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꾸물대니? 이 맹꽁아. 이제 그만큼 읽고 배웠으면 다 된 거 아냐? 이제 더 볼 것도 없고, 알아야 할 것도 없어. 모자란 건 행동하면서 배워도 돼. 성공하는 방법은 몰라도,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지 알잖아. 자꾸 꾸물거리고 핑계 대고 우왕좌왕하지 말라고. 이미 할 만큼 하고 잘하고 있어. 다 알고 있어. 아니 아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많이 배워서 출력을 못하니 흐름이 좋지 않을 정도야. 너도 헷갈리고 있는 게 증거야. 그만 봐. 쓰레기만 가득 차있는 머릿속에 그만 집어넣으라고. 당장 나가서 놀아. 당장 멈추라고. 실패? 나이? 비웃음? 여건? 다 핑계야. 아예 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것과 다를 게 없어. 어서 나가라고! 어서 달려! 꼬꾸라지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달려. 정말 갖고 싶은 게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