ‘A’를 실행하는 구조다. 에어컨의 리모콘을 예로 들면 (1) 에어컨을 켜고 싶은 경우 (2) 리모콘 스위치를 누르면 (3) 그 반응으로서 에어콘이 가동하는 이 일련의 과정을 컴퓨터가 읽어 들일 수 있는 지시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가전이나 자동차, 컴퓨터 등 프로그래밍화된 많은 제품이 있고 그 성능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게다가 AI(인공지능)나 로봇 개발 등으로 인해 인간이 없어도 컴퓨터가 다양한 상황 판단을 하고 그것에 대한 동작, 처리를 하는 등 지금까지는 없었던 기술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이 분야의 연구, 개발을 ‘제4차산업’이라고 하며 현재 전 세계가 이 분야의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SW, 프로그래밍에 정통한 인재가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SW교육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 이태원초등학교 학생들이 SW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전자신문 http://www.etnews.com/20160620000235?m=1 >




초등학교 SW교육의 포인트는?


영국,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에서는 이미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SW교육(프로그래밍, 컴퓨터 교육)을 실시했다. 또 미국이나 이스라엘에서는 프로그래밍 관련 단체나 교육기관이 주도로 본격적인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궁금한 것은 ‘아이들이 어떤 학습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을까’다. 부모세대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분야의 학습이며, 특히 저학년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다. 초등학교의 SW교육은 다음과 같은 큰 틀의 방향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본다.


(1)  종합적인 학습 시간에 자신의 생활과 SW의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주변에 있는 프로그래밍된 제품에 주목해보거나 ‘컴퓨터 사이언스 언플러그드(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프로그래밍 발상법이나 사고력을 키우는 학습) ’을 활용하거나 해서 프로그래밍 소양을 키운다.


(2)  기존 교과 과정에서 SW와 프로그래밍을 인식시킨다

‘과학’ 시간에 전기제품에 어떤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는지를 고찰하거나 ‘수학’ 시간에 계산을 중점적으로 배우거나 하는 식으로 각 교과 과정에서 SW나 코딩, 프로그래밍의 기초적인 힘을 키운다.


(3)  SW적 사고력을 키운다

코딩을 할 때 필요한 사고력, 해결력을 일반적인 학습이나 학교생활에도 살린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어떻게 움직이고 싶은지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래밍 내용이나 순서를 이해하고 실제로 구축한 후 그 움직임을 확인하고 수정한다.


과제와 대책


앞서의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제도 예상된다. 교원의 지도력, 수업시간의 조정, 1인1대의 컴퓨터(태블릿) 확보가 대표적이다.


교원의 지도력과 수업 시간의 조정은 민간의 프로그래밍 교실에서 강사를 초대하거나 클럽 활동 또는 주말 수업 시간을 이용하거나 하면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1인1대의 컴퓨터 확보는 각각의 지자체 재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초등학교에서의 프로그래밍 교육은 실천력을 연마한다기보다 우선 SW나 프로그래밍 자체에 대한 기본지식과 이해를 몸에 익히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코딩을 익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만 한다. 학교 교실에서 난해한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중학교 이후에 해도 된다.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란?


프로그래밍 교육시 초등학교부터 갑자기 난해한 과제를 풀려고 하는 상황은 없겠지만 실천력(실제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은 경에는 학교 교육에 플러스알파 학습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것을 위해 최근 프로그래밍 초보자용으로 개발된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다. 이 툴들은 난해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지 않고 감각적으로 프로그래밍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 상의 캐릭터에게 동작을 부여하고 싶은 경우 어떤 동작을 부여할 지 아이콘을 선택하거나 드래그&드롭으로 작업해 프로그래밍을 완료한다.


알기 쉽고 마치 놀이를 하는 느낌으로 할 수 있어 ‘도입 아이템’으로서 유효하다. 대표적인 것이 ‘스크래치’이며, 이밖에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엔트리 등 많은 툴들이 있다.


요즘 프로그래밍 교실이나 대학에서 주말이나 방학 등에 아이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즐겁고 다이내믹하게 체험할 수 있어 인기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