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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서재

피크 퍼포먼스, 최고 성과를 내는 방법 '매 순간 나를 넘어서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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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퍼포먼스, 최고 성과를 내는 방법 '매 순간 나를 넘어서는 힘'

 

p.52

아무리 적당한 무게라도 중간중간 충분히 쉬지 않고 매일 하루에 몇 번이고 들어 올리면, 분명 그 끝은 번아웃이다. 그러나 운동 자체를 하러 가지 않는다면, 그리고 꾸준히 자신을 한계 너머로 밀어내지 않는다면, 그때도 근육은 단단해지지 않는다.

 

곧 알게 되겠지만, 이두박근은 물론 몸과 머리, 마음의 모든 근육을 강화하는 열쇠는 적당한 스트레스와 적당한 휴식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스트레스 + 휴식 = 성장'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성공 공식이다. 

 

p.58

세계 최강 선수들은 '고통 없이 얻는 것 없다'라는 말을 신봉하지 않았다. 그들은 고강도 훈련과 수월한 훈련 사이를 체계적으로 오갔고, 그러자면 슬슬 언덕을 걸어 올라가는 날도 있기 마련이었다. 엘리트 선수들에게 계속 진보하고 발전한다는 것은 스트레스와 휴식의 주기 속에서 운동한다는 것임을 사일러는 알아냈다.

 

p.65

작은 부분에서 생산적인 변화를 이뤄 내면 더 큰 부분에서 변화를 이룰 힘이 생긴다. 쉬지 않고 머리를 쓸 수는 없다. 결국 언젠가는 피로를 느낄 것이다.

 

더 작은 일을 통해 먼저 힘을 기르지 않은 상태에서 심리적으로 더 크게 느껴지는 일을 해낼 수는 없는 법이다. 그리고 한 번에 한두 가지 일만 하라. 그렇지 않으면 말 그대로 에너지가 동이 날 것이다. 

 

p.74

성장은 벽에 부딪히는 저항점에서 일어나며, 배움은 능력의 한계 너머로 자신을 밀어낼 때 일어난다.

 

p.80

무슨 일을 하든지 계속 나아지고 싶다면, 스트레스를 긍정적이고 바람직하게 여겨야 한다. 스트레스는 너무 크거나 오래가면 위험할 수 있지만, 적절하면 성장으로 이끄는 강력한 자극제가 된다. 

 

p.85

최적점 과제란, 통제할 수 있는 것보다 살짝 어렵다고 느끼지만 지나치게 불안하거나 각성할 정도는 아닌 일을 말한다. 지금 하는 일이 내 능력의 한계치보다 약간 더 바깥에 있다면, '스위트 스폿'(배트에서 공을 치기 가장 효율적인 지점)을 찾은 것이다.

 

무엇이든 기르고 싶은 역량이 있다면 꾸준히 최적점 과제를 찾아야 한다. 그런 과제가 있을 때 안전지대를 벗어날 수 있으며, 성장하기 위해 저항점까지 자신을 밀어붙일 수 있다.

 

p.89

최상위권 학생들은 훨씬 긴 시간 동안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해 나갔고, 그러는 동안 다른 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들은 방해 요소를 모두 차단했으며, 대충 시간을 때우는 경우는 드물었다. 연구진이 보기에, 최상위권 학생들은 평범한 학생들보다 훨씬 더 '의식적'으로 연습에 임했다. 

 

p.91

어떤 분야에서든지 훌륭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진지하게 일하는 동안 몸으로도 마음으로도 온전히 현재에 머무른다. 그 순간에 온전히 몰두하는 것이다.

 

p.95

사람들은 멀티태스킹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할 때 생산적이라고 느끼고 만족감도 더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뇌는 컴퓨터처럼 일할 수 없다. 우리 중 99퍼센트에게, 효과적인 멀티태스킹은 곧 효과적인 망상일 뿐이다.

 

우리가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때, 뇌는 이 일과 저 일 사이를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거나, 두뇌의 능력을 일의 가짓수대로 나눠서 쓴다. 여러 연구에서는 멀티태스킹을 하면 결과적으로 일의 질은 물론 양도 떨어진다고 말한다.

 

p.105

에릭슨은 전문가들을 연구하는 동안, 어떤 분야의 최고라도 2시간 이상 쉬지 않고 깊이 집중해서 일하는 것은 불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성과의 최강자들은 보통 60분에서 90분 단위로 집중한 뒤 짧게 휴식을 취했다. 

 

p.133

최고의 명상가들처럼 최고의 운동선수들도 평범한 동료들에 비해 훨씬 빠르게 스트레스와 휴식 사이를 오갈 수 있었다. 어쩌면 노력이 최고를 만든다는 말은 부분적으로만 맞는 것이지 모른다. 최고들은 쉴 때도 남보다 열심히 쉰다.

 

p.139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는 비결은 의식적인 사고와 거리를 두는 데 있다. 이 마법 같은 비결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의식과 잠재의식의 차이를 짚어 볼 필요가 있다.

 

p.142

고스는 말한다 "잠재의식은 말도 안 되게 강력합니다. 일을 하는 유일한 이유는 일에서 물러날 때 열리는 단계에 들어서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p.164

잠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일 중 하나다. 성장은 운동을 하고 일에 몰두할 때가 아니라, 잘 때 일어난다. 새로운 정보를 통합하고 저장하는 과정, 즉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 과정이 자는 동안 일어나기 때문이다. 

 

p.206

최고의 성과를 끌어내려면 반드시 주변 환경에 '의도'를 담아내야 한다. 우리가 일하는 환경은 우리 자아의 연장선이 된다. 머리는 그 환경을 이용해 경험과 경험이 어우러지기 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같은 환경에서 꾸준히 일을 반복할 때 더 단단하게 환경과 연결된다.

 

p.209

나는 6시와 6시 30분 사이에 라디오를 들으며 일어난다. 주방 식탁에는 아침으로 시리얼 한 그릇이 놓여있다. 스토브에 타이머를 맞춰 둔 덕에 커피도 준비된 상태다. 아침은 혼자서 먹는다. 연구실로 내려가는 건 7시 무렵이다. 호두나무 패널로 내벽을 장식한 내 연구실은 우리 집 지하에 있다. 나는 모던 스타일의 북유럽풍 긴 책상을 쓰는데 선반은 직접 짜 넣었다. 그 위에는 내가 쓴 책과 논문, 사전, 단어장 같은 것들이 놓여 있다. 연구실에서 몇 시간을 보낸 뒤에는 사무실로 간다. 요즘은 여름학기 수업을 듣는 데비와 함께 가야 해서 10시 전에 나간다. 

 

p.277

<리추얼>의 저자 메이슨 커리는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가장 위대한 예술가와 작가, 음악가, 사상가 50여 명의 일반적인 하루를 구체적으로 정리한 바 있다.

 

그들 대부분이 미니멀리스트였고, 모두가 엄격한 루틴을 고수하며 생활했다는 사실은 이제 놀랍지 않다. 그러나 루틴 자체, 즉 성과의 최강자들이 각자의 하루를 설계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었다. 특히 일이 제일 잘 되는 '시간'은 저마다 달랐다. 모차르트처럼 한밤중에 잘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베토벤처럼 새벽에 가장 생산적인 사람도 있었다.

 

요점은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이 잘 되는 시간이나 생산성이 제일 좋은 시간이 따로 있다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들은 각자 가장 머리가 맑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하루를 설계했다는 점이다. 

 

p.238

어느 분야에서든지 세계 정상을 달리는 사람들의 진짜 비결은 자기만의 일상 루틴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 루틴을 고수한다는 것일지 모른다.

 

몸과 마음이 말을 듣지 않을 때조차 계획을 실행하는 힘이 그런 성과의 비결일 것이다. 사람들은 그 비결을 '추진력' '열정' 그리고 '그릿'이라는 말로 부른다.

 

p.278

목적의 힘을 한 번 더 강조하는 의미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프랭클의 말을 여기 옮긴다.

 

사람은 누구나 책임이 있으며, 자신이 살아가는 삶에 담긴 잠재적 의미를 실현해야 한다. 나는 이렇게 말하며, 인생의 참 의미는 한 사람이나 그 사람의 마음이 아닌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사람과 세상이 마치 하나로 연결되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나는 사람을 이루는 한 가지 특징에 '자기 초월'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았다.

 

사람은 명분에 몸 바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자기를 잊을수록 더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 그리고 본모습에 더 가까워진다. '자아실현'은 절대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 목표는 이루려 할수록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자아를 실현한다는 것은 자아를 초월함으로써 나타나는 부수적인 결과로써만 이룰 수 있는 목표인 것이다. 

 

 

 

피크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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