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ㅏ교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캠퍼스의 공기는 늘 질투심을 불러낸다.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은. 캠퍼스의 공기는 늘 질투심을 불러낸다.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은. 멀리 갔다. 분명히 다시 돌아오겠지만 그만큼 시간은 오래 걸리는 거리다. 아침부터 비가 쏟아진다. 광명역으로 마산행 KTX를 타러 간다. 고속열차는 자주 있지 않다. 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수중무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자주 왔다. 그러나 그건 한참 된 이야기다. 한여름 오란비처럼 내리던 비는 잠시 그쳤다. 학교는 축제기간이라 시끌벅적했다. 텐트를 길게 치고, 노래자랑 준비도 하고 학생들은 발걸음이 분주했다. 특별히 이번에는 술이 없는 축제를 만들어 보자며 현수막에도 강조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걸어 다니는 게 아니라 땅에서 약간 떠서 날아다닌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둥실둥실 다니고 있었다. 남학생들은 남학생들 대로 분주했고, 여학생들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