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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2

정확히 반인 열 번 찾아간 광화문 집회에 가서 들었던 노래다.

정확히 반 인 열 번 찾아간 광화문 집회에 가서 들었던 노래다. 찾아 들어보고, 가사를 읽었다. 새롭게 들린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다. 때로는 지나가게 비켜설 줄 알아야 한다. 참 뜨겁게 사는 전인권. 1장당 350원 주고 수집한 들국화의 LP 빽 판은 어디에 있는지 이사할 때도 못 봤는데. 마실에 있으려나. 어느 사이에 마무리 못 한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

마지막 담배를 옥상가서 폼나게 피고 오다. 담배 끊기 20170321

영동 1교에서 등용문까지 양재천을 따라 10km를 뛰고 오는데 가슴이 찡하게 아프다. 훈련 감독에게 물었더니 담배를 피워서 그렇다고 했다. 하, 담배를 끊을 때가 된 건지. 참 오래 질기게도 피웠는데. 그래 이 기회에 끊자는 생각을 했다. 일단 이곳으로 온 것도 기적이고, 그 사람 옆에 함께 있는 것도 기적이고,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달리기 운동 나오는 것도 기적이었다. 물론 담배를 끊는 것도 기적일 것이다. 모든 일들은 나를 위한 일이다. 무슨 생각을 하건, 무슨 일을 하건 이기적이고 이타적인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사명인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목적에서 한치도 비켜가지 않는 일이다. 그렇게 사는 일만이 중요한 것이다. 담배 피는 사람들은 여유 있고 늘 밝으며, 집중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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