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나무 가공이나 생활에 필요한 가구 만드는 일들은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곳으로 이사와서 알게 된 망치라는 분이 운영하시는 공방을 구경하고 언제나 배울 기회가 있을까 호시 탐탐 생각만 하다가 일단 무식하게 실천하기로 했다. 참고로 목공(木工)은 목재를 가공하여 목조건축물, 가구 등의 물건을 제작하는 것을 뜻한다. 배울려고 생각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전자와 프로그래머인 내 적성에 잘 맞기도 하고, 몇 년간 배우고 나면 나만의 공방을 차려 필요한 가구들을 직접 만들 수 있고, 판매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고, 가장 큰 이유는 전자제품과 나무와의 결합을 구상하고 있다. 오크 스피커와 예전의 티브이는 나무 서랍장 안에 있었고, 나무케이스의 MP3 플레이어 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