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담대한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우리의 길은 3.1운동과 자주독립으로부터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로 계승된 역사의 길입니다. 불평등의 벼랑으로 폭주하는 낡은 체제의 엔진을 바꾸겠다는 의지입니다. 투표하는 시민에서 정치하는 시민으로의 정치 선언입니다. 내 삶의 결정권을 더 이상 소수의 권력자에게 위임하지 않겠다는 주권자 선언입니다. 시대의 좌표를 향해 타협하지 않고 뚜벅뚜벅 함께 걸어가겠다는 청년정신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손으로 열겠다는 새 시대의 출사표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대한민국이 분열하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으로, 진보와 보수로, 권력자와 시민으로, 세대와 성별로, 이제는 촛불과 태극기마저 갈라서고 있습니다. 삼포세대는 우리의 이름이 아니고, 흙수저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