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란?
일정시점에서 어떤 한 나라의 통화와 다른 나라 통화와의 교환비율을 말합니다. 외환시장에서의 외국 통하는 마치 일종의 상품으로 취급되어 환율이라고 하는 매매가격이 형성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그 통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환율의 표시
직접표시방법 (Direct Quotations)
ㆍ 외화1 단위 또는 100단위(우리나라의 경우 일본 엔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에 대해 100 단위를적용하고 있음.)에 대한 자국통화의 교환대(Equivalent)를 표시하는 방법
ㆍ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국내 외환거래에 사용하고 있으며 자국통화 표시법이라고도 합니다.
예) 우리나라에서 USD 1 = KRW 1295.00 JPY 100 = KRW 1072.02
간접표시방법 (Indirect Quotations)
ㆍ 자국화 1단위 또는 100 단위에 대한 외화의 교환대가를 표시하는 방법
ㆍ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외국통화 표시법이라고도 합니다.
예) 영국에서 GBP 1 = USD1.5790, GBP 1= EUR 1.3595
외환시장에서의 환율의 표시
미달러화를 기준으로 하여 두가지로 표시
ㆍ 유럽식표시법(European Terms) : 미화 1달러가 다른 나라 통화로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환율
예) USD 1 = KRW1295.00 USD 1 = JPY120
ㆍ 미국식표시법(American Terms) : 다른나라 통화 1 단위가 미달러로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환율
예) GBP 1 = USD1.5325 AUD 1 = USD0.5135
(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기축통화(Key Currency)로서 통상환율을 표시할 때 미화 1 달러에 대하여 각 통화의 교환대가를 나타내는 유럽식표시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연방통화인 영국파운드,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와 복합통화인 SDR,ECU의 경우는 그와 반대표시 방법인 미국식표시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Two-Way Quotation
① [매입율(Bid Rate) - 매도율(Offer Rate)]의 형태로 매입가격과 매도가격을 동시에 고시하는 것을 Two-Way Quotation 이라 합니다.
② Spread : 매입율과 매도율의 차이를 말하며, 외환시장이 불안전할 경우 Spread가 확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③ 일반적으로 소숫점 아래 4 자리로 표시(예외:KRW, JPY, IDR 등은 소숫점 2자리)
ㆍ Pip(또는 Point): 소숫점 4째자리 (KRW, JPY, IDR 등은 소숫점 2 자리)를 말합니다.
ㆍ Big Figure: 소숫점 2째자리 (KRW, JPY, IDR 등은 정수 첫째자리)를 말하며, 이는 자주 바뀌지 않는 큰 숫자란 뜻입니다.
매입율과 매도율
시장에서 매입ㆍ매도율의 판단기준은 Market Maker 의 입장에서 기준통화를 사고 파는 것이 됩니다.
매입율
ㆍ Market Maker 입장에서 기준통화 (European Terms 의 경우 미달러, American Terms의 경우 다른나라 통화)를 사고자 하는 환율
ㆍ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외화를 매입하는 환율로 전신환매입율, 현찰매입율 등이 있습니다
매도율
ㆍ Market Maker 의 입장에서 기준통화를 팔고자 하는 환율
Market Maker(시장주도자)와 Market User(시장이용자)
- Market Maker(또는 Market leader)란 경제동향, 외환수급전망 등의 제 요인을 감안하여 자신의 위험과 책임하에 환율을 고시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자를 말하며, 환율을 고시하는 자라는 뜻으로 Quoting Party라고도 합니다. 대고객거래에서는 외국환은행이 그 역할을 수행합니다.
- 반면에 Market User(또는 Market Follower)는 Market Maker 가 고시하는 가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고객의 요구 또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외환거래를 수행하며 일반적으로 자체 포지션을 크게 보유하지는 않습니다. 환율고시를 요청하는 자라는 뜻으로 Calling Party라고도 합니다.
은행간 시장환율과 대고객환율
은행간 시장환율 : 은행간 외환시장에서 형성되는 환율로 개장시간중에 끊임없이 변동합니다.
대고객환율
ㆍ 은행이 대고객 외환거래에 적용하는 환율로 은행간 시장환율을 기초로 결정됩니다. 시시각각 변동하는 은행간 시장환율을 그대로 대고객거래에 반영하게 되 면 시장환율이 움직일 때마다 대고객환율도 변경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이 야기될 것입니다.
ㆍ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나라에 따라서 은행이 독자적으로, 또는 은행간의 협의에 의하여, 또는 국가의 공권력에 의하여 고객거래에 적용할 환율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ㆍ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나라에 따라서 은행이 독자적으로, 또는 은행간의 협의에 의하여, 또는 국가의 공권력에 의하여 고객거래에 적용할 환율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크로스환율(Cross Rate)과 재정환율(Arbitrated Rate)
크로스환율 (Cross Rate)
ㆍ원래 뜻은 자국통화가 개입되지 않은 외국통화간의 환율을 의미합니다. 한편, 국제외환시장에서의 크로스환율은 달리 해석되어집니다.
ㆍ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화 대가 환율표시를 하는데, 크로스환율은 미달러화가 개입되지 않는 3 국간의 환율을 의미합니다. (GBP/EUR, EUR/JPY, CHF/EUR등)
재정환율 (Arbitrated Rate)
ㆍ특정통화와 한 외국통화간 (예컨대 USD/KRW)의 환율을 기준환율로 정하고, 기준이 된 외국통화와 다른 외국통화간의 크로스환율과
기준환율과의 관계로부터 재정하여 산출되는 환율을 말하며 Parity Rate 또는 간접환율이라고도 합니다.
ㆍ이와 같이 첫 단계로 기준환율을 결정하고, 기준환율과 크로스환율로부터 각종 통화의 환율을 연쇄적으로 산출하는 방법을 연쇄법 (Chain
Rule)이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도 환율의 산출은 이러한 연쇄법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ㆍ환율이 연쇄법에 의하여 산정된다는 것은 각국 환율간에 균형체제가 유지됨을 의미하는데 어떠한 이유에서든 현실적인 환율이 연쇄법에서 이탈하는 경우에는 이런 환율체계상의 모순을 이용한 환차익거래, 곧 재정거래(Arbitrage Trans action)를 유발하게 되며, 그 결과로 환율체계는 다시 균형을 되찾게 됩니다.
현물환율과 선물환율
외환의 매매계약에 따른 자금결제를 언제 행하느냐에 따라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로 나뉘어집니다.
즉 자금결제일 (Value Date) 이 현물환결제일(Spot Date) 이내의 거래이면 현물환거래라 하고, 이를 초과하면 선물환거래로 구분합니다.
여기에서 현물환거래에 적용되는 환율을 현물환율, 선물환거래에 적용되는 환율을 선물환율이라하는데 일반적으로 환율이라 하면 현물환율을 말합니다.
경제적 요인
이자율 : 이자율의 상승은 단기자금의 유입을 초래하므로 단기적으로 해당통화의 즉각적인 강세요인이 됩니다.
통화량 : 이자율의 상승은 단기자금의 유입을 초래하므로 단기적으로 해당통화의 즉각적인 강세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정책의 신뢰도가 높은 나라(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는 통화량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단기적으로 강세요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Inflation : 구매력 평가설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율은 해당국 통화를 약세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국제수지 : 어떤 나라의 국제수지가 적자라는 것은 외국에 대하여 채무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따라 국제수지 특히 경상수지가 적자를 실현하는 경우에는 적자국통화는 약세를 보이게 됩니다.
경제성장율 ㆍ경제성장율이 높아지면 그 나라 통화는 강세를 보입니다
정치적 요인
정치적,경제적 정세가 불안할 때는 해당국의 통화를 기피하여 다른 안정된 통화로 투자대상을 바꾸려는 투자가들 때문에 해당통화의 약세요인이 됩니다.
1992 년과 1993 년에 걸쳐 유럽통화제도의 위기에 따른 환율급변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렇게 굵직한 정치적사건이 있게되면 통상 안정된 통화를 선호하여 미국달러는 강세를 나타냅니다.
또한 최근의 미,일 무역전쟁에서 보는 것처럼 경제적 불균형을 정치적, 인위적인 수단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에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술적 요인
환율이 한쪽 방향으로 과도하게 움직이다보면 자율적으로 단기적인 반등 또는 반락이 있게 되는데 이렇게 환율변동 그 자체의 작용에 따라 환율이 변합니다.
중앙은행의 정책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부터 자국화를 보호하기 위하여 중앙은행이 시장에 직접 개입하거나 금융통제 수단으로 지준율, 할인율 등의 정책을 사용하게 됩니다.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하는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시장참가자들의 예측과 기대
시장참가자들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경제지표 등을 미리 예측하여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권위 있는 Economist 들의 예측은 환율변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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