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달리기, 달리기도 춤이라면 우아하게
2024년 1월 1일 월. 32.22km, 3시간 15분, pace 6:03, 관문 운동장에서 잠실 철교 왕복 대망의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아쉬움은 나이가 들수록 더 커져간다. 못 이룬 게 많아서인지 하고 싶은 게 많아서인지... 어제 번개 달리기 공지를 올리고 아침 7시 30분에 종자현자를 만나 잠실 철교를 향해 달린다. 이른 아침 기온이 영하라서 바닥은 눈이 녹아 얼어서 빙판이다. 중간에 상자수자를 만나고 한강으로 접어들 즈음 강자신자를 만났다. 잠실 철교에 도착해 잠깐 쉬고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간다. 마라톤은 아무리 멀리 갔더라도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늘 어떤 구간이든 달리고 나면 드는 생각은 "아, 좀 더 열심히 달릴걸..." 하는 생각이다.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