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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서재

오곡윤회지처[五穀輪回之處] 뜻 - 화장실, 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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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5권 1145 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이다. 

곡물을 배설하는 화장실, 변소를 재간둥이 행자 손오공이 이름 붙였다. 곡물이 환생하는 장소를 표현한 오공 특유의 영리함으로 표현했다. 저오능 팔게와 손오공은 상극이라서 서로를 미워한다. 삼장은 저팔게와 잘 맞아서 늘 저팔계 편을 든다. 화상 사오정은 중간에서 균형을 잡고 손오공을 잘 따른다. 팔게는 손오공을 미워해서 그런지 칭찬을 하는 와중에도 손행자가 가장 싫어하는 명칭인 '필마온'이라고 부른다. 언제 그들이 공을 이룰까?

서유기를 읽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밥먹을 때다. 3번째 읽고 있다. 손오공의 활약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대부분 다른 사람의 힘을 빌어 요괴들을 물리친다. 그 점이 손오공을 돋보이게 한다. 얼마나 관계가 좋으면 주로 자기가 처리하는 일은 단순하고 많지도 않다. 번역이 잘 되있어서 모든 구절이 삶에 꼭 필요한 교훈으로 표현하고 있다. 경구나 시편들처럼 말한다. 손오공이 각다귀, 뀌뚜라미, 벌로 둔갑을 하거나 큰 짐승으로 변할 때 나오는 싯구들과 계절을 표현하는 시편들, 그것이 아무리 반복적으로 표현하더라도 정말 한 편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게 묘사했다. 


오곡윤회지처가 나오는 본문을 일부 보자면

팔계는 곧 태상노군으로 둔갑했다.오공은 원시천존으로. 오정은 영보도군으로 각각 둔갑해서 원래의 성상을 밀어 떨어트렸다.오공이 제의를 했다.

"동생들아. 성상을 모두 자빠트려 두었다가 새벽에 도사들이 오면 탄로날 우려가 있으니 재미가 없다는 말이야.저걸 어디다 감춘 후 먹는것이 좋겠다. 아까 들어올 때 보니까 오른쪽에 작은문이 있더라 거기서 더러운 냄새가 풍기던데 필시 오곡윤회지처[五穀輪回之處]일게다. 거기 가져다 두면 어때?"

기운이 장사인 팔게가 성상을 떠메고 그곳으로 가서 문을 걷어차 열었다. 그곳은 변소였다.

"허허 필마온은 혀도 잘돌아가지 변소를 "오곡윤회지처"라고 도호를 달아 불렀단 말이야 유식한 원숭이야.. 헤헤헤."

팔계는 메었던 성상을 내려놓고 중얼중얼 기도를드렸다.


참고로 위 책 전체를 옮겨 쓴 사이트가 있는데 바로 http://blog.daum.net/tuf12ka/7841818

언제 한 번 서평을 써야 하는데 정말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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