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거리에서 들으면 그냥 세월이려니 하고 듣게 되고, 또 어떤 곳에서 들으면 사무치게 억울하기도 하고, 지나간 회한이 파도처럼 밀려와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드는 건지.
체육관 밖으로 나오자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만약 우리가 두려움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조용한 모텔에서 담배나 피고 누워 있었다면 삶이 훨씬 어둡고 위태로웠을까? 아니면 나름대로 두려움을 이긴 대가로 무엇이라도 얻을 수 있었을까? 지금은 생존은 문제가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 두려움은 없다고 봐야한다. 부스럭 소리에 놀라 도망칠 일은 거의 없다. 단지 선택과 판단, 결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
떠나보낸 것도 아니고, 우리가 떠난 것도 아니라는 말처럼 인생을 잘 표현할 말은 없다. 우주의 원리가 변화니까 말이다. 지금도 우리는 늘 변한다. 계절이 변해서도 아니고, 파도가 밀려와서도 아니다. 삶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서른 즈음에
노래: 김광석 (작사/작곡: 강승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 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 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 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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