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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4 3

수도관 파이프로 만든 의자

옥상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 누군가 쉴 수 있게 의자를 가져다 놨다. 옥상을 좋아한다. 높은데서 멀리보이니 전망이 좋다. 막히는 곳이 없고 멀리 보이니 좋다. 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의자 같은데 잘 만들었다. 디자인도 좋고 앉아보니 편했다. 실용적이었다. 꼼꼼히 보니 정말 흠잡을 데가 없었다. 사물을 바라볼 때는 대충 볼 일이 아니다. 가능하면 섬세하게 본다. 그렇게 모든 감각을 동원해서 보는 사람이 만드는 물건을, 나중에 누군가 섬세하게 바라본다고 생각하고 만들면 더 잘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만들어도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그레이스 호텔 옥상에서 몇 장 찍은 사진도 보자. 얼마 후에 가보니 사라지고 없었다. 파라솔 아래에서 볼 수 있는 햇빛에 그을린 파란 의자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다음부턴 내가..

케미를 지닌 집단은 기묘하고도 강력하며, 흥분되면서 아주 편안한 기분이 어우러져 다른 집단과 차별화되는 특별함이 반짝인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대니얼 코일 사회적 교류가 일어나는 작은 순간들이 위대한 조직을 이룬다. 이러한 집단소통을 '케미(chemistry)'라고도 말한다. 좋은 케미를 지닌 집단은 기묘하고도 강력하며, 흥분되면서 아주 편안한 기분이 어우러져 다른 집단과 차별화되는 특별함이 반짝인다. 1 ●물리적 공간이 가깝다.(소모임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주 시선을 마주친다. ●스킨십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악수, 주먹 맞대기, 포옹 등) ●짧은 시간 내에 활발한 대화를 나눈다.(긴 연설이 없음) ●모두가 모두와 대화하며 깊이 어울린다. ●다른 사람의 말을 끊지 않는다. ●많은 양의 질문이 오간다. ●다른 사람의 말을 집중해서 경청한다. ●유머코드를 잘 활용하여 회의 중에도 화기애애하다. ●소소하지만..

개발자의 서재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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