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 소리바다 관련 기사가 실렸군요.
소리바다의 사업다각화 전략을 핵심적인 내용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세세하게 다루었네요. 2003년 1월 회원이 2,000만을 넘어서고, 삼 사십 대 중반인 분들에겐 거의 전설이 된 소리바다 p2p 서비스가 그립군요. 소리바다의 사업다각화는 어떤 의미일지 궁금합니다.
그 당시 대기업들이 미래를 보는 안목이나,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판단, 혹은 적절한 타협으로 음원 서비스가 일찍 시장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면 애플의 아이튠즈가 저렇게 까지 힘을 발휘하진 못했을겁니다. 이미 지나간 일이죠.
정보통신부를 없애고 IT 를 자전거 타기 운동보다 못한 수준으로 취급했던 지난 4년 반 동안의 일을 되돌아볼 때, 향후 IT 사업의 미래를 저는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선두로 하여 핀터레스트, 에버노트, 드롭박스등 소셜미디어들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며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대응을 하였나 ? 그리고 비젼은 있는건지 ?
국가적 사업비젼과 투자가 거의 없는것으로 보아 향후 우리나라 IT 산업이 많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측해봅니다. 글이 길어지는데 다른 포스팅으로 보완을 해야겠습니다.
소리바다의 부활과 지나친 약진을 기원합니다 !
소리바다 사업다각화 원천은?
[머니위크]게임·통신까지… '폰도라 효과'
국내 대표적인 음원 서비스 업체인 소리바다의 약진이 요즘 돋보인다. ‘제2의 성장기’를 맞은 듯 사업을 다각화하는 기세가 역동적이다.
올 들어 소리바다는 무료 무선통화, 음악교육, K-팝 유통,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무한 확장했다. 한때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수년간 법적 분쟁에 휘말렸던 시련의 기억은 이제 말 그대로 옛날 얘기에 불과하다.
덕분에 주가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1270원으로 2012년을 열었던 소리바다 주가는 코스피 지수 2000선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코스닥에서 기세등등했다. 잇단 신규사업 진출 소식에 6700원대를 넘나들 정도였다.
소리바다 양정환 대표
여기에는 무엇보다 ‘폰도라 효과’가 불러온 반향이 컸다. 기존 스마트폰 무료 통화 앱의 단점으로 꼽히는 서버 과부하 문제가 없는 P2P(Peer to Peer) 기반 mVoIP(모바일 인터넷전화)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어서 한층 진화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이 8월 중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메시지보다는 무료 통화 위주로 폰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소리바다의 전략이다.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팝 열풍도 소리바다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한몫 했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국내 기업 최초로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는 K-팝의 열풍을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로써 소리바다는 2009년부터 애플 아이튠스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해온 해외 음원 유통 분야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소리바다는 올 들어 게임산업에도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설립된 소리바다게임즈의 페이스북 소셜 게임인 '호텔 카지노'는 지난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SNS 콘텐츠를 활용한 신종 게임이 글로벌 공략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분야도 소리바다가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시장이다. 자회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배우 이지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등 연예 매니지먼트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엔 고품격 음악교육 서비스인 소리에듀(www.soriedu.com) 사이트도 오픈해 초등학생에까지 고객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지난 3월 사이트를 오픈한 음악교육 서비스 '소리에듀'(www.soriedu.com)
올해 실적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사업 진출과 사이트 개편 등에 올해 투자가 집중되면서 수익성은 크게 올라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규 사업이 안정화되는 내년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소리바다 측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음원유통사업 등도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일련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양정환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CEO”라며 “영화나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음원 서비스와 관련이 깊어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고 신규 진출하는 사업들 역시 앞으로 음원사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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