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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서재

종이가 타는 온도 Fahrenheit 451, 섭씨 232.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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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타는 온도 Fahrenheit 451*

 

*화씨온도에서 섭씨온도 변환 공식  (°F − 32) × 5/9 = °C 여기에 F에 451을 대입하여 섭씨온도 C를 구하면 232.8°C

 

책은 읽지 않았다. 혹시 잠시라도 집중하지 못하는 시대가 계속되어 미래 세계에서는 독서가 불법으로 규정되고 사람들은 "비밀독서조직"을 만들어 비밀스럽게 독서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검색해 보니 아니나다를까 바로 그런 이야기가 주제인 책이 있었다. 서평과 줄거리를 옮긴다. 근데 이러한 상황은 실제가 될 확률이 높다. 적어도 불법은 아니더라도 책의 종말을 예상할 수 있다. 자발적인 책의 종말이라서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보이는 게 더 절망적이다. 시대의 흐름이라는 것은 되돌아가지 않는 속성이 있다.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소설은 인간의 생각이 통제되는 사회에 대한 경고가 담긴 디스토피아적 미래 소설이다. 책이 금지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라져가는 정신 문화를 되살리려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의 제목인 '화씨 451'은 책이 불타는 온도를 상징한다. 출간된 지 60년이 넘은 소설이지만, 그 속에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매스미디어에 중독되어 살아가면서 독서와 스스로 생각하는 일을 멈춘 현재의 젊은 세대에 대한 경고를 전해준다. 또한 개성적인 주변 인물의 이야기가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스템은 간단했다. 모두 그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책은 불태워야만 하는 것이었다. 책이 숨겨져 있다면, 당연히 그 집도 함께. 

 

사람은 쾌락만을 추구하며 살고, 비판적인 생각을 갖게 만드는 독서는 불법으로 규정된 가까운 미래. 정보는 정부의 검열을 거친 통제된 시스템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벽면 텔레비전을 통해 하루 종일 흘러나오는 정보는 세속적이고 통속적인 것 뿐이다. 사람들은 빠른 속도의 문화에 중독되어 엄청난 속도로 차를 몰고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는 사라진 지 오래다. 

 

미친년

 

책을 불태우는 것이 직업인 방화수(역설적이게도 fireman은 불을 끄는 것이 직업인 소방수가 아니라 불태우는 것이 직업인 방화수이다.)로 살고 있는 가이 몬태그. 자신의 일상에 전혀 아무런 의문도 느끼지 못했던 그였지만 어느 날 옆집 소녀 클라리세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에 변화가 시작된다.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기를 원하는 생동감 넘치는 소녀 클라리세를 통해 몬태그는 자신의 삶이 텅 비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클라리세가 실종되고, 몬태그는 변화의 첫발을 내딛기로 결심한다. 

 

하루 종일 3면의 벽을 가득 채운 벽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TV 속의 인물이 가족이라고 느끼며 나머지 한 벽마저 벽면 텔레비전으로 바꿀 날만을 바라는 아내 밀드레드와 방화서 서장으로 자신도 많은 책을 읽어 보았음에도 책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회의주의자 비티, 한때 교수였으나 이제 숨어서 세상을 관망하고 있는 파버 등의 개성적인 주변 인물들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TED 동영상 Why should you read “Fahrenheit 451”? - Iseult Gillespie 링크 - https://youtu.be/YMZcp0EQO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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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