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CC, 무료 Wi-Fi 공중 네트워크 구축 계획 발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는 무료로 우수한 Wi-Fi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이를 통해서 미국의 인터넷 무선 접속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각 지방에 위치한 TV 기지국이 전파 일부를 연방정부에 재판매하여, 이를 이용한 공중 Wi-Fi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기존의 Wi-Fi 네트워크와 비교해보면, 새로운 Wi-Fi 서비스는 벽과 언덕 등에서 투과율이 높으며, 더 많은 거리를 나아갈 수 있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도시와 대부분의 도서 산간 지역에 걸쳐 Wi-Fi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Wi-Fi 네트워크가 LTE만큼 빠르거나, 혹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 높은 투과율과 넓은 서비스 범위를 커버하는 새로운 Wi-Fi 네트워크는 의료, 교육 혹은 운송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또한 同 서비스는 학교와 의료기관, 기타 공공 기관은 물론, 기업과 가정 이용자들에게 소요되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절감시킬 수도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의 줄리어스 제나카우스키(Julius Genachowski)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할당되지 않은 주파수를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생동감 있는 자유 시장으로의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 혁신자(innovators)들이 미래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하는데 있어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Wi-Fi 네트워크는 또한 인터넷 트래픽을 통한 음성 통신이 보편화되고, 궁극적으로 무료화되면서 민간 서비스 제공자들간에 전화 통신 서비스 경쟁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네트워크는 또한 기존의 유선 혹은 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공된 무선 인터넷 연결을 대체하거나 혹은 기존에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던 지역에 고속의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반대로 기존의 서비스 제공자와 케이블 네트워크 서비스 운영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많은 기존 사업자 중 AT&T, T-Mobile, 그리고 Verizon Wireless 등은 FCC에 자신들에게 할당된 주파수를 민간 사업자들에게 판매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구글과 MS 등과 같은 일부 기술 기업들은 FCC의 제안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Intel은 언론과의 회견에서, 주파수가 할당되지 않는다면 값비싼 네트워킹 장비에 투자할 이유가 없으며, 또한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optimal Quality of Service)를 제공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Cisco는 FCC가 활용하려고 계획 중인 주파수 대역이 기존의 서비스와 간섭 현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FCC는 주파수가 기술적으로 간섭을 일으킬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FCC의 한 관리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FCC의 정책이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보다 이용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민간 기업들은 무료 공중 Wi-Fi 네트워크보다 더 많은 대역폭의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FCC의 입장에서는 Wi-Fi 네트워크 상에서 오가는 트래픽에 대한 관리계획도 없기 때문에 민간 네트워크는 고속의 데이터 송수신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FCC가 제안한 공중 Wi-Fi 네트워크 서비스는 2011년 FCC가 제안한 “화이트 스페이스(White Space)" 제안의 연장선상에서 제시된 것이다. 同 계획은 디지털 TV 방송 전환에 사용된 주파수 이후 남겨진 대역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FCC는 해당 대역을 공중을 위한 개방 대신 민간 기업에게 판매하였으며, 그 대가로 정부는 약 150억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원문출처 : http://www.mobile-tech-today.com/story.xhtml?story_id=011000X4I8ZP&nl=8
출처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2013-02-13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36906&cont_cd=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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