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 사전 원고 초안을 보내야 하는데 주저한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어떻게 이겨내는 건지 모르겠다. 초보자가 아니면서 초보자 마음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우리는 해보지 않은 일에 있어서는 모두가 초보자다. 지금 처음으로 하는 일이니 넌 초보자가 분명하다. 어떤 실수나 실패도 용서받는다. 그럼 때때로 드는 자기 회의나 의심, 불안감은 어떻게 극복할까? 잃을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면 될까? 불안이나 두려움은 잠시 후에 사라지는 마음이라서 여러 모습을 띤다. 남들도 다 아는 것들일 텐데 내가 또 무엇을 알려주려고 하는지? 스스로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는 거니? 다른 책들은 모두 멋지고 잘 썼는데 내가 쓰는 것은 너무 너저분하게 보이는지? 과연 잘 될까, 끝까지 갈 힘과 용기가 내게 있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