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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먼 훗날 우리(后来的我们, 후래적아문) 우리가 사랑하긴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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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우리(后来的我们, 후래적아문) – 공식 예고편 [HD] – Netflix 우리가 사랑하긴 한걸까? 

 

개봉 전부터 기대하고 있다가 본 영화 이게 진짜 사랑인가?

우린 모르는 사이에 첫사랑을 하고 있는 건가?

뭣도 모르던 시절 막연히 처음 겪는 세상이야. 하나도 모르겠어.

 

린젠칭(징보란)과 팡샤오샤오(저우둥위)는 춘절에 귀향하는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난다. 베이징에서 함께 꿈을 나누며 친구에서 연인이 되었다가, 다시 남남으로 헤어진 두 사람. 10년이 흐른 후, 비행기 안에서 운명처럼 재회한다. 

 

그가 있는 세상은 컬러로 그려지고, 우리가 없는 세상은 온통 무채색으로 그린다. 영화 속에서도 과거는 컬러로 나오고, 현재는 흑백으로 나온다. 우리가 없으므로.

 

남자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아는 것도 슬픈데, 그를 볼 수 없다니. 모든 걸 갖고 나면 남자를 잃어버리게 될까? 

 

 예고편 [HD] – Netflix - 유튜브링크 

 

 

먼 훗날 우리(后来的我们, 후래적아문)

 

성장영화면서 가족영화, 청춘과 사랑과 인생이 담긴 긴 여운으로 위로가 되는 영화.

“이 게임 속에서 남자가 여자를 못 찾으면 어떻게 돼?”

“이언이 켈리를 끝내 못 찾으면 세상이 온통 무채색이 되지.”

“I missed you.”
“나도 보고 싶었어.”

“내 말 뜻은 내가 널 놓쳤다고.”

"옛날 일이 바로 어제 같아. 지금도 어렸을 때처럼 유치하게 굴고 있잖아."

 

"넌 아직도 철이 덜 들었어."

"옛날하고 하나도 달라진 게 없어."

"안 그래?"

 

"가장 슬픈 건 난 슬퍼할 자격도 없다는 거야."

"게다가 이제는 널 위해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어. 그럴 자격이 없으니까."

 

"날 사랑하긴 했어?"

"너는 날 사랑했어?"

"난 늘 널 사랑했어."

켈리를 만나면 미안하다고 전해줘.

샤오샤오. 이제 또 곧 춘절이구나. 방금 찐빵을 두 통 쪘단다. 찐빵을 꺼낼 때 뜨거운 김이 올라왔지. 올해도 네 몫을 남겨 놓으마. 내가 늘 말한 대로 밥은 집에서 먹는 게 최고지. 밖에서 사 먹는 건 시원찮잖니. 너한테 음식을 보내고 싶었는데 젠칭한테 못 물어보겠더라. 요새 젠칭이 부쩍 철이 든 것 같아. 다 네 덕분이지. 인연이란 게 끝까지 잘되면 좋겠지만 서로를 실망시키지 않는 게 쉽지 않지. 좀 더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면 깨닫게 될 거란다. 부모에겐 자식이 누구와 함께하든 성공하든 말든 그런 건 중요치 않아. 자식이 제 바람대로 잘 살면 그걸로 족하다. 건강하기만 하면 돼. 늙어서 눈도 나빠지니까 젠칭은 나보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잔소리야. 한 번은 기차역에서 내가 네 손을 잡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사람이더구나. 그때 깨달았다. 너희 둘이 함께하지 못해도 넌 여전히 우리 가족이란다. 샤오샤오. 밥 잘 챙겨 먹고 힘들면 언제든 돌아오렴.

소중한 이를 잃기 전에 미안하다고 말하세요. 더 늦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后来,我们什么都有了,却没有了我们。
훗날, 우리는 모든 걸 가졌지만, ‘우리’는 없었다."

 

 

 

 

우리가 사랑하긴 한 걸까?

 

 

먼 훗날 우리(后来的我们, 후래적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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