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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2022년 10월 달리기, 3개 마라톤 대회 완주 여전이 가을, 어제도 오늘도 속절없이 눈부시다. 3개의 마라톤 대회를 평온하게 완주했다. 벌써 가을이다. 어제도 오늘도 속절없이 눈부시다. 며칠 째 길고양이 포도가 베란다에 오지 않는다. 대신 타작한 볏단 같은 누런색 큰 고양이가 베란다 문 앞에 얼쩡거린다. 우리 집 주위 영역을 아마도 빼앗긴 걸까? 그래도 그렇지. 주인집에서 지하층에 이사 오는 집을 위해 잡아간 것이란 강한 의심이 든다. 앞으로는 "뼈가 보약" 상표 고양이 사료를 매달 사지 않아도 되는 건지. 고양이 소리를 주위 집에서 모두가 싫어해서 차라리 잘 가버린 건 아닐까. * 속절없다는 한자로 알기 쉬우나 순우리말이다. 사람이 아무리 애를 써도 어쩔 수 없다는 뜻이다. 아무리 참으려 해도 그치지 않는 눈물이라는 뜻이다. 결국 세월을 멈추거나 ..
춘천 마라톤, JTBC 서울 마라톤 완주에 꼭 필요한 팁 춘천 국제 마라톤과 jtbc 서울마라톤이 시작됩니다. 마라톤에서도 42.195km를 달리는 풀코스 달리기는 10km 혹은 하프 코스 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힘들다는 말이죠. 32km 부근에서는 거의 모든 러너가 급격한 체력 저하를 느끼고, 말 그대로 포기하고 싶은 욕구가 흘러넘치고, 걷고 싶은 마음이 아주 강렬하게 듭니다. 30km를 넘어간 지점부터 마라톤은 종목을 바꿉니다. 오래 인내하기, 누가 걷지 않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됩니다. 본 글에서는 힘든 지점을 좀 더 편하게 넘어가고 완주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체온 유지 2. 식염 포도당으로 신속한 에너지 충전 3. 근손실 막기 - 아미노 바이탈 4. 신발끈 풀리지 않게 하..
2022 경주 국제마라톤 하프 완주 1시간 52분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도 준비하는 데 신경 써야 하지만 통영, 청주, 철원, 공주, 춘천 등 지방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참가할 때는 대회장에 도착할 때까지 챙길 것들이 많다. 일단 왕복하는 데 가장 빠른 교통편을 알아봐야 하고, 준비물도 빠짐없이 챙겨야 하는 것도, 도착 후부터 돌아올 때까지 시간 안배도 적당해야 한다. 무슨 일에든 급하게 서두르는 편이 아니라서 여유 있게 일정을 짠다. 경기 당일 오전 5시 30분에 수서 고속철도를 이용해 수서에서 신경주까지 간다. 2시간 내외로 완주하는 시간을 고려해 오후 1시 19분 신경주에서 수서까지 되돌아온다. 갈 때는 자리가 있어 편하게 가지만 올 때는 자리가 없어 입석으로 피곤하게 와야 한다. 공부 백제 마라톤과 마찬가지로 경주 마라톤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
달리기의 놀라운 장점 10가지 달리기는 더 긴 수명, 더 나은 수면, 개선된 면역 체계, 환상적인 기분 등을 제공하며 무릎과 허리에도 좋습니다. 러너가 되면 인생이 바뀝니다. 그러나 그것이 모든 면에서 얼마나 개선되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달리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놀라운 이점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포함해 얼마나 좋은 지 아래를 꼭 읽어보세요. 1. 달리기는 수명을 연장시키고 활기찬 생명력을 제공합니다. 달리기가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운동이 알약이라면,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알약일 것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러닝은 비용이 거의 또는 전혀 들지 않고 가장 저렴합니다. 달리기와 장수에 대한 2018년 메타 분석에 따르면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2022년 춘천 마라톤 출사표 달리기는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달리기는 제약사항이 거의 없는 운동이다. 복장, 준비물, 장소 어느 것도 꼭 지킬 사항이 없다. 그래서 달리기는 다른 운동과 다르게 큰 자유를 갖는 유일한 운동이다. 어떤 것으로도 구속받을 이유도 없고, 제한할 것도 없다. 그러니 최대한 자유를 만끽하며 달린다. 유일한 경쟁자는 자기 자신이다. 이전 대회보다 더 잘 달리기 위해 대회에 나가는 것이다. 가장 편안한 자세로 원하는 빠르기로 알맞은 거리를 달린다. 자유를 얻고 싶다면 당장 밖으로 나가 달린다. 우리는 실제적인 사람이라서 달린다. 몸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 마라톤에는 운도 존재하지 않고 핑계도 통하지 않는다. 오직 훈련과 결과만이 있을 뿐이다. 42km를 달리며 그 구간에서 가장 나의 페이스와 잘 맞고 조..
2022년 9월 달리기, 쉬운 것들에 감사해야 한다. 계절의 운행을 알리는 처서가 일주일 전이었다. 처서(處暑)는 더위가 그친다는 뜻으로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말이 있고 속담으로는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 는 말도 있다. 처서(處暑)는 곳 처(處)와 여름 서(暑)로 만들어진 단어로,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다. 조금씩 무너진 리듬을 다시 살리고 있다. 여전히 상황은 힘들고, 긴 여행으로 삶이 조금은 어긋나고, 사방이 비어있고 허점이 있을지라도 리듬을 잃지 않아야 한다. 바닥까지 내려갔으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와 위로 올라오는 것이 자연의 원리다. 9월의 첫날 달리기가 있어서 괜히 기분이 좋다. 시작이 분명히 보여서 그런가 보다. 글에 관심 갖는 시간을 줄이..
2022 공주 백제 마라톤 하프 완주, 익숙하지만 낯선 느낌. 꽃, 아름다운 하늘, 평범하고도 지루한 일상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 당신은 인생에게 약간 시달릴 필요가 있다. -알랭드 보통 더웠다고, 잠을 못 자고, 훈련을 안 한 것은 핑계다. 처음으로 돌아간다. 즐겁게 달리고, 걷지 않고, 완주하는 마음으로. 3년 만에 공식 마라톤 대회에 오니 좋았다. 익숙한 분위기인데도 왠지 낯설었다. 가장 힘든 마라톤이 열리는 곳이 공주 백제마라톤이다. 힘들면서도 자주 와서 달리는 이유는 재미있는 사연과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피니시라인을 들어올 때는 먼 거리를 달리면서 느낀 고통의 크기만큼 기분이 좋다. 한 달 전에 대회 참가 신청을 하고 대회 날 오전 6시 45분 고속버스 예매를 하는데 참가 인원이 9명이라서 감독님 봉고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서초구 예술문..
2022 공주백제 마라톤 대회 9월 18일 2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중부권 대표 마라톤 대회인 ‘공주 백제마라톤’ 접수: 2022년 9월 2일까지 대회일시: 2022년 9월 18일 일요일 오전 9시 출발: 공주시민운동장 부문 및 인원 참가비 코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부문 접수: 공주마라톤 홈페이지(gongjumarathon.com) 풀코스: 5만 원 하프코스 및 10km: 4만 원 5km: 2만 원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부문 참가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와 간식, 공주알밤이 제공 동아마라톤(서울마라톤, 공주마라톤, 경주마라톤) 3개 대회에 10㎞ 이상 참가자에게는 런저니 특별 메달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