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강한 사람, 그래서인지 언제든 성공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성공하기 싫은 사람이다. 아주 느리게 걷는다. 느리게 생각한다. 빠르게 행동하는 남자다. 흘끗 2층 출입구에 버려진 브로셔 더미에서 AGO 라이팅 회사의 브로셔를 집어든다. 조명회사다. 읽은 글이 또 아름다운 글이라 그대로 옮긴다.
좋아하는 일을 많이 하면 망한다. 대부분 그렇다. 아무리 즐겁고 마음에 드는 일을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은 절제와 인내와 같은 고통스런 감정을 잠재우는 데 집중하는 일이다.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행동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할 것, 방해들, 수없이 마음이 일렁일 때마다 그는 얼마나 치열한 전투를 했을지를 생각한다.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아래 글을 남자의 제품을 위해 옮겨 볼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아고는 공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인 조명의 역할에 대해 생각했다. 아고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조명은 공간이 요구하는 바를 충족하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조명이다. 그리하여 조명이 비로소 공간의 정의를 완성해 주기를 바란다.
아고는 정직하게 여러 번 그리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조명의 역할과 기능에 초점을 두지만 심미성 또한 충분히 고려하여 디자인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디자인을 통해 기술과 시각적 즐거움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찾아내는 것이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균형'이고, 제품의 가치는 공간 속에서 존재할 때 발현된다고 여긴다. 더불어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가치를 아우르는 절제된 아름다움을 탐미하며, 함축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시간이 흘러도 생명력을 발산하는 지속성을 제품을 실현해 내고자 한다.
아고는 정직한 태도로 디자이너의 관점과 의도를 고스란히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새로운 디자이너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계속적으로 높여 나가기 위함이다. 또한 아고의 조명이 다양한 공간 연출에 폭 넓게 반영되도록 각 컬렉션을 디자인할 때 변형과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고는 깊은 신뢰로 연결된 작업자들과의 관계, 인간적인 면모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브랜드 이름을 '옛 친구'라는 뜻의 한자 '雅故*(아고)'에서 따와 지었다. 아고는 기술자들과 합심해 국내 제조업이 한층 발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나아가 전 세계 조명, 인테리어 시장에서 통용되는 디자인과 품질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아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결국 제품의 디자인으로 결정된다고 믿는다.
우리의 방향과 생각을 디자이너와 교류하면서 충실히 제품을 만들어내면 이 결과물이 차차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아고의 철학을 대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고는 그 이름처럼, 우리와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들과 협력 관계 이상의 오랜 친구로 남기를 희망한다
* "雅故(아고)"는 "옛 친구" 또는 "오래된 벗"을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雅(아)"는 '맑고 바르다', '우아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며, "故(고)"는 '옛것', '옛날' 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雅故"는 옛날부터 알고 지내던 친밀한 관계의 친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추가적으로, "雅故"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 바른 뜻, 바른 훈고(訓詁): 한자사전에서 인용함
- 옛 친구, 구우(舊友): 한자사전에서 인용함
- 평소(平素), 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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