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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페인 앤 글로리 Dolor y gloria, Pain and Glory.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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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하는 이를 구원할 만큼 충분치 않다.

 

  알모도바르 감독 자신의 이야기. 영화는 과거 자신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정말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주연배우 '알베르토'를 다시 만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린 시절과 주변인과의 추억으로 가득한 감독 자신의 이야기, 학교에 다니고 신학교 신부가 되는 일, 아름답게 그려진 어린 시절, 함께 시간을 보내주었던 좋은 친구와 가족들의 기억,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 이제는 멀어진 인연들 이야기가 조용하게 그려졌다.

 

  나이 든 감독의 회한이 담겨있다. 영화에서 '살바도르 말로' 감독은 몸도 마음도 지쳐 있다. 약에 취한 모습으로 창작의 고통과 함께 육체의 고통도 시작되었고, 과거의 아름다운 연인(과거 헤어진 동성 짝 페데리코를 다시 만나지만)도 이제는 아름답지 않고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만으로 지내게 되는 무력한 모습으로 지낸다. 사랑하는 연인과 만남과 헤어짐,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고향으로 가지 못한 죄책감, 가족의 부재를 보여주며 슬픔과 기쁨, 아쉬움과 외로움, 고통과 행복의 면면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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