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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마라톤의 사계(四季) - 여름 마라톤의 사계(四季) - 여름 달리기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언제든지 최상의 좋은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운동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편한 운동화와 반바지에 어울리는 티셔츠 차림으로 어디든 나가서 달려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어려울 때도 있는 법이다. 태어난 아기가 걷기까지는 3천 번을 넘어진다고 한다. 달리기에도 순서와 방법이 있고 수준에 맞게 달려야 하고 지켜야 할 룰이 있다. 단순한 룰을 지키지 않으면 큰코다친다. 규칙을 지키는 사람은 멋진 사람이다. 어떤 일을 이미 한 사람을 아는 경우 자신도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 불가능한 목표가 갑자기 가능한 목표로, 심지어 손만 뻗으면 닿을 듯 가까이 보이는 것이다. 부모, 형제자매가 배우나 운동선수인 사람..
여름철 마라톤 훈련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 여름철 마라톤 훈련시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 무리한 운동을 삼가한다. 여름철 훈련법은 급수가 포인트 고온다습한 한국의 여름은 주자들에게 있어서도 매우 힘든 계절임에 틀림없다. 한여름은 물론, 초여름에도 맑은 날의 일교차가 꽤 커다. 중요한 것은 선선한 시간대를 선택해서 가능한 한 시원한 복장으로 충분히 물을 공급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 신체에 있어 가혹한 조건아래에서 훈련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무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선선한 곳을 찾아서 우선 복장의 문제를 언급하면 T셔츠 혹은 러닝용 짧은 팬츠, 가능하면 셔츠도 통풍이 잘 되는 망사로 된 것 등 선선하게 달릴 수 있는 옷차림이 제일이다. 창이 있는 모자, 선바이저 등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통기성이 없는 나일론셔츠 등을 ..
국내 대회 중 국제육상연맹(IAAF)의 인증을 받은 대회는 오직 9개 뿐 국내 대회 중 국제육상연맹(IAAF)의 인증을 받은 대회는 오직 9개 뿐. 날짜는 2019년 대회 날짜이니 매년 틀립니다. 한 해에 아래 9개 대회를 다 달려보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제법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은데 흠~ 1번 경기 국제마라톤 참가가 그 출발이 되겠네요.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는 전날 가서 준비하면 되겠고요. 도전하게 되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1. 2/24(일) 경기 국제하프마라톤 http://www.ggimarathon.com/2. 3/17(일) 서울 국제동아마라톤 http://seoul-marathon.com/3. 3/31(일) 인천 국제하프마라톤 http://www.incheonmarathon.co.kr4. 4/07(일) 대구 국제마라톤 http://marathon.daeguspo..
최적의 달리기를 위한 조건들-동아마라톤 준비 장거리 훈련 시작 최적의 달리기를 위한 조건들-동아마라톤 준비 장거리 훈련 시작 일요일 아침 적당한 시간에 훈련 복장을 갖추고 운동장에 간다. 참석한 회원들을 하프, 25킬로미터, 32킬로미터 목표에 따라 나눈다. 그러니까 관문 운동장에서 등용문, 한강 합수부, 잠실철교까지 거리로 나눈다. 며칠 잠을 못 자고, 마음도 편치 않고, 술마신 후유증으로 하프만 달리기로 했다. 미세먼지가 보통 상태였고, 햇살은 따갑게 내리쬐는데 바람이 불어서 체감 온도는 많이 낮다. 당연히 가까운 거리이니 제일 먼저 왕복은 했지만 꽤 즐겁게 달리지 못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모든 육체적 상태와 마음이 갖춰지지 못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출전하는 마라톤 대회가 의미 있는 이유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자신의 상태를 가지고 제대로 달려 기..
시즌오픈 하프마라톤 21.0975km 1시간 49분 13초 "엄마가 말했어요. 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은거란다. 누가 뭘 잡을지 아무도 몰라.""많이 피곤하네요. 집에 갈래요." - 포레스트 검프 시즌오픈 하프마라톤 21.0975km 1시간 49분 13초 아침부터 고민이 많았다. 정모가 열리는 토요일이다. 올해 달리기의 시작을 겸하는 단배식이 있었고, 바로 이어지는 주말 정기모임에 빠지기가 좀 찝찝했다. 딱히 참석한 분에게 부탁은 하지만 그런 일은 결과가 나타나야, 글이 올라와 봐야 아는 일이다. 미세먼지가 얼마나 기승인지 아침까지도 확인했지만 달리기에 좋은 하늘은 아니다.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았다. 겨울은 아침 일찍 보다는 항상 밤이 더 추운 것 같다. 그러니까 가장 추운 시간이 한 밤중이니 날이 새면 그만큼 덜 춥게 느껴진다. 한 해를 마라톤을 시작하는 의미를..
마라톤의 사계(四季) - 봄 마라톤의 사계(四季) - 봄 2014년 영국 텔레그라프 신문은 평양 마라톤을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마라톤 10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마라톤 세계 기록은 케냐 선수인 엘리우드 킵초게의 2018 베를린 국제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 1분 39초(이런 속도는 100미터를 17.2초에 달린 뒤 이를 420번 반복하면 달성하는 빠르기)다. 킵초게는 나이키와 풀코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도전에서 2시간 25초로 실패한 후 “하지만 뭐, 우리는 사람이잖아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여성에게 금지된 마라톤 경주를 캐서린 스위처는 196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여성 최초로 완주했다. 여자가 마라톤을 뛴 게 겨우 51년 전이다. 마라톤 거리는 처음 42킬로미터였지만, 1908년에 열린 제 4회 런던 올림픽에서 1..
달리기 명언, 러닝, 러너, 마라톤 명언 모음 달리기명언, 러닝, 러너, 마라톤명언 모음 세상에 러닝을 정의할 수 있는 말은 많다. 러너는 달리는 일이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모든 러너는 무슨 이유로 달리기를 시작했는지 알고 있다. 달리기가 끝나는 때가 언제인지는 알지 못한다. 달리기를 시작한 남자는 하나씩 돌려받기 시작한다. 삶에서 얻는 것이 점점 늘어난다. 즐겁게 달리는 방법, 자유를 느끼는 러닝, 꼬박꼬박 달리는 일이 자기 삶의 일부가 되는 과정을 깨닫는다. 달리기는 인간이 아무런 도구도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가장 고차원적인 운동이다. 그러기에 달리기와 마라톤에 대한 명언들은 당신이 러너가 아니라면 선뜻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달리기에 대한 많은 명언 중 단 하나만 기억하고 싶다면 이것을 기억하라. "인생은 마라톤이다!..
마라톤의 사계(四季) - 겨울 달리기가 주는 무심함에 반해 미친놈처럼 달린 지 2년이 지난다. 무엇엔가 들인 시간은 어떻게든 모두 돌려받는다는 말처럼 달리기를 통해 선물을 천천히 하나씩 돌려받았다. 소질 없는 평범한 일반적인 러너의 성장기를 쓰고 있다. 어떻게 매번 달리면 기록이 되고, 거리는 얼마나 빨리 좁혀지는지, 무슨 이유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꾸준히 성장하는 러너로 지내왔는지 생각하면 놀랍다. 내가 이룬 것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아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하는 생각에 자주 멈칫했다. 무슨 일이 있었고, 달리는 일이 아름답다면 무엇 때문에 아름답다고 생각한 건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달리기를 겨울에 시작했으니 겨울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게 예의다. 봄, 여름, 가을로 이어지는 사계절의 여정이 순조롭게 끝나길 바란다.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