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은 이유없이 운행하는데 그 원칙은 느림과 꾸준함, 그리고 균형에 있다고 말했다. 마라톤 대회도 늘 변한다. 시스템이 바뀌고 대회 운영이 달라지고 사람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다. 어쩌면 한 번도 이전과 똑같이 실행한 적이 없을지도 모른다. 서울 달리기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구불구불 돌아 숭례문을 거쳐 종로와 을지로 주변을 도는 하프 코스만 운영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거의 대부분 젊은이들이다. 러닝 크루에서 달리는 것이 붐이 되었고, 자기 관리 혹은 동기 부여가 모든 SNS 게시판을 광풍처럼 휘몰아친다. 사실은 매일 운동하고 달리고 하는 것들은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일이다. 그게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일부일에 5일 운동, 아침 루틴과 같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