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8/04/23 3

아름다운 순 우리말 (해, 달, 별, 날씨, 계절)

아름다운 순우리말 (해, 달, 별, 날씨, 계절) 해 1. 놀 : 하늘이 햇살로 벌겋게 보이는 현상 ('노을'은 놀의 시적인 표현) 2. 동살 : 해돋이 전 동이 트면서 푸르스름하게 비치는 빗줄기 ('동트는 새벽'이라고도 표현) 3. 볕뉘 : 볕의 그림자 4. 해거름 :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질 무렵 5. 해바라기 : 양지바른 곳에서 햇볕을 쬐는 일 6. 햇귀 : 해돋이 때 처음으로 비치는 빛 7. 햇덧 : 낮이 짧아지는 가을날, 짧은 해가 지는 동안 8. 햇발 : 사방으로 뻗친 햇살 9. 고른한낮 : 태양이 자오선을 지나는 평균시각 10. 하늘갓 : 땅 위에 펼쳐져 보이는 하늘의 가 [한글 맞춤법 100제] 임동훈(국립국어연구원) 파일 다운로드 한글 맞춤법 100제 - 임동훈(국립국어연구원) 한글파일과 ..

좋은 글 모음 2018.04.23

비에 대한 말 모음. 모든 비 이름 종류별로 모아 놓음.

우리말 비에 대한 말 모음. 모든 비 이름 종류별로 모아 놓음. 언제부터 비를 좋아했을까 하고 생각해 보면 아주 어렸을 때 같다. 특히 젊은 시절에 더 좋아했다. 비를 매우 많이 맞고 다닌 기억이 있다. 비가 오기 시작할 때의 부산함이 좋았다. 날리는 먼지 냄새, 움찔움찔 초록들의 생기들이 보였다. 비가 내릴 때 풍경이 좋았다. 허공에 새겨지는 비가 지나가는 선, 물방울들이 아름다웠다. 비가 오고 난 후의 맑음이 너무나 깨끗한 게 좋았다. 비가 내리는 모습, 내리는 시간과 계절마다 다르게 부르는 이름이 굉장히 많다. 오늘은 봄비가 오란비 같이 내린다.. 가랑비, 가루비, 가을비, 개부심, 건들장마, 겨울비, 궂은비, 그믐치, 꿀비, 날비, 누리, 는개, 늦은비, 단비, 달구비, 도둑비, 떡비, 마른비, ..

좋은 글 모음 2018.04.23

우리의 바람대로 변하는 사람을 단 한 사람이라도 가질 수 있을까?

우리의 바람대로 변하는 사람을 단 한 사람이라도 가질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동호회 회원의 부친상으로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장례식장이나 화장장, 공원묘지에 가면 이상하게도 강렬한 성욕을 느끼게 된다. 굳이 복장이나 여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분위기에 가까운 이야기다. 강렬하게 삶을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솟아나는데 그게 어쩌면 성욕이라고 표현하고 싶기도 하다. 사실 죽음이란 모든 욕구와 욕망하는 대상의 상실이다. 죽음은 자고 먹고 섹스하는 것을 하나도 할 수 없게 한다. 살아 있다는 것은 생각하는 모든 욕구와 충족에 대한 강렬한 욕망이다. 겉으로 표시되거나 드러나지 않는 욕망까지 모든 총합을 우리는 삶이라고 부른다. 모든 육체와 정신이 사라지고, 환한 불이 꺼진, 심장은 정지하고 피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